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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7 20:12
[중국] 오랑캐의 탄생
 글쓴이 : 한시우
조회 : 4,494  

"오랑캐의 탄생"

중화 사학자들은 이 책에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오랑캐의 탄생/니콜라 디코스모 지음


   “무릇 천자(天子)란 천하의 머리이니, 왜 그런가 하면 위이기 때문이다. 오랑캐(蠻夷)는 천하의 발이니, 왜 그런가 하면 아래이기 때문이다. 지금 흉노가 거만하게 굴며 아주 불경한 것은 발이 위에 있고 머리가 아래에 있어 거꾸로 뒤집힌 것과 같다.”


   한서(漢書) 48권 ‘가의전’(賈誼傳)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들은 과연 호전적이고 미개한 변방의 야만인인가? 그러나 중국과 북아시아 유목민들과의 관계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니콜라 디코스모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수천 년간 우리 정신을 지배해온 중국 중심의 역사관을 가차 없이 깨뜨린다.


   그는 저서 ‘오랑캐의 탄생’(이재정 옮김, 황금가지 펴냄)은 역사상 ‘미개한 야만인’들로 그려진 중국 북방 유목민들의 참 역사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중국의 관계에서만 지위를 부여받아온 북방 유목민들 역사에 새로운 풀이를 시도한다.


   중화사상의 오랜 전통 아래 유목민들은 ‘타자’로서, 곧 문화적으로 동화시켜야 할 존재에 불과했다. 저자는 그러나 북방의 유목민들이 실제로는 독자적인 금속기 문화를 발달시킨 예를 들며 중국 북방의 역사를 문화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한다. 융적, 호, 흉노로 적힌 유목민들이 뛰어난 기마술과 금속기 문화를 토대로 유라시아 풀벌을 다스렸고, 여러 부족들이 연합해 제국을 이루어 중국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나타나는 등 아시아 고대사의 한 축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는 것이다.


   북방 유목민들이 중국 역사서에 나오기 비롯된 때는 전국시대였지만, 중국사의 구성요소로서 본격적으로 적힌 것은 사마천의 ‘사기’(史記)의 ‘흉노열전’이었다. 그 이전까지는 유목민들을 단순히 열등한 존재로 묘사하는데 그쳤으나, 당시 흉노족이 한나라와 치열하게 대적할 만큼 크면서 사마천은 그들을 통일된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장애물 같은 존재로 인식했다.


   ‘흉노열전’을 쓴 배경에는 이런 흉노를 중국적 세계질서에 딸린 존재로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중국과 북방 유목민 역사에서 2천년 이상 있어온 ‘문명 대 야만’의 역사관은 결국 ‘사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당시의 시대적 상황, 즉 진한 전환기 흉노에 대한 정보가 모두 ‘사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그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데 저자는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그는 중국문헌에 기대는 전통을 과감히 버리고 다양한 고고학 발굴 성과들을 토대로 변경 유목민 역사에 대해 재해석을 시도했다.


   최근 고구려사 논쟁에서 보듯 우리도 중화사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한민족도 유목민과 마찬가지로 변방에 있는 오랑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국 역사학자들은 ‘중국사의 범위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를 범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대사를 저술한다. 저자가 중국 문헌에 기대는 전통을 과감히 버리고 고고학을 동원해 ‘대등한 역사 공동체들 간의 교류’를 동아시아 고대사의 패러다임으로 삼았음은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되지 않을까? 2만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2005.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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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에게 중국 북방의 유목민들은 오랑캐 혹은 야만인이라는 이미지로 깊게 인식되어 있다.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도 북방 유목민과 같이 중국 변방에 있던 오랑캐에 불과한데도 오랜 세월 동안 중화 사관에 지배당한 탓에 이중적 잣대를 지니게 된 것이다.


  『오랑캐의 역사』는 이처럼 수천 년간 우리의 정신을 지배해 온 중국 중심의 역사관을 이기고 유목민들의 진짜 역사를 찾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교 역사 연구소에 재직 중인 니콜라 디코스모 교수는 이 책에서 중국 북방의 유목민들이 실제로는 독자적인 금속기 문화를 발달시켰다고 주장한다.


