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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1 21:08
[기타] 고구려사를 요동지역의 역사로 인식하는것도 식민사관의 일부입니다
 글쓴이 : 갈루아
조회 : 2,322  

나름 중립적으로 고찰하기 위해서 한국사도 중국사도 아닌 요동사로 고구려, 발해를 조망하는 사람들이 몇명 있기는 한데 

이건 근본적으로 '大韓'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정하지도 않고 실정법상 헌법 3조에서 말하는 그런 범위로 한국의 영토와 역사적 연관성을 인식하는 걸 말합니다. 

헌법3조는 남북분단이 고착화될 즈음에 남한정부의 정통성과 북한지역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 이승만이 박아넣은 조항에 불과하고 원래 대한민국의 영토가 '한반도와 부속도서'라고 정의되지는 않아요. 지금 현실상 헌법3조가 없다면 북한에 대한 주장에 법적 근거가 약화될 것이고 통일의지도 희미해 질것이라는 불이익도 분명히 있지만요. 

상황이 이러니 요동은 요동이고 반도는 반도다라는 구분 자체를 제공하고 주입하고 인식시킨건 식민사관이 일조하게 됩니다. 한가지만 따져보죠. 요동은 어째서 대한이 아닌 곳이라고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압록-두만강선이 마치 민족,역사,초월적 우주를 넘나드는 절대적 불가침의 영역으로 자꾸 인식시키고 철령위의 위치나 평양성의 위치나 패수의 위치나 동북9성의 위치나 전부 반도내로 집어넣게 되는 사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고구려가 요동사? 글쎄요. 그 전에 Korea라고 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먼저 인식하는게 기초아닐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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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가 15-05-11 21:13
   
만주족(여진족)이 오늘날에도 몽골족수준으로 국가체재 보존하고 있었다면 고구려,발해사 자기네꺼라고 주장했을것같긴 하네요.ㅋㅋ
nyamnyam 15-05-12 00:03
   
고대인들이 물론 민족 이란 말을 사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이건 고대그리스도 마찬가지였죠)
고대의 국가는 고대의 국가고 현대의 국가는 그 구성민족이나 문화 자체가 너무나도 크게 변화했죠
그렇기에 고대 국가를 현대의 우리 역사의 기준에 끼워맞추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한 나라의 역사를 그 나라 자체의 역사로만 봐야하며 현대국가의 과거사로 끼워넣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러한 제 생각에 가장 가까운 의견이 고구려는 한국사도 중국사도 아닌 요동지역의 역사다 라는 의견이죠

사실 우리가 민족사관이란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것도 중국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중국 쪽이 동북공정이니 뭐니 이상한 짓거리만 안 헀다면 우리사회에서도 저러한 사관이 어느정도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었겠죠
     
갈루아 15-05-12 00:38
   
그렇게 따지면 역사공부를 할 이유가 없어요. 현재의 국가는 현재의 존재하는 국가만 설명하면 되니까요. 더욱이 님 같은 주장은 한글로 쓰지 마시고 중국 간자체로 중국사이트에 가셔서 그대로 떠드세요. 한국역사만 무장해제하고 중국은 그대로 현 국명을 과거로 소급해서 쓴다?

엄밀히따지면 중국사는 1949년 이후부터의 역사입니다. 그 이전의 역사는 중국의 역사가 아니라 이민족들의 지배와 한족 사이의 봉기 이런 반복이었죠.


기본적으로 님이 모르고 있는건 이겁니다.

@ 역사는 누가 인식하느냐의 문제. 요동사 이런건 개뼉다구 말아먹는 소리입니다. 요동은 역사인식의 주체가 아니에요. 지역이름이지. 고려도 조선도 고구려에 대한 계승의식, 연대기를 의식했는데 님같은 사람이 와서 '무리가 있다' 라고 읽는건 기본적으로 '역사'가 뭔지부터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사'라고 하는건 현재 대한민국이 자기 자신을 형성하게 하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연대를 구성하는 그 시간성을 나열한 겁니다. 거기에 고구려도 발해도 들어가는 것이고요.

@ 고구려사를 놓고 떠드는건 민족사관이고 나발이고 관련없는 주제입니다. 강단사학이라고 해서 고구려사를 요동사라고 우기지 않아요. 신채호, 박은식만 고구려를 떠드는줄 아나 보시는군요.

@ 중공의 동북공정은 역사공정이라고 해서 1970년대부터 시작한 일입니다. 한국이 민감해서 받아들이고 말고가 아니지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주류사학계보다 님같은 바보들을 더욱 경멸하고 조롱합니다. 지금 이 글도 님의 밑에 단 어이없는 댓글 하나를 반박할려고 쓴 겁니다. 근본적으로 님이 가장 착각하는건 한국은 마치 반도에만 머물러 있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 지배적인데 그러니 한국사하고 요동사를 구분해서 인식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한국이 뭐냐라는 질문을 해야 하는겁니다요. 한국의 강역, 범위에 관해서는 요동, 만주도 들어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도사관에 찌들려서 보면다면야 고구려는 반도한국과 거리가 먼 요동사처럼 보이는 법이죠. 이걸 비판하면 동북공정에 민감하게 반응한 민족사관? 역사는 원래 국가혹은민족의 자기인식입니다요. 님처럼 그런 쿨하지도 않은 억지 쿨소리를 듣노라면 그냥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굿잡스 15-05-12 00:42
   
고현(高玄)의 묘비에는 스스로 '遼東 三韓人’
연남생(泉男生)은 ‘遼東郡 平壤城人’,
고자(高慈)는 ‘朝鮮人’,
연헌성(泉獻誠)은 ‘其先高句驪國人’,
연남산(泉男産)은 ‘遼東 朝鮮人’,
연비(泉毖)는 ‘京兆 萬年人’,
고진(高震)은 ‘渤海人’

당대 금석문(비문) 기록이나 사서고 고구려인 스스로가 요동 삼한인이나 조선인등으로

정체성이 뚜렷하게 나옵니다.

즉 만주(요동등)도 따로 만주가 아니라 삼한(三韓)의 한 범주 안에 들어감.(이후 발해나

후발해의 정안국등도 마한등 삼한으로 불렸고 금나라 역시도 여직(여진)발해본동일가로

요동을 자치권으로 가지고 있던 중세 고려 역시도 다르지 않았음.)

그래서 이후 고종도 대한제국의 이 대한(大韓)도 고구려 백제 신라와 앞선 고조선의

역사와 강역을 아우르는 큰 삼한에 기인하여 대한이라는 명칭이

나온 것임.그리고 잽강점기시절 임시정부가

대한제국을 이은 대한민국을 이게 이후 해방되어 정식 우리의 국호가 된 것임.

즉 현재의 대한민국도 과거 수천년전의 고구려도 다 큰삼한이라는 이런 뚜렷하고 줄기찬

정체성을 가지고 그 강역과 역사 인식하에 이어져 온게 우리의 올곧은 역사임.
요동 15-05-12 06:49
   
korea가 요동에서 시작되었는데 말이죠
룰루정수기 15-05-14 11:04
   
우리가 첫나라라고 생각하는 고조선도 요동지역인데. 당연히 고조선을 이어받은 수많은 다른 나라들도 우리나라 역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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