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과 오원춘 일문일답
재판장 - 강간하고 2만 1천원 강취하고 강간 시도하다 살해한 사실, 시체 분해해 훼손한 사실 인정합니까?
오원춘 - 네
재판장 - 강간 인정한 것에 대해 특별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인정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원춘 - 제가 저지른 죄고 피해자에게 미안해 거짓말 안 하고 사실대로 얘기하는 겁니다.
재판장 - 2007년 입국해서 불법 체류 됐었나요?
오원춘 - 아니요.
재판장 - 살해하려는 생각 든 것은 기분이 나빴기 때문인가요?
오원춘 - 아니요.(잠시 고민하다) 맞아요. 네.
재판장 - 사람을 죽일 만큼 그정도로 감정이 안좋았나요?
오원춘 - 네
재판장 - 살해 이유가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던 건가요?
오원춘 - (고개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요.
재판장 - 그럼 우발적인가요?
오원춘 - 네
재판장 - 감정 상태가 피해자를 살해할 정도까지였나요?
오원춘 - (잠시 침묵) 네
재판장 - 사체 처리 방식을 고민했나요?
오원춘 - 네
재판장 - 차량을 가지고 있나요? 운전 면허 있나요?
오원춘 - 아니요.
재판장 - 시신을 토막내 버리려는 생각은 못해봤나요?
오원춘 - 생각 못했습니다.
재판장 - 살해 후 시간이 많이 있었는데 시신을 그렇게까지 해야 한 이유는 뭔가요?
오원춘 - 그 당시에 그러는 거(시신 유기)는 몰랐고...
재판장 - 피해자를 납치한 이후에 이를 모면하려는 생각은 아니었나요?
오원춘 -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