  융적, 호, 흉노 등의 이름으로 중국 역사서에 나오는 유목민들은 기마술과 금속기 문화를 토대로 유라시아 초원을 지배를 하였다. 저자는 이 지역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을 근거로 유목민들이 ‘전사 귀족’의 지배를 받는 계급 사회를 형성하였음을 증명한다. 또한 유목민들이 무질서하고 미개한 야만인으로 인식된 것은 사마천의 『사기』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사마천이 의도한 바였음을 저자는 밝혀내고 있다.


  무릇 천자(天子)란 천하의 머리이니, 왜 그런가 하면 위이기 때문이다. 오랑캐(蠻夷)는 천하의 발이니, 왜 그런가 하면 아래이기 때문이다. 지금 흉노가 거만하게 굴며 지극히 불경한 것은 발이 위에 있고 머리가 아래에 있어 거꾸로 뒤집힌 것과 같다.『한서(漢書)』 권48 「가의전(賈誼傳)」


  말을 타고 황량한 들판을 떠돌며 국경을 넘어 약탈할 기회를 노리는 야만인들. 이것이 우리의 의식 속에 깊이 박힌 오랑캐(蠻夷)의 이미지다. 도서출판 황금가지에서 발행한 『오랑캐의 탄생』은 이처럼 수천 년간 우리의 정신을 지배해 온 중국 중심의 역사관을 넘어서 문명의 적으로 낙인찍힌 유목민들의 진짜 역사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프린스턴 대학교 역사 연구소에 재직 중인 저자 니콜라 디코스모 교수는 『오랑캐의 탄생』에서 호전적이고 미개한 야만인들로 알려져 온 중국 북방의 유목민들이 실제로는 독자적인 금속기 문화를 발달시켰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한(漢)나라와 맞먹는 세력으로 자란 유목민들을 무질서한 야만인으로 인식하는 전통이 동양 역사서의 기본인『사기(史記)』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혀냈다. 이처럼 물질적 증거와 문헌 해석을 결합시킨 디코스모의 업적은 “종래의 중화(中華)주의 역사관을 이기고 중국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며 학계의 극찬을 받았다.


▶ 고고학 발굴을 통해 입증된 유목 문명의 존재


  융적(戎狄), 호(胡), 흉노(匈奴) 등의 이름으로 중국 역사서에 등장하는 유목민들은 일찍이 앞선 기마술과 금속기 문화를 토대로 드넓은 유라시아 초원 지대를 지배하였다. 그들은 중국에 기마 전술을 전해 주었을 뿐 아니라 여러 부족이 연합하여 제국을 형성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크는 등, 아시아 고대사의 한 축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였다. 기원전 3세기에 출현한 흉노 유목제국은 치자(齊家)문화, 주카이거우(朱開溝)문화, 샤자뎬(夏家店)문화 등 중원(中原) 문화권과 확연히 구별되는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이들 문화권에서 소유자의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장신구와 무기들이 캐였다는 사실은 유목민들이 ‘전사 귀족’의 지배를 받는 계급 사회를 이루었음을 입증한다. 그뿐 아니라 상(商)나라 시대의 중국 유적에서 나오는 동물양식 공예품들은 이들이 당시에 이미 중국과 교역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목민들이 중국 역사서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때는 바로 주(周)나라 제후국들이 저마다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영역을 넓혀 가던 전국 시대였다. 이때부터 중국인들은 유목민과 중국인들의 접촉 지대였던 변경을 정복해야 할 땅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중국 군대에 맞서 대항하는 유목민들은 자연히 중국보다 열등한 존재, 따라서 지배당하고 교화되어야 할 야만인들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 『사기』에서 비롯된 ‘문명 대 야만’의 역사관


  이처럼 단순히 열등한 존재로 묘사되던 오랑캐를 중국사의 구성 요소로서 본격적으로 서술한 첫 역사서가 바로 『사기』였다. 사마천은 전 시대의 사료들을 집대성하여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조사하고(究天人之際)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이해하는(通古今之變) 것을 『사기』의 집필 목적으로 삼았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고자 오랑캐의 땅으로 여기던 변경까지 중국사의 영역에 포함해 통일된 하나의 세계를 서술하고자 하였다. 당시 여러 이방인들 중에서도 한나라와 가장 치열하게 대적하던 이들은 바로 흉노였으며, 사마천이 보기에 그들은 통일된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장애물 같은 존재였다. 사마천이 「흉노열전」을 집필한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흉노를 처음부터 중국적 세계 질서에 종속된 존재로 탈바꿈시키려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었다.


