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송나라의 국력이 강했냐 약했냐로 갑론을박이 심하던데...
제가 다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역사본좌님(엠팍의 신불해님)의 송나라국력설명을 들으니 송나라는 우리나라 조선시대를 연상하면 되겠더군요.
초창기에 송태조 조광윤 시절에는 비교적 국력이 강성하다 문신우대정책과 관료제의 폐해로 인한 비효율로 인해 말 그대로 고려에게도 무시당하던 당나라 군대가 되었죠. 우리나라가 조선중기이후 군사력이 막장에 쳐했던거랑 비교하면 될듯...
그러다 송나라가 갑자기 국력,군사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시절이 있는데 그게 바로 금에 발려서 화북지방을 상실하고 강남으로 도망갔을때입니다. 상식적으로 국토의 절반을 뺏꼈으면 국력이 더 떨어져야 정상인데 오히려 강성해진 이유가 강남으로 후퇴하는 과정에서 기존 문벌세력들이 몰락하고 이런 비효율을 개선했기 때문이라더군요. 그 덕분에 몽골과의 전쟁에서는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도 잘싸우는 국가가 됩니다. 몽골황실의 1진 최정예부대를 상대하면서도 수십년간이나 더 버틸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