일본어로는 (아마도?) 아르젠토 소마입니다.
뭐~ 유명작이기도 하고 이젠 더 이상 메카닉 중 볼게 없다 싶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명불허전, 의외로 진국이네요.
이미 본 분들은 소제를 보고 아시겠지만 각 시나리오들이 쭈~욱 연결됩니다. 즉, 해소되지 않은 욕구의 축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작자는 그냥 이야기를 풀어갑니다.(니들이 불만족이든 뭐든 나랑 상관없어요. 왜냐고? 난 끝을 알걸랑... 오호호호호...)
가장 극적인 대립은 주인공과 프랑크가 동시적으로 겪는 모럴과 카타르시스의 충돌입니다.... 만, 서로간에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니 아마도 별개로 보일겁니다.
주인공인 소마의 경우에는 그가 느꼈던 카타르시스의 종점에 애인의 죽음과 프랑크 모럴의 시작점이 맞닿아있고, 프랑크의 모럴이 시작하는 지점에는 여주인공의 죽음과 자신의 존재 의의에 대한 카타르시스가 존재합니다.
아직 중간쯤 보고 있으니 완전히 안다고는 못하지만, 느와르 계파의 도장 파괴범이라고 자부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볼만한 것 같아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어중간한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