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지역 일본 문화 잡지에 실린 광고입니다.
2010년 10월호, 11월호 2차례에 걸쳐 Tokyo Kalbi 라는 식당에서 광고를
냈는데,
어디에도 갈비가 한국 음식이라는 말은 없군요.
게다가 야키니쿠 드립...
외국인들이 보면 일본 음식이라 생각하기 딱 좋을듯.
저 식당에서는 비빔밥도 팔며 심지어 막걸리는 milky sake 라는 이름 으로
팔고 있음
백인들은 오우~~ 우유를 탄듯 부드러운 사케라며 호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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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기무치’로 세계화하려던 일본의 전략을 우리
는 이미 경험한 바 있다.
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국음식점 대다수는 갈비와 불고기 등 바비큐 음식
을 취급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갈비와 불고기를 직접 조리해 먹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바비큐=한국음식’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 내 75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구이전문점 규
가꾸(牛角,우각,Ku-Kaku)가 미국에
진출하면서 상호와 함께 내 걸었던 한국식 바비큐전문점(Korean Style
BBQ)이라는 타이틀을 떼어 버렸다.
현재 규가꾸는 LA지역을 비롯하여 뉴욕 등지에 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
으며 향후 2010년까지
미국 전역에 모두 300여개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상해에는 일본식 바비큐(Japaness Style BBQ)라는 간판
이 내걸리고 있다.
비빔밥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의 외식기업이 ‘비빔바(ビビンバ)’라는 상호
로 체인화한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선술집 ‘아마따로’(甘太郞), 패밀리레스토랑 ‘로얄 호스
트’ 등에서는 비빔밥이 인기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뉴욕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일본 음식점 ‘노부(Nobu)’ 역시 지난해부터 불
고기와 비빔밥을 출시해 호평을 받자
전 세계 노부레스토랑으로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이처럼 일본의 경쟁력 있는 외식기업들이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한국음
식을 마치 일본음식처럼 선보여 세계화를
진행한다면 자칫하다가는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와 불고기, 갈비와
비빔밥이 일본음식으로 각인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다.
미국 뉴욕,캘리포니아 등지에서 규가꾸에 가본 한국인들조차 갈비,불고
기, 소주,비빔밥등이 일본 음식으로 팔리고 있는 걸보고 "규가꾸 이거 사
실 한국 브랜드겠지" 이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ㅎㅎ 일본 브랜드 거든
요. 소주는 1만원이
규가꾸는 고기 먹은 후에 볶은밥, 비빔밥도 준다고 합니다. 한국 고기구이집에
서 고기먹은 후에 고기와 야채를 이용해 불판에 비벼먹듯이. 규가꾸에서도 마
지막에 고기를 이용한 볶은밥 비빔밥을 준다고 합니다.
고기에 환장하는 서구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한국 음식을 알고있다면 외국인들이 최상위로 꼽는데 빠지지 않는 것
이 갈비와 불고기입니다.
고기를 부위별로 잘라서 석쇠 혹은 불판에 본인이 직접 구워먹고 상추 깻입등
의 야채에 여러 양념까지 곁들어 먹는 한국특유의 식문화. 세계 유일의 한국만
의 독특한 식문화중 하나입니다. 이것을 접해본 외국인들은 "이렇게 직접 구워
먹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라고 평합니다.
한국인들은 당연히 그거 우리거잖아. 당연한 건데 뭐...하겠지만
현실은 세계 각처에서 일본의 음식으로 잘 팔리는중...ㄱ- 빠르게 확산되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