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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09 10:15
[기타] 고구려인들은 자신들을 "조선인, 삼한인, 발해인"이라 생각했다
 글쓴이 : 예맥사냥꾼
조회 : 6,564  

다들 잘 알다시피 668년 당나라 신라 연합군에 의해
평양성이 함락된뒤 자그만치 20만명에 달하는 고구려 유민들
특히 평양성 거주 귀족들이 많이 당나라로 끌려갔다가
다시 고구려로 송환됬다가 다시 당나라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나라에서 쓸쓸히 생을 마친
고구려 귀족출신들의 묘비석이 중공에서 여러차례 발굴되고 있는데
 
이들의 묘비석이 중요한 이유는
 
금석문적으로다가
묘비에는 그 주인공의 정체성 뿌리관념 가치관 등을
고스란히 생생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묘비에 새겨진 비문의 내용이
이렇다고 하면 가타부타할것 없이
'아 그당시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구나' 하면 됩니다.
 
그런데 당나라에 끌려간 고구려 귀족들의 묘비 비문들을 보면
일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현(高玄)의 묘비에는 자신이 '遼東 三韓人’이라 했고
연남생(泉男生)은 ‘遼東郡 平壤城人’,
고자(高慈)는 ‘朝鮮人’,
연헌성(泉獻誠)은 ‘其先高句驪國人’,
연남산(泉男産)은 ‘遼東 朝鮮人’,
연비(泉毖)는 ‘京兆 萬年人’,
고진(高震)은 ‘渤海人’이라 하였다.
 
그러니까 비록 몇개의 묘비석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묘비석에 새겨진 비문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고구려 귀족들은 자신들의 뿌리 내지 정체성을
요동의 삼한사람, 평양성사람, 조선인, 발해인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디 발해란 명칭은
대조영이 건국한 발해때 비로소 생겨난게 아니라
이미 고구려시대때부터 오랫동안 쓰여오던 지명으로서
 
장수왕때 북위로 망명한 고구려 귀족들이 자신들을 발해인이라 했는데
이는 고구려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삼한이니 조선이이니 하는 말은 모두 다 같은 뿌리,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죠.
 
 참고로, 645년 주필산 전투 서막에서 당군에게 포로가 된 남부 북부욕살
고연수 고혜진을 '마한의 추장'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 백제의 부여융의 묘지석 서문(序文)에 “그의 기개가 삼한(三韓)을 압도하였고, 그 이름이 양맥(兩貊)에 드날렸다”고 하면서, 명문(銘文)에는 고구려와 관련된 ‘河孫[하백(河伯)의 자손]’, ‘?水(淹?水)’, ‘桂婁’, ‘遼川(遼河)’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백제의 뿌리인 부여사람들이 만주벌판에서 한강 지역으로 이동해온지가 600년이나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자신들과 고구려 및 신라 가야를 아우르는 삼한 의식이 고구려인이나 백제인들 사이에
퍼져있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로보건대,
백제나 신라 가야사람들 뿐만 아니라 고구려인까지 삼한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엿볼수 있고
 
특히 자신들의 뿌리를 옛 조선에 두고 있음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얼마전 역사스페셜에서도 방송했다시피
가야 신라가 라마동 내지 만주 어느 지역에서 경상도지역으로 남하한
 부여인 부족에서 시작되었음을 시사하는 사실과
삼국사기 신라본기 서두에 서라벌 6부가 고조선 유민이라는 기록에서
신라 가야또한 고조선 부여 계통에서 갈라져 나간 세력이라는 사실을 토대로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고조선( 그리고 고조선에서 송화강 유역으로 갈라져 나간
부여계통 세력)에서 갈라진 갈래들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구려는 한수이남의 삼한 특히 신라와 뿌리가 다른 계통의
나라라든가 하는 주장을 펼치는 신라정통론에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죠.
 
