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시피 한국과 일본은 Y-하플로그룹 부분에서 O2b1,O2b,O3a등의 선조를 공유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에서는 적은 비율을 보이는 D2a1b가 일본에서는 각지역별로 상당수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사실 모계하플로그룹을 보게 되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D4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므로 딱히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없는데, 부계영역에서 D2a1b의 비율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한국인과 일본인의 용모가 서로 다르게 변화한듯 보입니다.
우리가 지금부터 한국인과 일본인에 대해 비교할 것은 성호르몬지수,아포크린샘의 지수,두장폭지수,평균신장 등의 통계지도들입니다. 이 D2a1b라는 선조그룹이 얼마나 한일 양측의 인골을 다르게 변화시켜왔는지 봅시다.
먼저 두장폭지수입니다. 보통 하플로그룹과 함께 형질인류학으로서 선조계통을 찾는데 쓰입니다. 이것은 일제강점기 평균키 자료와 함께 조사된 것인데, 덴노가 정권을 잡았던 간사이지역은 역시 세간의 여론처럼 한국과 같은 단두형 지수가 높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면 D2a1b로 대표됬던 조몽인 선조의 쇼군가문의 영지였던 간토지방은 중두형의 비율이 많이 높은 것으로 보이네요. 고구려마을이 있었다는 사이타마 현지역은 간토지방에서 유별나게 단두형에 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의 아포크린샘(땀샘)의 땀이 나는 지수의 정도에 대해 연구한 결과입니다. 사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아포크린샘 지수가 유난히 차이가 많이 나는 모습인데, 이 경우 역시도 선조인 남방계 폴리네시안으로 통칭되는 D2a1b 선조그룹의 영향을 받아 차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세계 성호르몬 지수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역시 한반도는 6%에서 24% 비율의 사이로 성호르몬 지수가 타대륙에 비해 저조한 반면, 일본측의 성호르몬 지수는 관동지역으로 갈수록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뉴질랜드의 '그분'들과 동일화된다는 거 알 수 있겠네요. 저 성호르몬 지도는 D2a1b 그룹의 비율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 곳과 일맥상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은 한일 평균 키 지도인데, 역시 일제강점기 때 조사된 것입니다. 한반도와 근접한 도래인의 비율에 비해 조몽인의 비율이 낮았던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평균키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평균키가 도호쿠 지방에 비해 높은 것은 메이지 정부 당시 홋카이도 이주정책에 따라 관서지방 사람들도 홋카이도에 유입됬기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것은 그냥 직접적인 D 하플로그룹의 분포도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역시 우리나라에선 발견이 안되고, 일본과 티베트, 그리고 보이지 않지만 안다만제도등에서도 보이고 있군요.
특히 일본의 오늘날 수도권이라고 할 수 있는 관동지역과 도호쿠,홋카이도등에서도 D그룹의 선조 비율이 매우 높게 나오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D2a1b의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의 용모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일본인은 다리가 짧고, 키가 작은 반면 한국인은 O3,O2b등의 영향으로 다리가 길고 키가 크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 일본인들은 턱이 간소하며 뒤통수가 둥그란 짧은 얼굴형이 많은데 이는 D2a1b 그룹의 영향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메이지 정부의 서구혼혈화 정책.. 나쓰메 소세키등을 언급하는 몇몇 분들이 있긴 한데 그러면 일본서 혈액프리퀀시할 때 R그룹이 나와야 정상이지요.)
우리와 다른 용모를 보이는 D그룹 선조의 얼굴을 잘나타내고 있는 유명인은 하시모토 칸나(橋本環奈),히로세 스즈
広(瀬 すず),사토 쇼리(佐藤 勝利),이시하라 사토미(石原 さとみ), 아야세 하루카( 綾瀬 はるか), 스즈키 이치로(イチロー) 등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