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에 의해 말살된것들 인가요?
- 뭐 그렇다고 할수 있습니다.
준가르 정복전쟁으로 백골탑(해골탑)을 쌓았다고 표현될만큼 아작을 내버렸죠.
준가르 제국이 청나라보다 군사력이 약하였나요?
- 중원이란 동네가 물량빨이 장난이 아니죠..
준가르도 한때 잘나가던 애들이지만 인구면에서나 물량빨에서나 장기적으로 동원할수 있는 청나라에 발렸습니다.
원나라의 쿠빌라이가 동생 아릭부케(사실, 정통적인 몽골세습체계에서 막내아들이자, 몽골원로들과 친척들의 지지를 받은 정통성이 있었지만) 에게 이긴 이유(군사력으로 발라버리고 칸이 됨)도, 중원을 선점했다는게 크죠.
왜 준가르 제국이 청나라한테 당할수 밖에 없었나요?
-준가르가 티벳과 접촉해 사바사바하는걸 청나라가 꼴뵈기 싫어했고, 준가르도 자기딴엔 청나라와 라이벌이 되는걸 은근히 과시함- 청나라 입장에선 라이벌이 더 크기 전에 발라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음.
동몽골이 청나라에 투항하고 만주황실과 통혼으로 엮어있었으나, 피는 물보다 더 진하다고 혹여라도
준가르쪽과 내통하거나 몽골 민족주의 건들려서 준가르가 제2의 원나라..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골치 아파짐.
애네들은 진짜 몽골족 일파이기도 했고,, 청 태종이 몽골을 복속시켜 원의 옥쇄를 얻고 원나라 황제를 뒤어어 만주-몽골의 대칸으로 즉위했기에.. 자칫 청-준가르의 정통성 시비로 비하될 가능성도 농후했기 때문임.
즉, 자존심 문제도 있었음.
그리고 준가르 제국이 조선을 침공한적이 있나요?
-위치를 보건데, 준가르가 조선까지 올 일도 없으며,, 그들이 왔다면 이미 청나라가 준가르에 발렸다는것이지만..역사는 그렇지 않죠.
역사는
토르구트족도 오이라트의 일파중에 하나임.
오이라트의 두르베트와 초로스가 합하여 준가르 라는 새로운 강국이 건국하여 갈단칸은 투르크족를 복속시키고 지금의 신장성/카자흐스탄 지배하였는데,
토르구트족은 준가르과 사이가 나빠졌는지 하여튼, 쫒겨나게 됨. 결국 토르구트 부족장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속담답게, 서쪽으로 부족집단을 이끌고 떠나버림..
지금의 볼가강쪽에 자리잡음. 한 100여년동안 거기서 터잡고 살았는데, 차차 러시아의 동진정책과 맞닥드려짐. 당시, 러시아에선 모피가죽이 화폐로 쓰일정도로 매우 귀중했고
토르구트는 러시아와 교역과 조공을 하면서 살았는데, 점차 수탈이 심해지고
때마침, 중국에 준가르가 망했다는 소식이 들림.
옳다구나! 여기며 다시 동쪽으로 귀환해 옛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함
밑에는 토르구트족 귀환에 대한 두산백과의 설명..
1758년 청나라(건륭제떄) 중가르족을 정복하고 이들에게 사신을 보내 귀환할 것을 권고하였다. 부족장 우바시는 귀환할 결심을 굳히고 비밀리에 계획을 추진, 71년 1월 볼가강 하류를 떠나 이리로 향하였다.
이 대열에는 3만 3000호(戶)에 16만 9000여 명이 참가하였으나 키르기스인 ·카자흐인들의 습격을 받아 이리에 도달했을 때에는 겨우 7만 명이 남아 있었다.
청나라는 이들을 우대하여 각지에 목초지를 나누어 주고 분산시켰다.
물론, 귀환하지 않고 남겠다고 한 일부는 현재까지 러시아에 남아 칼무크가 됨.
현재 러시아 연방의 칼무크 공화국(러시아에서 칼무크, 부리야트 공화국같은 몽골계
공화국은 여전히 라마교를 믿음)
토르구트족의 귀환을 다룬 중국 드라마로는 동귀영웅전(東歸英雄傳)
이게 아마 2005년도 작품인가? 그러함.. 유튭에서 본적있음. 러시아와 합작인가 그러했던걸로 기억.. 러시아 배우들이 연기하고, 중국어성우가 더빙으로 나와 열라 난감했음^^;;
첨엔,, 와~중국어 잘하는 러시아배우들이 왜 저리 많지? 생각했는데,, 원래 중국에선 드라마를 다 성우를 입힌다는걸 나중에 알았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