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 김병모 교수에 의하면
허황옥(김수로왕의 왕비)의 조상은
인도 북부 아유타국의 왕족이었는데 나라가 망하자(기원전 2세기경)
한漢나라로 피신해서 백여년 이상 살다가
다시 한나라에게 박해를 받아 일족이 무한으로 쫒겨납니다. (서기 47년)
그 이듬해 서기 48년에 아유타국의 직계후예인 공주 허황옥은
많은 수행원들을 데리고 김해바다로 들어와 김수로와 혼인합니다.
그 후 그 지방의 이름이 [가락국], 또는 [가야]로 주변에 알려지게 됩니다.
허황옥의 조상들이 살았던 당시의 인도 아유타국에는 아직까지도
가야gaya 라는 지명이 있는데 현재에도 인도 최고의 성스러운 순례지입니다.
힌두교 신화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연유로 가야gaya 라는 곳이 생겼다고 합니다.
악마였지만 마음이 변하여 착해지고싶은 가야-아수르 (gayasur 가야 악마 라는 뜻)가
선한 뜻(자신을 보거나 만지기만 해도 천국가는 것)을 발원하고 정신 수행에 힘쓰므로
힌두교 최고신 비슈누가 그를 어여삐 여겨 가야아수르 몸 자체를 성스러운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가야 아수르를 쳐다보거나 만지기만해도
다 천국가니 지옥이 텅텅비는 문제점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신들이 불평합니다.(신이란 것들도 이렇게 시기심이 강하네요)
그래서, 비슈누와 브라흐마가 꾀를 내어 가야아수르를 꼬시기를
가장 성스러운 너의 몸 위에서 제사를 지내자고 하니
순진한 가야아수르가 좋다고 하여 그의 거대한 몸위에서 신들의 의식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신들이 목욕재계하러 간사이 가야 아수르가 몸을 일으켜 세우려고 하자
신들이 가야 아수르 배위에 거대한 돌stone 실라(sila - 신라 와 비슷하네요)를 올리고
가야아수르가 못 움직이게 사방에서 발로 돌을 누릅니다.
그래도 가야아수르가 몸을 일으키려고 꿈틀대자
급기야는 최고 지존인 비슈누신까지 달려와서 연꽃같은 두 발로
가야아수르 배위에 놓인 돌을 꽉 밟아 눌러서
가야수르를 꼼짝달싹도 못하게 하고는 미안했던지 그의 소원을 묻습니다.
밑에 깔린 가야아수르는 이곳을 자기 이름을 따서 가야gaya 라고 할 것과
모든 신들이 모든 생명체가 다하는 날까지 자신의 몸위에서 영원히 살아줄 것을 소원합니다.
그 소원이 이루어져 지금의 가야라는 곳이 탄생하고 그곳에는 모든 신들이 살므로
가야 아수르의 몸은 가장 신성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누른 돌(실라-sila)에는 모든 신들이 산다고 여겨서
인도에서는 멀리가는 자식들에게 신의 가호를 비는 의미로 돌을 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허황후가 시집올 때 가져온 파사석탑의 돌이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신이 깃든 돌)
여담이지만 가야와 대립하는 시절부터 나타나는 사로, 사라, 신라 라는 이름이
가야gaya 를 누르는 돌 sila 에서 착안하여 지어졌을 수도 있겠구나하고 단순하게 생각해봅니다.
신라가 가야를 영원히 누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
물론 이경우 초기 가야, 신라 상류층은 힌두신화를 잘아는 사람들
즉, 인도 천축국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성립되는 말이겠죠....
어쨋든 위와 같은 힌두교의 신화에 따르면
가야gaya에는 모든 신들이 다 모여 사는 신령스러운 곳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인도 사람들은 부모 형제 친지가 죽으면
그 영혼이 비슈누가 사는 극락에 가게 해달라고 비는 성지가 되어
매일 수천명의 순례자들이 온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도에 가야가 생긴 스토리이고 한국까지 시집온 아유타 공주 허황옥에 의해서
김수로왕의 나라가 점차 [가야]로 알려지게 된 배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도에서 시집온 허황옥의 당시 모습은 현재와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흉내낸다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야와 비슷한 계열인 gayatri (가야트리 - 노래의 여신) 라는 인도 힌두교의 여신들이 있는데
그 모습도 허황후나 왜倭로 시집간 그 딸(김수로왕 딸)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
왜倭 여왕 히미코 (삼국사기 신라본기 173년 왜 여왕 히미코)가 아마 김수로왕의 딸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햇빛의 후광)이 훗날 일본 전범기의 유래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현대 인도인 가운데도 여자들 이름에 여신 gayatri가야트리 이름을 많이 붙입니다.
역사서를 보면 첫날밤이 깨가 솓아지게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허황옥도 분명 미인이었으며 김수로왕이 한눈에 뿅갔으리라고 짐작이 됩니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들은 미인에 약한 동물들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