ㅡ 회랑님의 네이버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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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투 12-11-09 11:04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모두 부여계통이라는 얘긴데.....신라만은 흉노계임....출토되는 유물이나 비석의 내용...중국측기록에도 흉노라고 하고......모두일치하기때문에 신라가 흉노라는데 이론이 없음..
샛바람 12-11-09 12:01
   
신라 일정부분지배층이 흉노일순있겟죠... 유물기록은 대다수 지배층에 유뮬이고 기록이니...
신라주민 전체가 흉노가 될수가없음...도리어 흉노족이 나중엔 흡수됐을거같은데..
페리투 12-11-09 12:29
   
흉노문화를 이어받은게 선비족이므로 흉노족=선비족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고로 선비족의 나라인 신라와 당나라가 자연스럽게 동맹을 맺은거고.. 부여족들의 나라인 고구려와 백제를 정복한것임....
페리투 12-11-09 12:36
   
신라가 지배층만 흉노였다고 하는데...설령 그말이 맞다하더라도 그렇다고 피지배층이 부여족은 아니였음...한반도의 토착세력을 정복해서 나라를 건국한것임....
부여족역시 발원지가 한반도가 아닌 요동반도나 만주지역이였는데.....한반도로 남하해서 토착세력을 정복하고 나라를 세운것임...
Centurion 12-11-09 12:44
   
흉노라는 민족의 정체성은 뭐인지도 정확치 않습니다.
본래 흉노가 강성해지기 시작한게 진,한 무렵 때인데..
이전까지는 만주의 동호족(기마궁사 30만 보유)에게 미녀와 명마를 바치던 굴욕을 당했던 위치였습니다.

그러다 동호족의 영토요구에 빡 돌아서 묵돌 선우가 치고나와  동호족을 기습해
상당수의 포로를 뺏어갔고, 일부 중국 사서에는 이 전쟁을 흉노와 고조선 간의 전쟁이라 기록했다 하죠.

이렇게 잘나가기 시작한 흉노가 동쪽의 동호족, 북쪽의 정령, 서쪽의 월지, 남쪽의 한나라를 격파해
많은 포로를 세력내로 끌고가 대제국을 세운겁니다.

만주출신의 고조선 동호족 계통의 포로집단이 바로 선비족, 오환족인데..
선비산 근처에 모여살아서 선비족, 오환산 근처에 모여살아서 오환족이 됩니다.
언어적으로도 포로살이하면서 흉노화됩니다.

그렇다해도, 사실, 흉노 직계랑 혈통면에서 거리가 멀죠.
(흉노 직계 혈통이 뭔지도 밝혀내기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만..)

선비족은 그냥 만주출신 고조선계의 후예로써..
오늘날의 재미교포나 재일교포, 소련의 까레이스키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언어적으론 흉노화되었는데,
혈통 면에서나, 문화적으로 고조선계 특유의 농경, 정착, 성곽 문화를 갖고 있었거든여.
심지어 몽골지역에서 발견되는 선비족 유적지에선 성곽과 온돌, 멧돌도 나옵니다.

만주-고조선계 문화를 포로 생활 와중에도 끈질기게 이어나갔다 이거죠.
Centurion 12-11-09 12:58
   
그리고 신라의 경우 경주 김씨 시조인 김알지는 석탈해 임금 무렵에 발견되었는데..
그 후 200여년 동안 왕권을 차지 못했습니다.

그 말은 즉슨, 200여년 동안 김씨 일족이 신라를 무력으로 왕위찬탈을 못하고,
그냥 찌그러져 있었다는 소리입니다.

김씨가 흉노에 기마민족 어쩌구 하는데, 기존의 박씨, 석씨 집단 밑에서 200년간 머리 조아리고 살았습니다.

참고로, 박혁거세 신화는 고구려의 동명성왕과 마찬가지로 말과 알이 등장합니다.
여기저기서 알에서 태어나는게 무슨 난생신화가 남방계 신화라는 헛소리가 있는데.
(딱봐도 짱골라 아님 왜구, 혹은 동남아 애들의 말장난)
 
그런씩으로 치면 고구려 동명성왕도 알에서 태어났으니 남방계겠죠 ㅋㅋ

그래서 박혁거세 거서간(간=칸)을 동부여 출신으로 보는게 꽤나 유력하죠..
즉, 신라 자체의 출발은.. 진한의 서라벌 6촌장이 동부여 출신 박혁거세를 추대하여 왕으로 세우고,
힘을 한군데로 모은 씨족, 부족 연합체였던 셈이고...

