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에 손변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가 송사를 맡아 재산을 분배하는데
남동생이 따지기를 ' 다 같은 부모의 자식들인데 .어찌하여 누이 혼자서 다 차지하느것이오?'
...라고 하니 이에 누이는 ' 본디 아버지께서 세상을 고하실때 집안의 재산을 모두 나에게 주었다 '
라 반박하였다 그러나 손변이 타이르길 ' 부모의 마음은 어느 자식에게나 다 같은법이다 .어찌하여
장성해서 출가한 딸에게는 후하고 어미도 없고 나이어린 아들에겐 박하게 하겠느냐? ';
훈계를 듣고선 누이와 남동생은 비로소 잘못을 깨닫고 서로 붙들고 울었다 ,그리고 나선
재산을 반씩 정당하게 나누어 가졌다고 전해져 온다
- 고려사 -
...고려시대는 조선과는 달리 유산을 자식에게 골고루 분배하였고 ,호적에 기재하는것도
남녀차별하는거 없이 태어난 순서대로 하였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