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해야 할 공자 사당에서 무슨 짓?"
공자의 고향으로 알려진 산둥성(山東省) 취푸(曲阜)의 공자 사당에서 적삼 속옷만 입은 반라의 20대 여성 3명이 보디페인팅 쇼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을 비롯한 중국의 여러 언론은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문묘(공자를 받드는 사당)에서 열린 보디페인팅 쇼에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여성 3명이 자신의 몸에 꽃무늬를 새긴 채 관광객들의 요구에 따라 갖가지 포즈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촬영된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신성해야 할 공자 사당에서 보디페인팅 쇼를 진행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공자를 모욕하는 행위"라며 음란한 행태가 예술의 탈을 뒤집어 썼다고 비난했다.
행사 관계자는 보디페인팅이 저속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비난을 일축했다. 이어 "중국인들이 유연한 사고를 하는 데 공자 사당에서 펼친 보디페인팅 쇼가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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