이후 흉노에 끌려갔다가 흉노의 몰락과 함께 포로이자 용병집단인 선비족이 튕겨나오던 무렵..
이런 저런 경로를 거쳐 귀소본능처럼 만주를 거쳐 한반도로 유입된 집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을 딱히 무력충돌없이 받아들여줬던 것도, 그런 동질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고..
(고조선이 상투를 튼 위만을 받아들여준 것과 같은 맥락.,
  암만 상투를 틀었다해도 위만이 본래부터 동이족이라 언어나 문화적을 통했기에 방심함..)

그 흉노족 출신 선비족계열이라는 김씨들이 무력으로 어떻게 찬탈도 못한채 200년간 눌려지냈다는 것은..
기존 동부여계 박씨들과 서라벌6촌 세력의 연합과 권력, 무력이 훨씬 강했다는 소리임..
페리투 12-11-09 13:08
   
흉노가 만주를 거쳐 한반도로 유입된 집단이 아니라.....왕망의 난을 피해 산동반도에서 배를 타고 서해안과 남해안 해로를 따라 경상도땅에 정착한 정치적 피난민들이였음...전쟁을 벌여 진출한게 아니라.........중국측 사서기록에도 그숫자가 몇명이라고 까지 기록하고 있음...
내셔널헬쓰 12-11-09 13:21
   
이런데도 삼한 남방계 타령하는 다무놔 반역자 새퀴들
Centurion 12-11-09 13:22
   
글고 부여는 말이죠.
고려의 문신 이승휴가 쓴 제왕운기에도 나옵니다만..
고구려, 백제, 신라, 동부여, 북부여 남북옥저, 동서예맥, 삼한 등은 죄다 고조선의 후예이자 씨앗이라고 했습니다.

각국의 이름이고조선의 지방 명칭 내지 제후국의 이름일 가능성도 높구요.

사실상 고조선의 중앙정권이 한나라의 공격에 망하면서,
고조선 영향권내의 각지방이 무주공산이 되어 흩어져 버린 겁니다.

그래서 삼한 같은 경우엔 각각 수십개의 소국으로 찢어집니다.
마치 일본이 전국시대를 맞이하고, 각 지역이 작은 소국(=사실상 일종의 번국, 지방 단위)으로 갈라진것처럼..

사실 부여는 살펴보면, 고조선의 천손 사상과 맥락이 같습니다.
북부여의 시조 해모수는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고조선은 하느님의 아들 환웅이 낳은 아들, 즉 하늘의 손자 단군이 세운 나라죠.
그 뿐 아니라, 고구려 동명성왕의 모친은 강의 신 하백의 딸입니다. 아버지는 하늘의 아들 해모수구요.
실질적인 양(?)아버지인 금와왕은 동부여 시조 해부루의 아들이죠. 주워다 길렀다고 하지만..

이걸 짱골라와 왜구들이 삼한이 고조선과 다르니, 부여계와 삼한계가 다르니, 뭐니 하는거죠.
위만조선이 성립된 이후, 본래의 고조선 준왕이 삼한지방으로 도망쳐 삼한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니~ 싸움에 져 처참하게 도망쳐온 사람을 자기들 왕위에 올려주는 호구(=삼한)들이 여깄네요.
그 말은 즉슨, 삼한이 고조선의 지방에 속해 있었고, 본래 왕좌의 정통성을 갖춘 준왕을 그대로 따랐다는 소리입니다.
애시당초 고조선과 삼한은 분리해서 볼 수 있는게 아니라 이겁니다.

그래서 고조선 시대가 있었고,
그후 열국시대라 불리우는 혼란의 시대가 있었고,(부여, 옥저, 삼한, 동예 등등)
다시 이걸 재통일해가는 과정인 삼국시대가 있었던 것이죠.

글고, 중국의 연나라나 제나라 같은 경우엔..
사실상 고조선, 동이족의 영향권, 민족적 혈통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쪽 인구들은 상투만 틀고 넘어오면, 고조선 사람이랑 말도 통하는 동이족들이죠.
해외교포 같은 존재들인 겁니다..

사실 지금도 중국 산동이나 북경 요근처 사람들은 혈통적으로 한반도나 만주쪽에 무척 가깝죠.
오히려 양쯔강 이남의 한족과는 인종적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니... ㅋㅋ

신라계 흉노족 타령도 이런 점을 보고 생각해야 됩니다.
뭐 사실 진한 자체가 중국계 이민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죠..

