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이 사망한지 17년째인 올해 북한 고위층 사이에서 “김일성이 사망한 것은 바로 아들인 김정일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는 김일성의 건강만을 돌보는 기관이 있는데 귀물로 약재를 만들어내는 만년장수 연구소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봉화진료소가 그것이다.
그러나 호위와 동행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점검한 사람은 김정일로써 1990년대 당시 권력욕에 사로잡힌 김정일이 경제실패를 책임지지 않은 채로 권력을 이어받기 위해 김일성이 심장마비로 죽는 과정에서 의료진을 이용 간접살인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보면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의 신구세력 간 권력투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김정은이 후계자로 부상한 이후 김정일과 김정은 측근 간에 보이지 않는 권력다툼이 빈번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가 숙청된 바 있다.
더구나 최근 들어 김정은에게의 권력이 쏠리는 현상을 감지한 김정일이 아들을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소문 역시 김정은 측근들에 의해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무튼 김정일 역시 그의 아비인 김일성처럼 언제 죽을지 모를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김정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세상 이치대로 뿌린대로 거두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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