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5-05-28 13:27
[기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민족...
 글쓴이 : 조이독
조회 : 3,825  

지금 많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우리 민족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거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칭송해 마지 않는 광해군의 중립외교는 바로 이거였다..
 
후금을 막기 위해 명나라에 파병한 강홍립과 1만 병사들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역사해석은 광해군은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읽고 비밀리에 강홍립에게 후금에게 항복하라고 지시했다고 배운다..
 
거란을 물리친 고려는 조선보다 작은 나라였고 사실상 귀족들이 득세하는 봉건제도로 정변이 그치지 않아 왕권은 매우 취약했다.. 그러나, 이런 취약한 조건임에도 고려는 단독으로 거란을 물리침으로 써 국제사회에서 고려의 위상은 올라갔고 그후 동북아는 장기간의 힘의 균형으로 평화를 찾았다..
 
국제정세란 것도 결국은 사람이 만드는 거다..
그 당시 조선은 세계최고의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에다가 임진왜란 이후에 외침을 대비하기 위해 조선초기 이후로 가장 군사력이 증강된 상태였다.
그리고, 비록 신흥세력이었지만, 후금은 거란보다 더 강력한 국가는 아니었다..
즉, 충분히 후금을 막을 물리적 힘도 있었고, 국민적 의지도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조선군에는 강감찬 장군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이 없었을 뿐이다..
 
그리고, 명나라는 이자성 난때문이지 청나라 군사력 때문에 망한게 아니다..
그 당시 그 누구도 명나라가 청나라에 망하리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이자성군이 북경을 함락시켜 무정부상태를 만든 역사적 돌발성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명나라는 그후로도 장기간 존속했을 꺼다...
 
광해군 같이 왕들의 어중간한 행태는 거란을 물리친 고려시대때도 마찬가지였다.
신하와 국민들이 항전의지를 불태운 거지 왕들이 선택한 것은 아니란 거다..
 
광해군은 중립외교라든지, 실리외교라든지 하는 걸 펼친게 아니라 단지 왕권을 위한 정책을 취한 것뿐이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파병이 싫은 거였고, 현상유지를 깨기가 싫었던 것 뿐이다..
오로지 대부분의 무능하고 한심한 왕들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위한 것 뿐이지 국민을 위한게 아니란 거다..
 
그리고, 지금의 광해군의 중립외교 예찬같은 역사인식은 과거에나 현재 미래에도 결코 국제사회에서 통용되기 힘든 파렴치한 행위이다..
 
명나라에 파병하기 싫었는데, 강대국의 힘에 의해 억지로 파병한 건데, 파병하면서 불리하면 언제든 항복해라 라고 했다는 건..
도움을 준 명나라 뿐 아니라 심지어 청나라에서조차 비웃음을 살 정말 거지근성인 거다..
 
정상적인 역사해석을 하자면..
명나라의 파병요청에 조선은 임진왜란때의 명나라의 도움을 갚기 위해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하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최정예병을 파병했고,
최선두에서 싸우기를 자처했는데, 그만 후방의 명나라군이 패하는 바람에 포위가 되었지만,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싸우다가 전멸하고 말았다..
 
이에 감복한 명나라 황제는 전사자들의 가족들에게 은자 1만냥을 하사하기도 했다..
물론, 이 은자는 광해군이 몽땅 슬쩍해서 궁궐짓고 호화사치품 사는데 탕진을 했지만,.
 
조선군이 남의 나라에 까지 와서 끝까지 싸운 것을 보고 그 엄청난 항전의지에 놀란 후금은 조선의 항복을 받지 않고서는
언제든 배후가 조선군에 공격당할 것을 염려하여 먼저 조선을 굴복시키기로 하고
병자호란을 일으켜서 조선의 항복을 받는다..
그러나, 조선민중들의 저항의지를 알고 있어서 조선을 멸망시키진 못하고 존속시킨다..
 