  사마천이 흉노를 오랑캐로 만드는 데 사용한 지배 서사는 천인상관설(天人相關說)이었다. 이에 따르면 천체(天體)의 움직임은 필연적으로 지상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하늘의 별들은 저마다 땅의 각 지역을 관장한다고 한다. 「흉노열전」에 묘사된 흉노의 땅을 지배하는 별은 전쟁과 재앙을 상징하는 형혹(熒惑, 화성)이었다. 이로써 흉노는 ‘음습하고 불길한 땅에 사는 호전적인 야만인’을 일컫는 이름이 되고 말았고, 『사기』가 역대 중국 왕조사의 전범(典範)이자 동양 역사서의 기본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이미지는 한자 문화권 전반으로 퍼져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 변방의 역사를 읽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까닭


  오늘날에도 중국 역사학자들은 “중국사의 범위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를 범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대사를 서술한다. 최근 문제가 된 고구려사 논쟁 또한 이러한 원칙으로 말미암아 벌어진 것이다. 이 논쟁에서 우리는 중국의 역사 왜곡을 비난하고 중화주의의 대두를 경계하지만, 유목민에 관한 한 우리도 중화 사관에서 자유롭지 않다.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한(韓)민족도 유목민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변방에 있는 오랑캐(蠻夷)에 불과한데도 긴 세월 동안 중화 사관에 지배당한 탓에 이중적인 잣대를 지니게 된 것이다.


  저자 디코스모는 중국 문헌에 기대는 전통을 과감히 버리고 ‘대등한 역사 공동체들 간의 교류’를 동아시아 고대사의 패러다임으로 삼았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시아 고대사의 절대적인 1차 사료로서 군림해 온 『사기』에서 사마천의 서술 의도를 새롭게 밝혀낼 수 있었던 것이다. 역사 연구의 출발점이라고 여겨지는 사료에서 이념을 분리해 내는 데 성공한 저자의 시도는, 역사 논쟁의 한복판에 있는 우리에게 역사를 국경 안에 가두려는 시도에 대응하는 한 가지 방법을 보여준다.


지은이 소개


니콜라 디코스모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학교에서 중국사를 전공하며 역사 연구를 시작했다. 주로 중국 문헌 자료에 기대 중국사를 연구하던 서양 학자들과 달리, 디코스모는 탄탄한 문헌 지식과 고고학계의 최신 연구 자료를 적극적으로 얽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세계 역사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객원 연구원을 거쳐 1993년부터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중국과 북아시아 및 내륙아시아 유목민들의 관계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했으며, 뉴질랜드의 켄터베리 대학교에서 강의하던 2002년 『오랑캐의 탄생』을 발표하여 “아시아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저서에 『서북 지방에서 온 보고서: 카슈가르의 만주 연대기(Reports from the Northwest: Selections of Manchu Memorials from Kashgar, 1806-1807)』, 『1616년부터 1626년까지의 만주-몽골 관계 문헌사(A Documentary History of Manchu-Mongol Relations, 1616-1626)』가 있고 『500년부터 1800년까지의 내륙아시아 전쟁사(Warfare in Inner Asian History, 500-1800)』 등을 편집했다. 현재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역사 연구소에서 루스 재단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머리말


제1부 고고학을 통해 얻은 성과들


제1장 초원 고속도로 - 유라시아 대륙에서 흥성한 초원 유목생활

유라시아의 지리적 특징

초원 유목생활의 전제 조건

스키타이 문화 - 유라시아 초원의 초기 유목문화


제2장 청동.철.금 - 북방 변경에서 발전한 유목문화

북방 변경의 정체성

제1단계 : 서주 말기부터 춘추 초기(기원전 9~7세기)