말이 통하고, 문화적으로 통하니까, 대규모 이민을 관대하게 받아주는겁니다.

위만의 사례처럼.. 그냥 중국땅, 흉노땅에 있던 교포의 귀환이니까..
땅도 내주고 같이 먹고 살자고 다독거려 주는거죠.

글고, 중국에서 넘어온 유민출신들이 모였다는 진한이 삼한에서 제일 약체였죠.
그 무시무시한 흉노족이 포함된 신라계가 맨날 백제한테, 가야, 왜 연합군한테 털리고,
고구려 속국으로까지 떨어졌는데.. 흐음..

흉노?
ZENTA 12-11-09 13:27
   
흉노가 신라땅으로 이주한후에
토착세력의 왕권을 누르기 위해.. 흉노세력이 토착세력 일부와 힘을 합쳐 신라 왕권을
차지했으니
신라전부를 흉노계로 보기엔 무리가 있죠..

출토되는 문물이야 당연히 그시대 왕권세력이 흉노계였으니
두말할것 없이 흉노 문물이 출토되겠죠
Centurion 12-11-09 13:49
   
위에 열심히 적어뒀습니다만..

소위 흉노 흉노 타령하는데..
흉노라는 집단이 정확히 어느 혈통인지도 정확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흉노가 급팽창 하던 무렵에 여기저기서 포로를 많이 끌고가서 몸통을 불렸고,
흉노가 해체되던 무렵 여기에 복속된 여러 민족들이 다시 튕겨져 나오죠.

흉노는 오늘로 치면 미국 같은 다인종, 다민족 제국입니다.
다만, 그 흉노의 앵글로색슨-프로테스탄트-화이트(WASP)에 해당되는
흉노 오리지널 혈통이 누구인지도 모르는거죠.

흉노 유적지 발굴해보면,
백인도 나오고, 황인종도 나오고, 중앙아시아계, 중동애들도 나오고 그럽니다.

흉노가 동쪽의 만주(동호족), 북쪽의 정령(시베리아), 서쪽의 월지(중앙아시아), 남쪽의 한나라(짱골라)를
공격해서 엄청난 포로들을 끌고와 자기 신민으로 복속시켜서 군대로 만들어 부려먹었거든여.

그래서 마치 미군마냥.. 때떄로 안에 온갖 혈통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인이랑 황인이랑 같은 흉노말 쓰면서 같은 전우로 싸웠다 이거죠.

그나마 선비족(만주 출신 동호족 포로 출신)들은 흉노에 끌려와서도 집단 생활을 많이 했는데..
만주에서처럼 성 쌓고, 농경생활하고, 멧돌로 콩 갈아먹고, 온돌 난방하면서 살았습니다.

사실, 뭐.. 이들 선비족은 주로 몽골 적봉시 근처에 있었다고 하는데...

소위 문제의 투후 김일제의 경우엔 그 아버지 휴도왕이 대략 현재 중국의 감숙성 북쪽지역에 주둔해 있었죠.
삼국지 게임으로 보면, 마초, 여포, 동탁의 근거지인 서량, 무도, 천수 요쪽 방면입니다.

흉노의 왕은 사실상 황제격인 선우에게 임명되는 일종의 제후, 장군 직책입니다. 각 방면을 지휘하는 장군이죠.

그래서 흉노의 실제 선우의 직계 혈통, 즉 황족이 아니라, 그냥 지방 제후였습니다.
비슷한 일례로 연나라에서 망명해서 선우에 의해 동호노왕(동호족 포로를 다스리는 왕)에 임명된 노관이 있죠.
얘는 전혀 흉노 선우의 핏줄이 아님에도 그냥 임명됩니다. 그냥 장군 같은 자리라 이거죠.

흉노 휴도왕의 후예 김일제가 과연 어떤 민족 출신이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흉노 자체가 어떤 민족에서 기원한건지 그것조차 애매하거든여.

사실, 현재의 몽골초원의 주인 몽골족도 당나라에 돌궐족이 쫓겨간 이후
그 자리에 흘러들어간 만주 출신 실위/달단족이라 불리우는 종족입니다.

