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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1 22:52
[통일] 조선 역사를 보면 태종이 끊임없이 필요해보여요
 글쓴이 : 루푸
조회 : 3,320  

역사학도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조선 역사를 보면 장기적인 태평성대는 없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어느 시기때마다 태종 같은 왕이 쿨타임 식으로 한번씩 등장했다면 어땠을까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 하시나요 ㅎ

조선왕조 역사상 태종같이 기강 잡는왕이 몇번만 더 나왔더라도 조선이 좀더 괜찮은 국가 였을거라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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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로그 12-04-01 23:12
   
그렇죠 ㅋㅋㅋ어느 왕조나 비슷한게 초반에는 나라가 괜찮아요...초기왕의 의지도 있거니와 정말 초기니까...그리고 세종대왕같이 유능한 왕 몇번 나오고....중간쯤은 존재감 없다가 이제 서서히 나라가 조금 안으로 썩어들어가고 중간에 어떻게 좀 해보려다가 결국은 멸망하죠...확실히 태종같은 임금이 쿨타임쯤으로 나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로망 12-04-01 23:14
   
확실히 그렇죠.

건국왕은 영웅이지만, 왕족으로 자란 후대 임금들은 건국왕들처럼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 아니니까요.
이그니스 12-04-02 01:18
   
왕조 초기에는 가능하죠.
하지만, 아무리 태종이라도 조선 후기에 그런 힘을 발휘 할 수 있을런지는....
가생의 12-04-02 01:56
   
조선초에 임란전까지 200년이나 태평성대였는뎅..
大物 12-04-02 03:29
   
태종의 손자인 수양대군 세조가 할배를 닮아서 태종하고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극악몽몽이 12-04-02 13:47
   
세조는 신권이 강해진 것을 쿠데타로 올라서면서 왕권을 대폭 강화시키긴 했는데,
잔존세력의 쿠데타를 진압하면서 세종대왕 시대의 강력한 군대를 다 아작내놨어요.
(특히, 대포부대..덕분에 그영향이 임진왜란 때까지 이어져서 그꼴을 당한거죠.)

그 아들인 성종은 알다시피 경국대전을 만들고 문치에 힘썼으니..문이 무를 누르고 득세~!
          
mymiky 12-04-02 15:47
   
제가 알기론, 명종이 문정왕후땜에 가려져서 조선에서 인지도 없는 안습왕 중 하나인데;;
이분 취미가 대포개량. 무기개량 뭐 이런거..
물론, 이건 왕의 취미생활이고, 군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엄마 등쌀에 정치력이 거의 없어 시간때우기용이였다지만..
왜란때 활약한 대포들, 다 이분의 노력이 빛을 발한 거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분 뒤가 선조임
마제스티 12-04-02 03:57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는 말도 있듯이

성군이 만들어 놓은거 3대는 가고 바뀌는 게 다 비슷비슷한 것같음.

세종-문종-단종  세조-예종-성종 /연산군.중종/  인종-명종-선조 /광해군.인조/ 효종,현종,숙종 <경종,영조>

정조,순조,헌종  철종 고종 순종

거의 3대째가면 자손이 없거나 사화나 왜란이나 왕위찬탈이나 엄청난 파벌숙청 그런 비슷하게 이루어지는...

그리고 새로시작되는 왕조는 그나마 괜찮아지다가 3대빨되면 망테크를 타는게 있음
fuckengel 12-04-02 09:40
   
역사학자들이 좀 놓치는게 지도자들만 보구  흥망성쇄를 분석한다는거죠..  실제론 시대에따라
변하는 민심의기대치상승, 매너리즘 이 더큰 문제인데 말이죠.

태종FM정치 : 민심은 개인욕심을 누르고(억울한피해보는 소수나옴) 전체위한 시스템으로 움직임,
세종의덕치 :  이전 태종때와비교해서 "그래 저렇게좋은분 말잘들어야지" 라는 생각에 더자발적으로
            함.
이후부턴 세종에 면역되, 그자손대에 이르러서는 민심자체가 개인주의에 기대치가 높아져 덕치가
안먹히구 조금만 머해도 불만을 표출하게되죠..그럼  국가는 점점,,,혼란과존망으로,,

역사도 사회학 군중심리로 분석하는경우가 서양에서 조금씩 늘고있어요,,이전엔 지도자들
의 자질에따라 흥망성쇄를 분석하구 모든책임을 지도자탓논문을 썼지만(쉽죠잉)
요즘은 당시 살았던 시민,백성들의 군중심리가 더 중요하다구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요
모래곰 12-04-02 11:35
   
최근에 건국의 정치라는 책을 조금 읽었는데 고려 말기의 상태가 정말 장난아니더군요. 물론 책에 한해서 말했을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성계와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서 조선이 개국되면서 순식간에 생기넘치는 나라로 변모합니다. 시대의 상황이 있지만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군요. 조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도 빚이 얼마네 하지만 지도층들은 돈이 많지 않습니까. 국회의원의 재산은 모두 증식했더라고요. 고려 말도 나라는 피폐했지만 돈이 없던게 아니더군요. 분배의 문제가 있었던거죠. 조선개국에 많은 역할을 했던 태종은 이런 모순을 어는정도 해결했던거라 생각합니다. 이방원은 어떤 시대에 태어났어도 임금이 됐을거고 아마 패권적인 왕이 됐거나 그럴 의지와 능력도 충분한 사람입니다. 조대림의 역모사건을 보면 인재를 아끼는 태종이 한편으론 그 무엇도 권위와 권력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무서운, 계략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더군요.
싱싱탱탱촉… 12-04-02 14:03
   
저는 세종대왕님 빼고는 그닥. ㅡ.ㅡ
확정신고 12-04-02 14:28
   
박정희는 그 시대가 필요한 인간일뿐 현제에 필요없듯이... 태종같은 이는 그 시대가 요구한 인물일뿐... 정치시스템 완비된 국가에서 권력을 지나치게 독재하겠다는 마음으로 후계가 나선다면 나라의 혼란만 온다고 보입니다... 차라리 정조같은 완비된 시스템을 100% 활용할줄 아는 인물을 어떻게 하면 계속 배출 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겠지요
겔겔겔 12-04-02 16:14
   
조선시대 사극보면 만날 왕이 신하하고 싸우죠.
신하는 역적모의하고 왕은 안죽고 신하들 밟으려고 충신들 모으고 -_-;

조선시대는 왕권이 강했던 시대보다 신권이 강한 시절이 더 많았다는 소릴 들었는데
한번씩 독한 왕들이 기반을 잡아놔야 후대왕이 편하게 정치를 할텐데
신권이 강하니깐 계속 쪼들리다가 넘어가고 넘어가고 하던게 아닐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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