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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06 16:20
청나라 황제들은 한족을 어떻게 인식했을까?
 글쓴이 : 서탈린 대…
조회 : 8,562  

 강희, 옹정, 건륭제를 비롯하여 역대 청나라 황제들은 두 가지의 딜레마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피지배층인 한족들과 자신을 비롯한 지배층을 이루고 있는 만주족이란 두 개의 다른 집단을 놓고 어떻게 대우해야 할 것인가?

 

  아무래도 수억에 달하는 한족들을 고려해야 하기는 했지만, 지나치게 그들의 입맛에 맞추게 되면 옛날 금나라처럼 만주족이 정체성을 잃고 한족에 완전히 동화될 우려가 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족들을 노골적으로 멸시하고 만주족을 지나치게 우대하게 되면, 원나라처럼 한족들의 반청 봉기가 곳곳에서 일어나 자칫 중원에서 쫓겨날 우려도 있었다. 

 

  물론, 한족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지배층의 핵심인 만주족을 내팽개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고심 끝에 청나라 황제들은 두 가지 방법을 쓰기로 했다. 우선 표면적으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보호자이자 한족으로 대표되는 중국 문화를 애호하는 것처럼 행세한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족 지식인들을 상대로 "만주족과 한족은 평등한 대우를 받는다.", "우리 청나라에서 민족 차별이란 없다.", "천하의 만민은 다 황제의 자식들이다."라고 립서비스를 해서 안심시킨다.

 

  그러나 황제들은 만주족 장군이나 대신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한족에 대한 자신들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한인(한족)들에게는 사람을 속이는 교활한 성격이 있다. 한인들은 늘 덕이나 효를 입에 달고 살지만, 명성을 얻게 되거나 자신의 이익과 관계되면 부모조차 돌아보지 않는다."

 

  - 강희제가 연타이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인들을 비굴하고 혹은 위선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에서 어렵지 않게 민족적 편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옹정제의 유지에서도 한인들의 쉽게 흥분하는 성향을 암시하는 흔적이 발견된다.

 

  "곡물 가격이 조금 오른 것을 무슨 재앙의 축소판처럼 여기지 말라. 그것은 저 부주의하고 비천한 한인들이 머리를 흔들며 온갖 세세한 일에 신경쓰는 것과 같은 짓이다. 너희 관리들은 모두 보다 의연해야 하고, 사소한 일은 떨쳐 버려야 한다. 그러나 작은 일 하나에 놀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이 하는 말에 속아서는 안 된다."

 

  이 말은 17~18세기 모든 청나라 황제들이 어느 정도 공유했던 한인에 대한 불신과 경멸에 관련되어 있다. 많은 만주족들은 일반적으로 한인을 불신했다.

 

  "글을 배운 한인 관리는 우리 만주족이 오래 유지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한인들에게 속지 말라. 지하에 계신 아버지와 조상님의 덕을 기린다. 한인들이 아무리 나를 조롱해도 그들은 나를 모욕할 수 없다."

 

  - 1707년 강희제가 남긴 유지

 

 "나는 너의 업적과 근면함을 믿는다. 지방에서 폭력을 쓰지 말라. 한인들에게 조롱당하지 말라. 그들이 우리를 존경하면 할수록 그들은 조심스러워질 것이다."

 

  - 1723년 옹정제가 형주 주둔 장군 우나하에게 보낸 글 

 

  이처럼 청나라 황제들은 동족인 만주족을 상대로는 평소 한인들에게는 꾹꾹 숨겨놓았던 민족 감정을 유감없이 털어놓았다. 다르게 본다면 만주족들을 추켜세우는 한편, 한인을 깎아내려 그들을 다독이고 아울러 자신들이 한인보다 황제로부터 더 우대를 받고 있다는 우월감을 느끼게 하려는 고도의 방편일 수도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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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 11-02-06 18:38
   
청왕조가 100만 만주지배층이 정체성유지를 하게하면서,  1억5천만 한족을 다스리려구 나름
노력을많이했는데.  핵심고위관직들은 일부생색용으로만 한족에게 주고,  모두 만주족을 씁니다..
한족으로서 가장큰성공 거둔경우는  옹정때의  연갱요 로  "왕" 작위까지 받았는데..성이 연씨인걸
로 보아 먼조상때 중국에 정착한  만주출신이라 할수있겠죠..

분명 나름 계획,의도는 치밀하구 좋았지만. 결과적으론 실패한셈이죠.. 몽고경우  옛땅에 몽고정
체성을 보존하고있었기에 원이망해두 돌아가서 소규모나마 정체성의 끈을 유지할수있었지만.
만주경우 청말기부터 기강이 헤이해지면서 한족이 대량유입되었구,  청왕조멸망과 함께 정체성
이 어느정도 오염되어버린 만주조차 별 저항없이 중공에 속하게되죠..