이게 원래 역사인 거다..
명나라는 한국인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민족이구나 해서 좋고,
청나라는 저런 민족을 굴복시키고 항복을 받아내다니 내 능력도 참 대단해 라고 해서 좋고
우리는 비록 엄청난 희생을 겪었지만, 국제사회에서 의리도 지키고 존중도 받아서 항복하고도 나라가 살아 남아서 좋고,,
서로를 인정하는 그런 역사인 거다..
그리고, 그런 의지가 있었고 주변국이 이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반만년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다.
 
어차피 어떤 상황이라도 국제분쟁에서 희생은 피할 수 없다.
그 희생을 현재와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이용하려면 그것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거다..
광해군 중립정책이나 약소국의 일방적 희생, 강대국 눈치보기,, 그런 역사인식으론
수많은 희생을 정말로 개죽음으로 만들어 버리고, 거기서 단 한줄의 유익한 교훈도 얻을 수 없게되어
역사는 반복하고 결국 나라는 망하고 민족은 소멸하게 된다..
 
세상에,, 간에 붙고 쓸개에 붙고 하는 것으로 존속할 수가 없다..
누구도 그런 국가, 그런 민족을 인정하지 않는다.
멸시하면서 곧바로 짓밟아 버리고 없애 버리지..
 
이익에 목매달고, 강자에게 빌붙고,, 이렇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사는 건 싸구려 양아치들이나 하는 거다..
 
내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면 당연히 남도 나에게 달때만 매달리지 쓰면 가차없이 버리게 된다.
 
정말로, 수만불, 선진국 이런 나라로 살려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게 아니고, 달아도 뱉고, 써도 삼킬 수 있는 지식과 인내를 가진 국가, 그런 민족인 거다..
 
우리나라가 왜 일본에 패망했었는 지 아나?
개방을 늦게해서? 군사력이 약해서? 중립외교? 실리외교?  그런 것 못해서 패망한게 아니고,,
왕부터 시골 백성들까지 바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그 얄팍한 처세술 때문인 망한 거였다..
 
우리나라가 살아남는 비법은 국가와 민족이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존엄이 있어야 하는 거다..
국가간 약속도 잘 지키고, 희생도 할 줄 알고, 이기적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그래야 남들도 모두 인정하고  신뢰를 쌓게 되고 존재를 인정받게 되는 거다.. 
 
 이기적이고 속보이는 노예근성의 저급한 역사인식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나를 희생할 줄 아는 주인으로 사는 역사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이나 국가 모두 진정으로 마음속으로 까지 남에게 인정받고 존중받는게 바로 자주인 거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미신타파 15-05-28 13:48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민족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지속적으로 당도를 유지 못한 민족이 문제가 있는거지
     
뻥치지마라 15-05-29 09:12
   
자학사관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사실은 은연중에 식민사관에 물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권력은 그 속성상 썩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씨조선은 500년 이나 지속한 장수 왕조이다.
다만, 말기에 세계적인 변화의 조류를 타지 못한 천추의 한이 있다만
그 500년은 민주적 자주적 보수적인 능력이 있어야만 지속 가능한 것이다.
그런면에서 조선은 대단한 국가였다.

차라리
일제가 창조한 식민사관 보다는, 일제의 종특인 자위질 사관을 닮는 것이 좋겠다
청백리정신 15-05-28 14:17
   
음 뭔가 깨닫는바가 크네요...잘 봤습니다. 역사적 DNA 란게 참 무섭다 생각 되네요. 삼국시대 백제가 융성할땐 나여동맹, 고구려가 융성할땐 나제동맹,신라가 세력이 커질땐 여제동맹. 그리고 결국 나당연합군에 반쪽짜리 통일을 이루게 되죠.