몽골족 자체가 애시당초 만주출신이다 보니 우리랑 혈통이 아주 가깝죠. ㅋㅋ

훈족, 돌궐(투르크 계통)은 서쪽으로 가서 헝가리 세우고, 터키를 세웠는데..
하도 피가 섞여서 동양인의 외모가 그닥 남아있지도 않죠.

과연 그들을 기준삼아, 흉노족 생김새가 본래 이러이러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Centurion 12-11-09 14:24
   
신라 김씨들이 시조 김알지 이후 200~300년간 눌려 살았다는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실상 정권을 뒤엎을만한 무력을 당장 못갖췄다는 소리죠.

일단 계보를 봅시다.

신라왕  계보
박씨 왕조
1대 혁거세 거서간 (기원전 57년 ~ 4년)
2대 남해 차차웅 (4년 ~ 24년) 박혁거세의 맏아들. 석탈해(탈해이사금)를 사위로 삼아 정사를 맡김
3대 유리 이사금 (24년 ~ 57년) 남해차차웅의 아들. 도솔가를 지음

석씨 왕조
4대 탈해 이사금 (57년 ~ 80년)
(**김알지 65년~? 금궤짝에 있다가 탈해이사금에게 발견됨.)

박씨 왕조
5대 파사 이사금 (80년 ~ 112년) 유리 이사금의 아들.
6대 지마 이사금 (112년 ~ 134년) 파사 이사금의 맏아들.
7대 일성 이사금 (134년 ~ 154년)
8대 아달라 이사금 (154년 ~ 184년)

석씨 왕조
9대 벌휴 이사금 (184년 ~ 196년) 탈해 이사금의 손자
10대 내해 이사금 (196년 ~ 230년) 벌휴 이사금의 손자
11대 조분 이사금 (230년 ~ 247년) 벌휴 이사금의 손자
12대 첨해 이사금 (247년 ~ 261년) 벌휴 이사금의 손자

***김씨 왕조***
13대 미추 이사금 (261년 ~ 284년) 김씨 왕가의 시조

석씨 왕조
14대 유례 이사금 (284년 ~ 298년) 조분 이사금의 맏아들.
15대 기림 이사금 (298년 ~ 310년) 조분 이사금의 둘째 아들.
16대 흘해 이사금 (310년 ~ 356년) 기림 이사금의 후사가 없자 군신들의 추대로 즉위함

김씨 왕조
17대 내물 이사금 (356년 ~ 402년) -홀해이사금이 후사가 없어 즉위.

보면 알겠지만. 김씨는 석탈해 임금한테 발견된 이후 200여년간 왕위를 차지 못함.
그 후 200년 뒤에 미추왕이 처음으로 김씨왕으로 등극. 그러나 다시 100년 뒤에 내물왕 때에야 다시 등극함.

사실상 보면 석씨와 김씨 간의 대결양상이랄까..
그게 미추왕무렵때부터 내물왕때까지 쭉 이어짐..

근데 이걸 흉노 타령을 하기엔, 이미 김씨 시조 김알지로부터 무려 300년의 시간이 경과됨..
이후, 김씨 세상이 된 이후에도, 박씨들은 왕비를 배출함.

대왕의 꿈에 나오는 사도태후가 바로 박씨임.
그리고 신라 후기 때에 다시 박씨왕이 등극하기도 함.
반면, 석씨들은 왕비도 배출못하고 왕도 배출못한채 사라졌다고 함..

이 석씨들은 대체적으로 포항 영일만에서 발견된걸로 시작하는데..
나중에 김씨들을 극단적으로 눌러댔다고 할까..
본래 김씨들은 사실상 석씨 집안의 양자 격이었는데..

나중에 석씨 집안의 독주가 시작되자,
김씨와 박씨가 결탁해 혼자 독주하던 석씨를 배제시켜버리고,
혼인동맹으로 꾸준히 왕권을 이어나간 걸로 보여짐..

석씨의 유래는 여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9311&mobile&categoryId=1590

내물왕 즉위에 대한 음모론..
http://axes2024.blog.me/110144572630
광개토주의 12-11-09 15:56
   
신라 = 흉노의 후예라고 떠벌리는것은
조선족= 중국인 드립치는것과 같은 이치군요.
"우리는 한민족이 아니고 흉노족이라카이 우리의 뿌리는 근본도없는 짱꼴라 아이가"
이거네요. 아이고 이 좆밥들 잘~하는 짓이다.

