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중국에서 기자조선 유물이 발굴 됐습니다.
당시 이형구 교수가 기자조선 유물로 논문 발표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강단사학계에서는 기자조선을 부정했어요.
그럼 이 교수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요?
지금 재야 사학자, 아마추어 사학자가 되어 있습니다.
흔히 재야사학, 아마추어 사학, 환빠 거리시는 분들 보면
재야 사학자로 몰리는 분들은 전부 사학자 교수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니며,
고고학적 근거 없이 기록의 잘못된 해석만 가지고 거론한다고 하는데,
이분들도 모두 현직 사학과 및 고고학과 교수고, 전공자이며,
고고학적 근거와 고지도 등 역사에 관련된 대부분을 가지고 연구합니다.
이분들이 고고학적 근거를 제시하면 눈과 귀를 모두 가리는게
현재 강단 사학계의 태도 입니다.
국회 역사 특위 및 공청회 회의록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80년대 부터 지금까지 국회에서 설전을 하고 있는데,
재야사학으로 몰리시는 분들 보면
사서의 기록, 유물적 근거를 토대로 이야기 하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80년대에는 민족사학 원로 교수님들이
당시에 강단사학에 교과서 수정하라고 지시를 이끌어 냅니다.
(이 민족사학 원로교수님들의 대단한 점이 한학들을 하신 분들이어서
70-80년대 당시 번역 된 사마천의 사기의 잘못된 해석까지
지적하시는 수준 입니다.)
물론 강단사학에서 국회 지시에 따르지 않았지만 말 입니다.
이러한데도 강단사학은 자신과 다른 주장을 하는 교수는 전부 재야사학자라 합니다.
재야사학자 의미가 뭘까요?
조선상고사 관련 공청회에서 송호정 교수가 정의한 아마추어(재야) 사학자 입니다.
국회역사왜곡특위 - 조선상고사관련 공청회
◯ 위원: 강단사학자하고 재야사학자하고 어떻게 차이 나는 거예요?
◯ 진술인 송호정: 전문적으로 역사학의 트레이닝을 안 받은 분들을 그냥 저희는
아마추어 사학자라고 부르고요. 흔히 일반적으로 재야사학자라고 부르기 때문에,
강단에 있지 않다고 그래서 재야사학자라고 부르는데
본인들은 많이 불쾌해 하세요, 그런 용어를 쓰는 거에 대해서.
◯ 위원: 그러니까 송 교수님께서 재야사학자라고 그런 표현을 많이 쓰시죠?
◯진술인 송호정: 일반적으로 그렇게 쓰기 때문에 제가 썼는데,
‘이른바’라는 용어를 앞에다 붙였는데요.
아마추어 사학자라고 그렇게 부르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 위원: 그러면 윤내현 교수는 재야사학자예요, 강단사학자예요?
◯ 진술인 송호정: 제가 분류하는 이런,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데 보면……
제 기준에서는 재야사학자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위원: 보통 송 교수님에 대해서 이병도․노태돈 교수와 맥을 같이하고
역사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거기의 맥을 잇는 정통 학자이시다.
이런 평가들이 좀 있지 않습니까? 하여튼 그런평가들을 제가 좀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병도․노태돈 교수와 역사인식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을
이른바 재야사학자라고 평가하시는 거죠?
◯ 진술인 송호정: 그렇지 않습니다.
송호정 교수 왈 재야사학자는 전문적으로 역사 트레이닝을 안받으신 분,
강단에 있지 않는 분이라 하지만 윤내현 교수도 재야 사학자.
그러면서 식민사학에서 벗어나면 재야사학자냐고 물으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니 이게 뭐시기인가요?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근대사, 독립운동사로 역사학을 전공해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사람으로 전문적으로 역사 트레이닝을 받으신 분인데
현재 강단에 없다고 재야사학자라 한다면,
전문적으로 역사트레이닝을 받고 현재 강단에 있는
이형구 교수, 윤내현 교수는 왜 재야사학자라 할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