제2단계 : 춘추 말기부터 전국 초기(기원전 6~4세기)

제3단계 : 전국 말기(기원전 4세기 중반~3세기)


제2부 문헌에 기록된 변경과 오랑캐


제3장 금수 - 오랑캐를 만들어 낸 초기 중국의 역사 배경

정치적 의도에 따라 서술된 문화적 차이

전쟁이냐 평화냐

정복 대상이었던 비주 주민들

동맹 대상이었던 비주 주민들

이용 대상이었던 비주 주민들


제4장 장성과 말 - 역사적 접촉을 시작한 기마 유목민과 중원 국가들

호의 실체

주나라 제후국들과 호의 교역

기마 부대

장성 구축

전국 시대 말 북방 장성의 의미


제3부 변경의 정치학


제5장 활시위를 당기는 사람들 - 흉노 유목 제국의 등장과 정치적 통일

흉노의 기원

초기 국가의 형성

묵특 군사 정권의 등장

역사적 시각에서 본 흉노 국가의 형성 과정

흉노 내부의 통합 과정

초기의 한-흉노 관계

새로운 세계 질서


제6장 평화에서 전쟁으로 - 주국은 왜 무력 교전을 택했는가?

화친 정책이 중단된 까닭

전쟁과 영토 확장

서역 문제


제4부 오랑캐의 탄생


제7장 초지와 물을 찾아서 - 사기에 나타난 북방의 민속과 역사

중국 역사 속에 묘사된 흉노

사기에 기록된 흉노


제8장 북방 길들이기 - 중국 역사 속에 끼워 맞춰진 오랑캐

흉노의 계보

내륙아시아와 천인상관적 우주론

북방 주민을 포함한 예언의 공식화


맺음말

주석

참고 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무릇 천자(天子)란 천하의 머리이니, 왜 그런가 하면 위이기 ...

서울신문 | 임창용 기자 | 2005.07.23


  "무릇 천자(天子)란 천하의 머리이니, 왜 그런가 하면 위이기 때문이다. 오랑캐(蠻夷)는 천하의 발이니, 왜 그런가 하면 아래이기 때문이다. 지금 흉노가 거만하게 굴며 지극히 불경한 것은 발이 위에 있고 머리가 아래에 있어 거꾸로 뒤집힌 것과 같다."


  한서(漢書) 48권 가의전 (賈誼傳)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들은 과연 호전적이고 미개한 변방의 야만인인가? 그러나 중국과 북아시아 유목민들과의 관계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니콜라 디코스모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수천년간 우리 정신을 지배해온 중국 중심의 역사관을 가차없이 깨뜨린다.


  그는 저서 오랑캐의 탄생 (이재정 옮김, 황금가지 펴냄)은 역사상 미개한 야만인 들로 그려진 중국 북방 유목민들의 참 역사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중국의 관계에서만 지위를 부여받아온 북방 유목민들 역사에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중화사상의 오랜 전통하에 유목민들은 타자 로서, 곧 문화적으로 동화시켜야 할 존재에 불과했다. 저자는 그러나 북방의 유목민들이 실제로는 독자적인 금속기 문화를 발달시킨 예를 들며 중국 북방의 역사를 문화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한다.


  융적, 호, 흉노로 기록된 유목민들이 뛰어난 기마술과 금속기 문화를 토대로 유라시아 초원지대를 지배했고, 여러 부족들이 연합해 제국을 형성해서 중국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등장하는 등 아시아 고대사의 한 축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는 것이다.


  북방 유목민들이 중국 역사서에 등장하기 시작한 때는 전국시대였지만, 중국사의 구성요소로서 본격적으로 서술된 것은 사마천의 사기 (史記)의 흉노열전 이었다. 그 이전까지는 유목민들을 단순히 열등한 존재로 묘사하는데 그쳤으나, 당시 흉노족이 한나라와 치열하게 대적할 만큼 성장하면서 사마천은 그들을 통일된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장애물 같은 존재로 인식했다.