결국 좆밥 신라의 뿌리가 어디냐가 쟁점인데.

신라가 고조선 부여에서 파생된 녀석들이라면
우리 역사는 구심점이 명확한, 하나의 뿌리를 가진, 깔끔한 역사로 정리가 되네요.

그런데 이 신라 좆밥들은 어떻게 해서든 신분세탁을 통해 한민족으로부터 도망치려하는군요.

하여간 이 놈의 신라가 우리역사를 개판으로 만들고 있어요.
요놈들만 없으면 우리역사 참 근사할텐데.
신라는 우리 역사에서 좆밥짓을 전문으로 맡고 있구만.
굿잡스 12-11-09 17:1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삼한에 대한 고려(고구려)인들의 동종의식도 의미 있지만
장수태왕때 동북아의 막강한 고려(고구려)를 뒷배경으로 고려계인 세종이 황제에 오르면서
북위 조정을 장악한 고조등 고려 귀족들의 발해인 기록(위서등)도 그래서 남다른 의미로 와닿네요.
세이해커 12-11-09 17:58
   
신라를 흉노라던가 이방인 취급하는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신라는 고조선이 멸망하고 고조선 유민이 한반도땅에 남하해서 세운 국가입니다. 신라는 부여계통은 아니지만, 고조선 유민들이 세운 국가인것은 확실합니다.
세이해커 12-11-09 18:08
   
신라 스스로 역사를 신비롭게 포장했기때문에 신라의 건국배경은 직접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2세기 말에 발생한 고조선의 멸망과 이에 따른 주민 이동이 발생했고
남한지역에 삼한사회가 본격적으로 성립되어 세력이 재편성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한다고합니다.

고고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2세기 말에 남한지역에 대규모 유적이 발견되는것은
역사적으로 사실을 입증하는 내용이기도 하구요.

신라는 삼한사회에서 탄생한 국가입니다. 고조선 유민이란 뜻이죠.


다음은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제1기는 신라의 건국으로부터 연맹왕국(聯盟王國)을 완성하기까지의 시기이다. 신라도 다른 초기 국가와 마찬가지로 최초 성읍국가(城邑國家)로 출발했는데,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삼국사기』신라본기에는 서기전 57년이라 했으나, 성읍국가로서의 출발은 이보다 빨랐을 개연성이 크다. 그것은 신라 역시 금속문화의 세례를 받으면서 차차 부족장의 권한이 강화된 결과 성읍국가가 출현했을 것이 틀림없는데, 경주지역으로의 금속문화의 유입은 서기전 1세기보다 몇 세기 일렀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금속기의 사용은 국가 성립의 필요조건의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농업생산력의 일정한 발전과 외부로부터의 강한 자극이 없이는 국가 수준의 정치체를 성취할 수 없다. 이처럼 생각할 때 서기전 2세기 말에 발생한 고조선의 멸망과 이에 따른 주민 이동, 특히 남한지역에 삼한사회가 성립되는 세력 재편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Centurion 12-11-09 21:08
   
삼국의 고구려-백제= 부여계,
신라를 흉노족 or 삼한계로 나뉘는 시각은 전형적인 일본 우익의 논리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징기스칸을 일본인 미야모토 요시츠네라고 믿는 놈들입니다.
한반도를 다른 이질적인 민족으로 나누고, 꽤 활기찬 역사를 가진 고구려 민족을 일본인으로 둔갑시켜요.

좋은건 어떻게든 자기들한테 갖다붙이고, 불리한건 남한테 떠넘깁니다.
태생이 그런 썩을 잔머리가 핑핑 도는 애들입니다.

요즘은 백인 혼혈아들 엄청 낳아대면서,
죠몬인 어쩌고 하면서 자기들은 서양인 혈통인것처럼 드립치고 다니죠 ㅋㅋ

참고로,
옆동네에 죤느망이라는 일빠 애가 있는데,
얘가 하는 주장이 딱그겁니다.
'해씨 단군은 일본어 했다.'(고조선도 일본꺼)
'부여족은 일본어했다.'(고구려도 일본꺼)

고구려, 백제 유민들 중 상류층은 일본에 와서 일본인이 되고,
하류층 천민들은 그대로 조선에 남았다 이 소리를 하죠.

