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역사소설을 읽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최근에 항몽전쟁과 사비성 축성에 대한 책을 조금씩 다시 읽고 있는데 옛날이나 요즘이나 과학기술만 발전했지 인간사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읽다가 재미로 생각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우리가 과거 나라들에서 본을 삼아야 하는 나라가 어떤 나라일까 생각했습니다. 흔히 고구려, 가장 큰 영토 발해? 를 생각하지만 저는 백제, 고려가 좋아보이더군요. 백제의 발전형인 고려에 좀 더 호감이 있습니다. 고구려같은 경우는 군사력과 영토가 돋보이지만 좀 고지식한 면이 보이고 발해는 내실이 좀 허약한 것 같아서요. 흔히 말하듯 백제, 고려는 상업이 상당히 발전했고 군사, 외교, 문화, 기술, 균형감각이 고루 발전해서 상당히 호감이 갑니다. 특히 요즘처럼 여러 나라가 서로 경계, 동맹을 맺고 있는 시대와도 상당히 비슷하고 그것에 잘 대처해서 이익과 때론 단호히 대처해서 이익을 얻기도 했죠. 자존심도 상당하고... 그냥 잡담입니다만 역사에 해박하신 분들도 상당히 있고 심심풀이로 다른 분들도 이런 생각을 해봤는지, 제 생각보단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고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