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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3 20:36
[기타] 한반도와 만주에는 왜 고대 역사책이 안나올까요??
 글쓴이 : 막걸리한잔
조회 : 3,359  

고구려 발해 백제는 분명 역사서가 존재하지 않을리 없습니다..

한자를 안쓴것도 아니고..

갑자기 고려 시대 들어서 한자를 기록으로 남긴것도 아니고..

묘비명이라던지 비석이라던지 한자로 다 기록했습니다만..

고구려 백제 발해는 역사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거..

국가를 건설하려는 세력들은 분명 역사서들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특히 고려가 고구려 역사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게 이상하고..

또 발해가 망한뒤 발해 왕족들을 고려에 받았는데도 발해의 역사서가 없다는것..

하다못해 고조선의 봉니도 다 한자로 기록되어서 발견되는데..


그냥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일본이 수십만권의 역사서를 불태운게 아니고 일본으로 갖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연구를 위해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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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5-10-03 20:59
   
고구려의 역사서는 유기와 신집이 있습니다. 유기는 관구검의 침략때 소실되었다고 추정되고 신집은 고구려가 멸망하면서 소실됩니다. 백제의 역사서인 서기도 마찬가지로 당나라에 의해 멸망하면서 국서고를 불태우죠. ( 썰로 당나라 측천무후 때 고구려 역사서를 전부 불태웟는데 다 불태우는데 3일이 걸렸다죠) 하지만 그렇다고 아직 남아 있는게 있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무리 사서를 전부 불태우고 소실한다 하더래도 전부 불태우기는 매우 힘든일입니다. 일본도 우리의 역사서를 전부 불태우지 못했습니다.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거죠. 그 예로 신라는 국서고가  불태워지는 일도 없었으나 신라의 역사서인 국사 역시 현재 발견되어지지 않았습니다. 역사서가 불태워졌다 하더래도 꼭 현존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북한에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아주 먼 곳에 있을 수도 있는겁니다. 또한 한자라는 것은 꼭 중원에서만 쓰인 것이 아닙니다. 지금처럼 글자와 화폐를 국가 국가 마다 이해하는 것은 틀린겁니다. 예를 들어 명도전은 한반도 북부와 중국 동부에 넓게 펴져 발견되는데 이것은 당시 명도전이 한반도북부와 중국동부에서 통용되였던 화폐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꼭 고조선은 이 화폐 한나라는 이 화폐 지금처럼 국가개념으로 이해하면 안되는 거에요. 한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명도전 유물들이 나오는 지역들을 보고 어느쪽에서는 한반도북부가 중국의 땅이였다.. 어느쪽에서는 산동반도를 포함한 중국 동부가 전부 고조선땅이였다 라고 이해하는데.. 지금의 민족과 국가개념은 당시의 민족과 국가개념과는 다르다는 것... 19세기 까지 전세계에 제대로 된 나라들은 스무 나라 정도 밖에 안돼요.. 민족개념도 근대에 생긴거고)
봉현 15-10-03 21:25
   
세조께서도 한 몫 하셨답니다.
아래는 조선왕조실록 기사

세조 7권, 3년(1457 정축 / 명 천순(天順) 1년) 5월 26일(무자) 3번째기사
팔도 관찰사에게 고조선비사 등의 문서를 사처에서 간직하지 말 것을 명하다

팔도 관찰사(八道觀察使)에게 유시(諭示)하기를,

“《고조선 비사(古朝鮮秘詞)》·《대변설(大辯說)》·《조대기(朝代記)》·《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지공기(誌公記)》·《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안함 노원 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도증기 지리성모하사량훈(道證記智異聖母河沙良訓)》, 문태산(文泰山)·왕거인(王居人)·설업(薛業) 등 《삼인 기록(三人記錄)》, 《수찬기소(修撰企所)》의 1백여 권(卷)과 《동천록(動天錄)》·《마슬록(磨蝨錄)》·《통천록(通天錄)》·《호중록(壺中錄)》·《지화록(地華錄)》·《도선 한도참기(道詵漢都讖記)》 등의 문서(文書)는 마땅히 사처(私處)에 간직해서는 안되니, 만약 간직한 사람이 있으면 진상(進上)하도록 허가하고, 자원(自願)하는 서책(書冊)을 가지고 회사(回賜)할 것이니, 그것을 관청·민간 및 사사(寺社)에 널리 효유(曉諭)하라.”

하였다.
비좀와라 15-10-03 22:09
   
기록에 사용한 재료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종이는 내구성이 약합니다 거기다 화재에도 약하죠. 사관들이 주 업무가 날씨 쾌청 한 날에 책을 말리는 일이었을 정도로 습기에도 약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종이제조론 생산량에 한계도 있었고 종이 생산이 굉장히 고된 노동이라 생산 할 수 있는 인력도 한정되어 있었답니다. 한마디로 종이가 굉장히 귀한 자원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정사라고 애지중지 하는 삼국사기도 숙종본이 최고본입니다. 그때에도 삼국사기가 소실되어 사라져 각처에 수소문 하던중에 발견된 것으로 이나마도 상당히 손실 되었다고 합니다. 환단고기가 고대에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위서라 하는데 무식한 발언입니다. 삼국사기에도 유교적인 내용이 있는데 그당시에 사용하지 않은 개념이나 재편찬 되었던 시기가 조선시대라 조선시기 용어가 사용되어서 그런 겁니다. 편찬이나 편집된 시기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사실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종이는 관리부재시 금방 사라집니다. 그런데 20만권의 살아남은 책을 테웠으니 쩝....
그래서 역사사료가 부족 한 것입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처럼 점토판을 사용하기에는 만주나 한반도가 진흙이 풍부한 지형은 아니지요. 석재로 된 기록은 역시 석재자원이 부족하기에 힘들고요 (화강암이 아주 딱딱함). 거북껍질은 은나라 유적에서 많이 발견되나 한반도에선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무속형식이 다르기에 그렇지 않을까요? 죽간은 역시 자원부족이고요 양피는 부여의 부족이 말 소 개 돼지는 있으나 양이 없는 걸 보니 양과는 친하지 않았을것 같고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기록에 사용한 자원의 문제로 현재 남아 있었을 것 같지 않고요. 은나라 갑골문자 처럼 본래 문자는 의사소통 보단 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나 사용하지 못하였고 문자가 사용되면 통합되기 보단 분열되는 경향을 보인다 합니다. 그래서 문자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 하였다고 하더군요. 중국은 주의 혼란으로 춘추전국시대에 중앙의 소수의 문자해독 가능 엘리트들이 지방으로 하향 했고 이것이 제자백가의 형태로 나타나서 한자가 널리 퍼진 겁니다.

그래서 기록이 되게 부족 한데다 꼬마러브 님이 말한 것 처럼 여러 이유로 소실된데다 영조시기(?) 근본주의 유학자들이 유교에 위배되는 내용의 책을 수거하여 파기 했습니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연상 하시면 됩니다. 거기가 일제 강점기 시에 알다시피 책의 학살이 있었고요.

하지만 역사기록이 다 없어지진 않았을 겁니다. 이상하게 삼국사기 삼국유사 처럼 삼국이후의 기록만이 정사로 인정하고 그 이전 기록은 위서로 합니다. 이상하지요..... 일설에는 일본에 역사기록이 다 반출되고 남아 있다고는 하나 아직 확인된 사항이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패닉호랭이 15-10-03 22:20
   
일단 만주원류고도 진짜라고 안믿는데 뭔 말을 하겠습니까.
그네히메 15-10-03 23:30
   
모르죠, 중국의 훈고학처럼 갑자기 대량의 유물이나 사서가 발견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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