 그치만 이런걸 꼭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라고 표현하긴 무리라고 봅니다..국제사회의 힘의 균형은 절대불변이 아니며 언제든 유동적으로 변화하는걸 인정해야하지 않을까요? 너무 체면 구기고 박쥐 짓 하는건 밉상이겠지만, 그런것에 강박관념을 가져서 미국아니면 중국 양자택일 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잠원 15-05-28 14:25
   
정체가 수상한 불량식품이 창궐하니...


한국 알라들 가운데도 불량식품이 있것지만.. 것도 정도가 있는 것이지
특히 소속이 의심되는 정체문제만큼은 아무리 못배운 불량알라라도 한국인이라면 할 소리 못할 소리가 있는 것이지용
아무리 못된 막되먹은 알라라도.. 부모를 손꾸락질하기는 어렵거든요.

헌데 한국인터넷에 상식 범주를 넘는 알라들이 바글거리는데.. 이유가 뭘까?
조선족 때문..


한국인터넷에서 자유롭게 대화할수 있는 실력을 가진 이들이라면..
조선족과 화교(한국에서 교육받고 성장한) .. 그리고 외국유학생 정도인데
이 중 조선족의 비율이 90%가 넘지요

또 이들 가운데 한국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이들로 한국 인터넷에 참여하는 이들을 추린다면..
더구나 한국을 조롱하고 손꾸락질하는 쪽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라면..
조선족의 비율은 99%를 넘어가지요. 그냥 조선족이라해도 크게 틀리지 않지요.




헌데 앞에 철부지도 그렇고.. 여기서도 우리민족?
조선족이 어찌 우리민족일까?

중국인으로 자처하고 민족을 부정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중국인의 시각에서 손꾸락질하고 비하 비아냥대는 이들인데..
또 중국을 두둔하고 한국을 씹으며 희열을 느끼고.. 분명 남나라로 인식하는걸 아는데

이런 이들이라면 그냥 중국인으로 살면 간단하지 않을까용?
중국인으로 조용히 살면 누가 뭐라나?



반민족이면서 민족을 달고 살고
한국을 그리 미워하고 천대받으면서도...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사회에 의지해서 살아가도 한국인들 주변을 맴도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조선족을 반대하는 것은..
조선족은 식민지시대의 친일파정체인데
친일파들이야 망해가는 나라.. 별 볼일 없는 나라.. 미래와 희망이 없는 나라에 대한 배반이지만..  지금 조선족은 자신이 사는 나라보다 훨 우월한 모국을 두고서 배반이거든요?
친일파는 망해가는 나라에서 나부터 먹고 살겠다고  이해라도 해 줄수가 있지만..
조선족은 이해불가... 그냥 뽕 맞고 헤까닥 했다고 밖에

친일파를 보면 화가 나지만.. 조선족을보면  그냥 민족이 비참해지지요
조선족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한민족의 자부심은 불가능하지요.


조선족을 청산 못하면서 친일파 청산을 외친다?
말이 될까?
국적이 바뀌었다고 민족을 부정하고 모국을 손꾸락질하는... 민족을 배반한 이들이 지꼴리는데로 거리를 활보하고 방치하는 나라에서 자부심은 말 장난일 뿐


조선족은 민족의 기생충...  민족에서 일베충이라고 보면 알기 쉽지요.
.
     
잠원 15-05-28 15:01
   
같은 비판이라도

미국동포는 한국을 내나라로 .. 한국인을 자신과 같은민족으로서 내 일로 생각하고 참여하며 비판하는 것이지만..

조선족은 한국을 남나라... 자신의 조국인 중국의 경쟁자로..  한국인들을 중국에 유리하도록 포섭하려는 생각에서 비롯된 비판인 것이지요.

이들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같은 말이라도 다른 것이지요.
 
.
남궁동자 15-05-28 19:24
   
영국이 어떻게 대영제국이 됬는지 부터 좀 알아보시고 오세요.

