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세도가가 잘했다는건 아닌데
솔빠, 민씨네가 커피라면, 일제는 티오피 아닌가-.-?
까도 우리가 까야지
남이 대신 까준다? 뭔 말이 되는소릴 해야지;;
민씨네에 이갈던 사람들도, 을미사변후엔 모두 항일노선으로 바꾸잖아요.
을미의병 안 배우셨음?
하다못해, 동학신자들도 나중엔 왕실 지켜내고, 일본군 몰아내자고 일어나는 마당에;;
일제가 민씨를 암살한 결과? 아이러니하게도
국민 쌍x에서, 동정심과 조선말 쟁쟁한 여성 정치가로써 재평가 받았지 ㅋㅋㅋㅋㅋ
뭐 반응들이...
그래서 말했잖소.
결.과.적 으로 도움이 됐다고.
지네들이 조선 먹을려고 쳐낸 건 맞는데.
민중들에게 결.과.적으로 도움 됐다고.
구한 말 고종,여민정권은 지금으로 비유하면...
딱 김정은과 똘마니?
짐바브웨 무가베?
걔네들이 계속 권력쥐고 있어봐야...
흠. 결과라...
땜남님께서 약간 잘못 생각하시는 게 있는 것 같은데, 일제가 명성황후를 죽이고 민씨일족을 몰아낸 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목적과 수단에 대해서 과거 학교 다니실 때 배우셨겠죠? 그 말인 즉슨, 일제가 조선 병합을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그 수단으로 을미사변을 일으키고 민씨일족을 몰아낸 겁니다. 따라서 위의 일제의 만행은 조선 병합을 앞당기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고, 이를 두고 결과적으로 조선 민중에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고 왜곡된 역사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네요. 결론은 이상한 소리 하지말라는 겁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거지 무슨 일제가 선의를 가지고 했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않음요"
>> 그러니까 이런 의도로 쓴 거라면 [도움]이란 단어(또한 어떠한 긍정적의미가 내포된 단어) 자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아무리 결과론 이야기라고 전제한다 해도 저런 긍정적의미의 단어를 쓰는것 자체가 곡해와 악용의 여지가 생기는거니까요.
식민지 옹호론 펴는 쪽바리들도 각양각색입니다. 대놓고 '조선을 위해 점령했다'는 또라이 주장을 펼치는 부류들도 있고. 이성적이고 차분하고 조근조근 한척하며 결국 '결과적으로 도움을 준거다'는 식으로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부류들도 있구요. 그래서 우리는 결과론적이건 뭐건 식민지배 자체를 애초에 '해서는 안될 악행'으로 원천적으로 뿌리박아야하는거구요
사실상 동학농민운동 때 청나라, 일본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특히 우금치전투에서 동학군을 격파하지 않았으면.
민씨 일족은 동학군의 한양 점령 후 조리돌림 당하고 처형당했을 가능성이 높음..
임오군란 때도 마찬가지지만.. 청나라군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흥선대원군이 재집권하고 당시 민씨 세력들과 거기에 빌붙은 세력들은 다 죽었슴..
(민비가 이 때도 도망쳐서 죽었니 살았니 하며 숨어지내던 시절이고..)
즉, 외세 자체가 당시 조선 자체 혁명을 막은 세력인건데..
거기에서 지대한 역할을 한 일본이 민비 죽여줬다고 고마워할 문제도 아니고..
이건 그냥 말도 안되는 국가적 민족적 치욕이자, 내정간섭 행위임.
즉, 우리집에 개차반 부모 있다고, 옆집에서 돈독 오른 놈이 부모 때려죽이고,
그 자식들을 "기술" 가르쳐준다며 월급도 제대로 안주고, 잡아다가 머슴살이 시키는 거랑 같음.
요즘 인턴이니 열정페이니 해서 월급도 제대로 안주고, 존나 부려먹으면서..
기술 공짜로 가르쳐주네~ 백수 일하게 만들어줬네~ 과시하는 인간말종 사업주들이 있는데...
그래도 그건 취업난 때문에 제 발로 찾아가서 무료봉사하는 수준이지만.. ㅋㅋ
식민지라는건 거의 뭐.. 교육 자체도 스스로 하고 싶어도, '우민화' 정책으로 막아놓고 안가르쳐주던 시대임.
일제시대에 근대화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근대화의 핵심은 '서구화'인데...
즉, 서유럽이나 미국에 유학생을 파견해서 배워오는게 핵심임.
일본도 메이지유신시절에 엄청나게 유학생들을 보내서 배워온거고,
조선인들도 뒤늦게 1880~90년대 개항 이후로 유학생 파견했지만, 유학생들이 돌아올 때쯤에 나라가 망함.
일본 육사의 조선인 관비 유학생들도 졸업하기 전에 나라가 한일합방으로 망했슴.
(일본과 조선은 개항시기에서만 30년의 차이가 있슴.. 한 세대 차이.)
그 뒤로 오늘날의 초등학교급인
보통학교 입학 경쟁률이 요즘으로 치면 서연고 가기만큼 빡셈. 경쟁률 1:100 이상..
거기서 중학교급인 고등보통학교 들어가기는 오늘날로 치면 사법고시, 행정고시 급이랄까..
일본인들은 의무교육으로
조선인 보통학교, 고등보통학교 급인 일본인 대상의 소학교, 중학교는 의무교육으로 다니던 시절이고.
일제시대를 통해 오히려 근대화는 늦어졌다고 봐도 될 정도임..
그냥 명문대 갈 수 있는 수재가 부모 죽인 악덕사장 밑에서
중소기업에서 하루 16시간 단순 생산직하면서 뼈골 빠지게 일하다..
일자무식으로 늙어죽었다.. 뭐 이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