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JAPAN)"이라는 이름이 최초에 백제를 지칭하는 단어라는 것은 과거 왜섬이 백제 식민지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계 누구나 "JAPAN"이라는 이름을 아는데 그 이름이 원래 한국에서 건너왔다는 것을 말해주면 자연스럽게 일본이 고대한국의 식민지였다는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America"라는 이름이 유럽에서 온것과 같습니다.
실제로 예군 묘지명 기록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에 대한 사안이지, 일본은 백제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정황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알기로는 한국고대사학회 정기학술발표회에 참석한 사람의 말에 의하면 단순히 예군묘지명의 기록에서 나온 일본은 왜가 일본으로 국호를 정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사료로 볼 수 없다는 새로운 해석을 한 도노교수의 말이나 기타 유명 일본교수들의 말을 일본에서 국립춘천박물관 이용현 학예사님이 그걸 듣고 공부하여 논문형식으로 쓴걸 발표한 것이지요. (워낙 어려운 발표회여서 교수님들이 질문이 없었다는 소문이 ㅎㅎ)
도노교수가 한 말에서 일본이라는 국호는 백제에서 기원했다는 소리는 한 적이 없습니다.
"일본(日本)의 잔당이 부상(扶桑)에 자리잡고 죽임을 면하였고, 풍곡(風谷)의 남은 무리들은 반도(盤桃)를 믿고 굳게 저항했다… "에서 그때의 일본만은 지금의 일본이 아니고 백제일 것이라는 또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이지 이것이 정론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일본을 현재의 일본으로 해석할지라도 솔직히 하등 문제가 없지요. 일본도 백강 전투에서 당나라한테 지고 나서 대거 일본으로 가버렸으니깐요. 단지 왜 일본을 두번 안쓰고 일본, 부상이라고 쓰는지에 대해 새로운 해석방안을 제시한 것일 뿐입니다.
백제기원설에 대해서 이용현 학예사의 개인적인 생각이지 아니면 날조기사인지는 분간이 안되는 군요. 아무래도 후자쪽이 확률적으로 높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