글고 여진족 야만족 맞고요. 명나라가 이자성 난 때문에 망한건 맞지만 그 난이 왜 일어났는지 생각하시고 임진왜란후 조선이 어쩐다고요? 농지의 1/3이 날아가고 인구의 1/3 이 줄어들었는데 뭘 한다고요? 전쟁?
또 신하들이 전쟁의지를 불태우고 왕들이 멍청했다는데 우리나라 역사상 암군 보다는 신하들 때문에 나라가 어지러워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장 조선말만봐도 그렇잖아요.
가리지 15-05-29 03:18
   
역사를 내맘대로 바꾸고 니뽕우익이랑 좆선짱국인 냄세가 진동하는가......................아아!!!
굿잡스 15-05-29 10:35
   
조독,철부, ㅉㅉ ㅋㅋ

동문회임? 인디고급 다중놀이임? ㅋ 줄줄이 비엔나놀이하군. 참나.
 
 
Total 3,23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21 [기타] 장제스가 없었다면 중국도 한국처럼 분단됐다? 두부국 06-05 1566
3020 [기타] 비이성적인 어그로상들이 노리는 것. (5) Centurion 06-05 1451
3019 [기타] 미신타파님 감사합니다. (2) 가리지 06-05 1344
3018 [기타] ┎ 매번 분탕질 치는 어그로글엔 접속삼가가 최고.(… (4) 굿잡스 06-05 1507
3017 [기타] 한국인이 뽑은 장군 순위 (18) 아라비안 06-05 3206
3016 [기타] 사대냐 조공이냐 (2) 갈루아 06-05 1744
3015 [기타] 고개 돌려 술마시는 예절(네이버퍼옴) (1) 가리지 06-04 2690
3014 [기타] 선비족 남하 때 잔존한 어원커족과 한민족은 어떤 관… 두부국 06-04 1779
3013 [기타] 용인 시에서 한성백제시대 와당과 고구려 석실이 발… 근초고왕 06-04 1706
3012 [기타] 땜남님의 글을에 대해서... (4) 철부지 06-04 1120
3011 [기타] 갈팡질팡 한국의 외교는 위험천만 (2) 철부지 06-03 1474
3010 [기타] 어? 전길남 박사님 이메일주소도 있네요? (1) 만원사냥 06-03 1142
3009 [기타] (만화) 한국덕분에 인터넷을 쓸수있게 된 아시아 (3) shrekandy 06-03 3526
3008 [기타] (재업) 유럽따위 씹어먹는 조선의 빈민구제소 수준 (4) shrekandy 06-03 6634
3007 [기타] (재업)19세기 조선보다 처참했던 서양 도시 생활 shrekandy 06-03 5581
3006 [기타] 왜그로상 이거 신조어 좋네요. (11) Centurion 06-02 1871
3005 [기타] 왜그로상들은 역사게임도 안해봤나 보네요. (5) Centurion 06-02 4522
3004 [기타] 미국이 일본한테 질수도 있었다는건 상상이 안됩니… (4) 뚜리뚜바 06-02 7772
3003 [기타] 이거 우리나라 갑옷 아닌가요? (5) 북창 06-02 5634
3002 [기타] 카작스탄 김정민 박사 "한국과 중앙아시아 고대사 유… (1) 환빠식민빠 06-01 2206
3001 [기타] 중종반정론자들의거짓말 (5) 백전백패 06-01 1548
3000 [기타] 조선 오욕의 역사는 조선 민중의 탓? (43) 마라도 05-31 2844
2999 [기타] 왜 조선을 그리 빨지? (30) 땜남 05-31 2716
2998 [기타] 칭기스칸과 조선의 노비제도 (21) 마라도 05-31 6312
2997 [기타] 조선이 왕권이 약했다고 알고 계신 분들은 잘못알고 … (26) 돌개바람 05-31 2801
2996 [기타] 중국은 역사를 판타지로 배우나봅니다 (20) 두부국 05-29 3301
2995 [기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민족... (8) 조이독 05-28 382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