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제가 카탈루냐가 혼혈로 스페인의 주류 카스티야와 차이가 있어 독립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니까 두 분이 그게 아니다. 카탈루냐와 카스티야는 원래 달라서 그런거다.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조사를 더 해보니 제 말이 맞군요!! 원래 이베리아 반도의 주류 민족은 서쪽의 켈트족과 동쪽의 이베로(라틴)이었습니다. 이 둘이 섞여서 켈티베로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쓰던 말이 Vulgar latin어였답니다. 여기에서 스페인어 갈리시야어 포루투갈어 카탈루냐어가 갈라져 나왔답니다.
그러나 현재는 달라지게 되었는데 스페인어 포루투갈어는 어느 정도 통한다고 합니다. 카탈루냐어 스페인어는 50%는 알아듣겠다. 아니다 나는 하나도 못알아먹는다 등 여러 의견이 있는데 종합해보면 거의 안통한다가 맞는 거 같습니다.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가 이렇게 달라진거는 스페인의 복잡한 역사 때문입니다. 원래도 완전히 하나로 융합할 수 없었을테고...거기다가 무어인 지배 등 다른 민족과의 혼혈 정도, 혼혈 시기의 선후 등에 따라서 달라져버린 겁니다.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왕이 카탈루냐를 점령한 사실도 있구만요....
아무튼 극소수의 혼혈이 아닌 우리나라의 다무놔 같은 대량 혼혈은 민족을 쪼갠다는 사실을 스페인 역사로부터 배웠습니다!!
로마를 분열에 이르게 만들고 결국 반란까지 일으킨 게르만족도 따지고보면 이민자들이었죠.
소수민족과 이민자는 의미적으로 구분을 지을 수 있지만 결과자체는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봅니다. 오히려 후자쪽이 결과의 파장자체는 더 클 수있죠. 소수민족이라함은 정체성자체가 다른 집단이 존재하나 그 힘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에 통제가 가능합니다(ex 중국 스페인). 그러나 후자의경우 처음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양쪽간 권리는 동등해지죠. 더구나 전자와 다르게 그럴 수 있는 명분도 아주 깨끗하게 가집니다. 더구나 한국의 다문화는 흡수적입장이 아니라 동등배치라는 아주 위험한 무리수를 감행하고 있는 정책이기에 언젠가 동시존재의 여러 문화집단간의 갈등은 막을 수없겠죠. 아마 미국 영프독비롯 서유럽국가들이 겪는 토착세력 이민세력간 갈등보다 훨씬 심할듯..
더구나 미국앵글로색슨 - 미국인디언의 관계만 볼것이아니라 캐나다 - 퀘백시의 갈등관계도 참고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퀘백시민들은 캐나다 소수민족이 아니거든요. 그들은 님이 언급하신 소수민족들처럼 독립을 요구하고 있으나 소수민족이 아닌 엄연한 캐나다 국민들이죠. 그저 가치관계가 첨이하다보니 스스로의 자주권을 요구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