ㅋㅋㅋㅋ

아시겠죠. 흉노 경상도 드립이 나오는것도 그 맥락입니다.
이거 퍼뜨리는 놈들 정상이 아니죠.

거기에 도취되서 경상도 흉노족 드립치는 역사학자들 왜구한테 매수당하거나 세뇌당한 매국노들입니다.

대체로 일베충들이나 디씨 정사충, 혹은 화교 일빠 역갤러 놈들이 이런 주장 퍼뜨리고,
일부 전라도 네티즌들까지 흉노 경상도 드립을 남발해 고착시키고 있는데요.

여기에 놀아나서 고조선 아래 2천년 넘게 한지붕 아래 살아온 한민족을 이리 저리 나누는 웃기는 짓을 하고 있는겁니다.

참고로, 무슨 족, 무슨 족 나누는 게..
지금으로 치면 무슨 경상도, 전라도, 아니면 족보에서 계파 나누는 수준인겁니다.
이게 혈통적 의미로 보여지겠지만, 선비족, 오환족처럼 엄연히 핏줄이 동호족이란 뿌리가 있어도.
이들은 나중에 자기들의 주거지역을 뿌리삼아 새로운 종족명을 붙이고 재탄생합니다.

기존의 뿌리와 달라진 그들만의 정치적인 정체성을 명칭으로 구분한 것이죠.
(즉, 우리는 과거의 동호족이 아니라, 흉노에 끌려와 몽골초원에서 새롭게 자리잡은 새로운집단인 선비족이다)

솔까, 삼한족, 삼한계 어쩌고 하는데, 이런 단어 자체가 예전엔 없었습니다.
그냥 죄다 고조선 유민이에요.

최근에 와서 알타이 민족 연구가 진행되자, 왜구 애들이 막 갖다 붙인게 삼한족 드립입니다.
속지들 마세요. 거기에 놀아나서 대변인 노릇하는 미친 매국노 사학자들이 일본 우익 드립 그대로 들고와서
단일 민족을 짬뽕 민족 수준으로 만듭니다.

무슨 아리아족과 드라비다족으로 만들 기세.

그러나 고려의 문신 이승휴가 오래전에 이미 도장 콱 찍어뒀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부여, 옥저, 예맥, 삼한은 모두 단군의 후예, 단군조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결국 한나라가 침공해 고조선 중앙정권이 망하고,
나머지 고조선 지방들이 이리저리 자치를 하면서 지낸게 바로 열국시대입니다.

특히 삼한의 경우엔 중앙집권이 약해져서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지죠.
마한 수십개국, 변한 수십개국, 진한 수십개국..
(근데 갈라졌음에도 서로 죽xx자로 딱히 싸우지도 않습니다.)
(훗날, 고구려, 백제, 신라가 정치력을 확대하면서, 충돌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러니 속지들 마세요.

흉노드립 날리는 것들 한국사회를 이간질 하고, 좋은거 빼내가려는 일본애들 내지 조선족들입니다.
한국인이 그런 드립 날리는건 일본이나 중국놈들한테 부화뇌동해서 철없는 소리 하는 거구요.
후아앙 12-11-09 22:00
   
신라드립치는 애들은 정체가 뭐지?? 혹 백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혹해서 동조하시면안됩니다.;

신라도 한민족이에요.. 뭔 흉노드립임.
산골대왕 12-11-11 00:15
   
센츄리온님 의견에 저는 동감합니다.
특히 "흉노드립 날리는 것들 한국사회를 이간질 하고, 좋은거 빼내가려는 일본애들 내지 조선족들입니다.
한국인이 그런 드립 날리는건 일본이나 중국놈들한테 부화뇌동해서 철없는 소리 하는 거구요." 부분 절실히
공감합니다.
도배시러 17-08-01 14:16
   
흉노 드립의 시작은 경주 김씨... 추사 김정희의 금석문 분석이 시초이죠.
현대 한국인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위해 신라 왕릉유골의 mt DNA를 추출해서
타지역의 고대 유골과 비교해 본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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