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상대방이 바빴다고 하는 국외 사정은 일본 쪽에서는 그다지 강조하지 않습니다. 일본 쪽의 반응이 민첩했다고 하는 점만 강조하고 말이죠. 일본은 운이 좋았다고 하는 해석은 국제정치를 전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식입니다. 동아시아에 대한 제국주의가 본격화 되기 직전에 세계는 서로 전쟁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특히 크림전쟁과 남북전쟁이 결정적이죠. 크림전쟁은 영국·프랑스와 러시아의 차르가 거국적으로 일으키니 대대적인 전쟁이었고 남북전쟁의 사상자 수도 엄청났습니다. 남의 나라를 침략할 처지가 못되었던 겁니다. 그 두가지 사정 때문에 일본에 대한 압력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점은 의심할 바 없겠죠." p18-p20
번역과 일본의 근대, (가토 슈이치, 마루야마 마사오),
일뽕들이 간과하는 것과 일본이 보기 싫어하는 건 똑같네요.
1. 일본의 민첩함. 2. 침략할 상황이 안된 외국
1번만 강조하고 2번은 언급안함.
분명 이글에서도 2번을 축소하고 1번을 강조하는 분들이 나올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