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조는 크게 3가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첫번째가 삼한(조선)이요,
두번째가 고려(부여)요,
세번째는 중국 남조계열이다.
삼한(三韓)의 근원은 고조선과 그 주변영역(발해만)이지만 삼한(三韓)세력을 결집시킨 것은 신라이다.
고조선과 발해만지역의 국가들은 북방민족의 공통된 분모이다.
현재 한국의 주류를 이루는 신라인(경상도)은 삼한(三韓)이 뿌리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국명으로 쓰고 있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의 그 한(韓)은 여기서 유래가 된다.
한(韓), 간汗, 간干, 한邯, 환桓은 모두 북방민족이 우두머리, 왕이라는 뜻으로 쓰던 한자들이다.
삼한(三韓)은 마한馬韓, 변한弁韓, 진한辰韓을 말한다.
그렇다면 삼한(三韓)인들은 어디서 온 사람들일까?
삼국지 동이전에 따르면 '한(韓)은 세종족이 있으며 첫번째는 마한馬韓이요, 두번째는 진한辰韓이요, 세번째는 변한弁韓이다. 진한辰韓은 옛날의 진(辰)국이다. 마한馬韓은 그 서쪽에 있다. 이 지방의 백성들은 대대로 여기에 와서 사는 사람들로, 벼를 심어 곡식을 먹고, 누에를 쳐서 비단을 짜 입을 줄 알았다고 하였다.'라고 했다.
여기서 진(辰)나라는 발해만근처 북경근처에 있었던 나라로 고조선의 남쪽에 있었다. 고조선과의 교류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국유사의 진한(辰韓)조에는 최치원의 말을 인용하여,
"진한辰韓은 본래 연(燕)나라 사람들이 피란해 온 것이며 탁수의 이름을 따서 그들이 사는 입리를 사탁, 점탁이라고 한다."고 했다.
신라의 전신(前身)인 사로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여기서 사(斯)는 새롭다는 뜻이고 로(盧)는 말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삼한三韓중 주종의 위치로 볼때 주인에 해당하는 나라는 마한(馬韓)이다.
결국 진나라의 유민이 새운 韓인들은 말을 키우고 말을 타는 사람들....즉 기마민족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신라의 유물에 기마인물상, 동복, 뿔잔과 같이 기마민족들의 유물들이 대량 출토된다.
목지국, 마한, 진한, 변한사람들은 모두 진(辰)나라, 연나라(燕), 고조선인들이 전란에 휩싸이자 이를 피해 현재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쪽으로 내려왔으며, 말을 잘 다룰줄 알고 누에를 쳐서 비단을 짜 입을 줄 알고, 농경을 할 줄 아는 북방민족들이었다.
이들은 크게 보면 동이족에 속하며 그 뿌리는 현재 북경 근처에 발생했던 고조선, 진(辰)나라, 연(燕)나라, 초(楚)나라 민족들이 전란에 휩싸이면 수천명씩 반도로 이동하였으며, 그들은 중화민족이나 부여인들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추측이지만 이들은 o2b나 c3 유전자를 지녔을 것으로 생각된다.
3세기 이후 삼한三韓인하고는 다른 정체성을 세력들이 대거 한반도로 유입되어 목지국, 마한이 망하고 그 유민들은 동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4세기에 한나라 멸망으로 인해 한반도로 이동한 흉노족 김일제세력들이 그 세력들을 합하여 실질적인 신라김씨를 구축하게 된다. 가야세력도 이에 합류하게 된다.
주요 성씨로는 김해 김씨계열, 경주 김씨계열, 경주 이씨계열, 밀양 박씨계열, 경주 최씨계열, 경주 정씨계열, 청주 한씨, 경주 설씨, 경주 손씨, 경주 배씨 등도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