  흉노열전 을 쓴 배경에는 이런 흉노를 중국적 세계질서에 종속된 존재로 각인시켜려는 의도가 자리잡고 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중국과 북방 유목민 역사에서 2000년 이상 존속해온 문명 대 야만 의 역사관은 결국 사기 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당시의 시대적 상황, 즉 진한 전환기 흉노에 대한 정보가 모두 사기 에서 유래한다는 점에서 그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데 저자는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에따라 그는 중국문헌에 의존하는 전통을 과감히 버리고 다양한 고고학 발굴 성과들을 토대로 변경 유목민 역사에 대해 재해석을 시도했다.


  최근 고구려사 논쟁에서 보듯 우리도 중화사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한민족도 유목민과 마찬가지로 변방에 위치한 오랑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국 역사학자들은 중국사의 범위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를 범주로 한다. 는 원칙에따라 고대사를 저술한다. 저자가 중국 문헌에 의존하는 전통을 과감히 버리고 고고학을 동원해 대등한 역사 공동체들 간의 교 를 동아시아 고대사의 패러다임으로 삼았음은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북방 유목민들의 진짜 역사를 찾으려는 시도다. 미국 프린스턴대 역사연구소 석좌교수인 저자는 고고학 분야의 최신 지식과 광범한 문헌 지식을 토대로 중화사관의 벽을 깨부수고자 한다. 유목민의 시각으로 중국사를 고찰하며 전통적인 역사 해석에 의문을 제...

 

동아일보 | 이기우 문화전문기자 | 2005.07.1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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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독… 11-10-28 01:03
   
반다문화 집회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다문화란 이름 아래 헌법에서조차 민족이란 단어를 삭제해야 한다고 하고, 초등학교에서조차

한민족이 단일민족인데 다민족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다문화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망치는 것을 두고 볼수 없어 분연히 일어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금까지 간직해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 일시 : 2011년 11월 19일(토) 오후 15시 ~ 17시

- 장소 : 보신각앞

- 문의 : 임실사랑/010 5668 7998

- 주최 : 외국인 노동자 대책 범 국민연대, 아리랑 시대, 외국인 범죄 척결 시민연대

- 평화적으로 집회를 개최합니다

 

 - 참가자격 :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내고자 하는 자

                    다문화에 반대하는 자

                    서남 아시아 무슬림들(파키스탄인 및 방글라데시인)에 의하여 피해를 입은 한국 여성 및 그 유가족

                    외국인에 의하여 피해를 입은 한국인 및 그 유가족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한국인

                    현재와 같이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무분별하고 망국적인 국제결혼을 반대하는 한국인

                    현재와 같은 무분별하고 망국적이면서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에 반대하는 한국인

                    기타 다문화에 반대하는 단체나 개인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이룬 다문화, 우리 자녀들이 피눈물 흘리며 고통당한다"

"대한민국의 다문화는 국가 분열의 지름길
     
감상가 11-10-28 17:36
   
근데 한국이 단일민족은 아니에요.
터키가 이름만 형제의 나라가 아닙니다.
dd 11-10-28 22:19
   
지구상에 완전한 단일 민족은 없다,,,하지만,, 한국은 그나마,,그중에서도
인종적 혈연적으로 단일민족에 가깝다,,,,이걸 부정해?
그래 당신말대로 단일 민족이 아니다,,라고 하면,,앞으로 옆에 인간이 죽건 말건
알봐 아니지 너나 나나  같은 민족이 아닌 인간이니깐,,뭐 외국인이나 별 차이 없지
11-10-28 22:22
   
하도 다무나쟁이들이 다무나 다무나 해서 이젠 단일민족도 부정하고
다민족이니 다무나니 세뇌시키네..
울나라 울민족이 5천년간 그래도 최악의 이웃인 중국,,일본이 나라 옆에서 민족을 지킬수 잇었던게
단일민족이라는 정신인데,,,뭐 그래 다무나 다민족해,,앞으로  전쟁나건 말건 어차피
너나나나 남인데 뭐 ㅋㅋㅋ 국적이야 언제든지 말맞다나 바꾸면 되는거니깐,,ㅋ
민족도  국적 바꾸듯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심한 사람들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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