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현에 불교 사찰 호류지가 있는데
607년에 건축됐습니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입니다.
창건 이후 불이 나서 670년에 다시 건립이 됐습니다.
사천왕사와 함께 백제 목조 건축 양식을 때려 박았습니다.
무려 1300년을 살아남은 목조건축물입니다.
물론 호류지의 모든 것이 백제 양식은 아닙니다.
부분마다 8세기 나라 시대의 것도 있고 그 후대에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백제 건축 양식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으므로
대한민국에서 현재 삼국시대 건축물을 재현하는 데 있어서
중점적으로 연구되는 것이 바로 이 호류지입니다.
백제의 선박 기술과 건축 기술이 삼국 중 제일 뛰어났다고 합니다.
선박 기술은 동 시기 중국보다도 뛰어났다고 하죠.
하지만 삼국 중 존재감이 제일 없습니다. 가장 먼저 망하기도 했거니와
유물 대부분이 파괴되고 소실됐거든요.
대단히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