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뿐 아니라 조선과 중국도 서양의 과학과 무기가 발전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죠.
그래서 동도서기니 양무운동이니 합니다.
단순히 서양무기를 산다는 걸로 근대적 군대가 되는 건 아니죠.
서양식 제도, 교육 등 일본은 정신마저 서양의 것을 철저하게 카피합니다.
그리고 촐라롱콘 같은 일빠께서 조선이 일본에게 근대적 군사 기술을 배운 걸 가지고 이야기 하는데
당시만 해도 딱히 일본에 대해 감정이 나쁜 거 없었죠. 청일전쟁이나 러일전쟁 때문에 일본에 대해 심하게 과대평가하고 있기도 했고
청일 전쟁 당시 일본은 무기의 질이나 물량에 중국에 전혀 상대가 안 됐습니다. 이 때 일본이 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식량이 이틀치 남고 그것도 국가적으로 끝까지 쥐어짜서 전쟁을 한 것이고 청군이 가만히 있어도 일본은 괴사할 판인데 우습게도 항복을 하고 전쟁 배상금 까지 줍니다. 운빨이 지리죠.
러일전쟁 당연히 일본은 러시아에게 상대가 안 됩니다. 정상적이라면 지구 반바퀴를 돌아온 러시아함대가 자국항에서 보급 받고 일본열도 한번 순회하면 일본이 망할 상황이었죠. 이번에도 일본은 전 국력을 몰빵합니다. 지면 일본 끝납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해군장성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인간이 50% 활률의 찍기로 운 좋게 러시아 함대가 지나갈 길을 맞춥니다. 밤에 몰래 지나가는 거라 들키지도 않았는데 한 러시아 병사가 불을 키는 실수를 하게 되고 일본군은 전 국력을 갈아넣은 화력을 5분 먼저 퍼붓게 되고 이게 러시아가 질수없는 전쟁을 지는 결과를 불러옵니다. 일본은 매 전투가 국가운명을 건 것이었고 운이 지렸죠. 이뿐 아니라 미국의 남북전쟁, 러시아 혁명, 1차 세계대전이 아니었으면 일본은 멸망했습니다. 무슨 서구열강 다음은 간다 어쩐다 하지만... 일본은 서구열강과 비교하면 더럽게 못사는 밑바닥 국가로 조선 보다 반보 앞선 수준이지 압도적 차를 보인 건 아닙니다. 그것도 자국민창녀로 팔고 반노예 상태로 아주 갈아넣어 만든 결과입니다. 당시 일본을 과대 평가하는 건 아주 얇은 껍대기만 보거나 아니면 일본 극우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