특히 부의의 "만주리아" 는 치명적이라 할수있죠.. 만약 부의가  일본을 배척하면서 연합군에
동조하는 정책을 폈더라면,, 지금 만주는 독립되어있을겁니다.  그러나 부의는 민심보단 자신
의권력에 집착해 일본과 결탁하여 결국 만주전체가 독립할 명분도 잃고 중국에 속하게 만들었죠

하이 는 서탈린 처럼 조금 반항하고픈 심정의 표현입니다..  ㅎㅎㅎ  ,
서탈린 대… 11-02-06 18:54
   
총통님 그래도 마지막 그거 할때 말은 정확하게 한글로 하일 히틀러라고 하세요. 아니면 독일어로 Heil Hitler!라고 하던가요.
서탈린 대… 11-02-06 18:54
   
반항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일부러 이렇게 쓰는겁니다. 마지막 말에 대해선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노예한족 11-02-07 08:47
   
만주족은 서토에 입성하자

국법으로 금무령(禁武令)이 내리죠. 그리고 변발령을 시행합니다. 한마디로 만주족 식으로 충성맹세를

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강경책으로 도륙해 버립니다. 그리고 일제 무기를 가질수 없게하죠.

영화에서도 나오는 불타는 소림사같은 경우도 그에 해당하죠. 만주족 팔기군은

소림사 중들이 무기를 버리지 않자 아예 소림사를 갈아 버리는 것이고.


봉기????? 웃긴 소립니다. 팔기군이 양주에서 10여일만에 80만을 도륙해 버렸으요.

그런데 무장해제된  이후에 뭔 봉기?? 그런것에 청황제나 만주족이 눈하나 깜짝 했을 것 같음???

다만 시끄러운게 늘 그렇듯 지식인들이였고


그래서 아예 과거제로 평생 글 공부만 쳐 하라고 다단계 지옥 시험을 치르게 했지만 결국 300여년간

한족이 주요 관리직에 오르는 것은 그야 말로 하늘의 별따기에 만주족 똥꼬 빠는 수준으로 충성해야

가능했던 것이 현실임.

뭔 전전긍긍???  ㅋㅋ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그렇게 도륙하남? 만주족이 한족 도륙한 숫자가 얼마 인줄

아십니까?

근현대 사진만 봐도 한족들 무자비하게 대하는 만주족 사진보면 정말 아찔한 수준인데.
노예한족 11-02-07 08:57
   
만주족은 서토에 입성하자

국법으로 금무령(禁武令)을 내리죠. 그리고 변발령을 시행합니다. 한마디로 만주족 식으로 충성맹세를

하지 않으면 보이는 족족 무자비한 강경책으로 도륙해 버립니다. 그리고 일제 무기를 가질 수 없게하죠.
 
영화에서도 나오는 불타는 소림사같은 경우도 그에 해당하죠. 만주족 팔기군은

소림사 중들이 무기를 버리지 않자 아예 소림사를 갈아 버리는 것이고.


봉기????? 웃긴 소립니다. 팔기군이 양주에서 10여일만에 80만을 도륙해 버렸어요.

그런데 무장해제된  이후에 뭔 봉기?? 그런 것에 청황제나 만주족이 눈하나 깜짝 했을 것 같음???

다만 시끄러운게 늘 그렇듯 지식인들이였고


그래서 아예 과거제로 평생 글 공부만 쳐 하라고 다단계 지옥 시험을 치르게 했지만 결국 300여년간

한족이 주요 관리직에 오르는 것은 그야 말로 하늘의 별따기에 만주족 후장 빠는 수준으로 충성해야

가능했던 것이 현실임.

뭔 전전긍긍???  ㅋㅋ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그렇게 도륙하남? 만주족이 한족 도륙한 숫자가 얼마 인줄

아십니까?

근현대 사진만 봐도 한족들 무자비하게 대하는 만주족 사진보면 정말 아찔한 수준인데
노예한족 11-02-07 09:00
   
강희제 시기에 청황제가

한족들을 좀 유화적 전술로 풀어준 것은 그만큼 만주족의 대륙 지배가 곤고한 위치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족 자체가 이미 저항할 힘을 잃어버려 만주족 손아귀에 제대로 놀아나 틀어진 시기이니

이때는 힘들어 더이상 유혈로 진압할 필요가 없게되자 칼속에 미소를 머금게 된 것이고.


 [양주십일기],[가정을유기사],[강변기략]의 청나라 한족의 강경책으로 도륙한 기록을 토대로 보면

청조가 전국을 완전히 통제한 청 성조 강희제 21년 (1682년, 입관후 48년) 전국 인구는 19,432,753명으로. 이는 명 광종 태창 원년 인구의 단지 36%였다는 말이 결코 허튼 소리가 아니죠.

뭔 만주족 청이 한족때문에 전전긍긍????

ㅎㅎㅎ 만주족 전전긍긍 두번해 버렸으면 한족들 씨가 말라겠군요.
서탈린 대… 11-02-07 10:49
   
이거 퍼온거임 ㅋㅋㅋ
rina 11-02-07 19:20
   
그러고 보면 진짜 한족들은 정말 바퀴습성이 강한듯..
생명력이 끈질겨..
여태 역사를 보면
대부분 한족들은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는데
어떻게 한족들의 인구수가 이렇게 많지??
에혀..
     
서탈린 대… 11-02-08 00:13
   
특유의 번식력과 북방민족을 오히려 흡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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