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같은 한자, 다른 뜻 수두룩
기사 전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0/20/0200000000AKR20111020181000053.HTML?did=1179m
나는 한자 2급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서의 한자 공용화 주장에 대해 내 개인적인 의견을 밝힌다면,
국가가 나서서 한자를 모든 국민들에게 배우게 할 필요 없다. 필요한 사람만 개인적으로 공부하게 하면 된다. 그리고 한글 전용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 그와 동시에 외래어 남용을 통제하고 고유어(순우리말) 사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자 공용화 정책을 시행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폐단은 한자를 아는 사람은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한자만 쓰려고 할 것이고 한자를 모르는 사람을 무시하고 차별하려고 할 것이다. 옛날 조선시대에 한자를 알던 양반들이 한자를 모르는 평민을 무시하고 차별했듯이 말이야...
한자 공용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한자를 알면 어휘력이 향상될 거라고 말하나, 어휘력이 약한 사람은 한자를 몰라서가 아니라 독서를 안해서이다. 한자를 모르고 독서만 많이 해도 어휘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추리력, 논리력도 향상된다.
물론 우리말에 대한 한자의 영향력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한자 공용화 정책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개인의 입장에서 한자를 알면 좋은 점이 있으나, 그것이 한자 공용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폐단보다 더 우선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한자 공부는 각 개인의 자율에 맡기며, 국가 전체로서는 한글 전용 정책을 유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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