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영웅대군의 사저에서 병상으로 의식 흐릿하였을때 세종은 실제로 이런말을 무의식적으로 내뱉었다고 합니다. "수양 안평 수양...." 마침 세종이 병으로 쓰러졌었을때 문종이 되는 세자의 건강상태가 세종보다 더 나빴고 게다가 단종이 되는 세손은 너무 어린데다가 보호자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세종은 죽기직전에 자신의 선택이 훗날에 얼마나 큰 비극을 낳을것인지를 깨달았을까요?
이런걸 보면 형제에 처가 사돈까지 제거해가며 뒷날에 있을 파국을 막고 후계구도를 깔끔히 정리한 태종이 아들인 세종보다 정치적인 면에서 얼마나 뛰어났던 국왕인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출처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