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1-10 00:46
조회 : 1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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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1992년 8월23일 수교후 44년만에 대만은 한국에 단교를 통보합니다.
세계적인 냉전 해빙과 더불어 한국도 중국과의 수교 1주일을 남기고, 대만에게 중국과의 수교를 통보하면서, 대만이 먼저 단교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그리고 중국에게는 대만과의 그동안의 관계를 고려해서 민간항공기 운항 등에 대한
예외적 조치를 남겨놓습니다.
일본은 1972년 비교적 긴10일정도의 여유를 주었고,
미국은 단교 몇시간전에 통보를 했습니다.
한국은 일본과의 단교 이후에도 무려 20년을 대만과 수교하면서 지내왔죠..
하지만, 대만 대사관 주재원들이 자신들이 한국에게 한 단교통보 이후에도 대사관에서 나가지를 않았죠..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그때까지 대만이 한국보다 잘살았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미국이나 일본과의 단교와는 다른 무지한 외교적 결례를 범하면서도 한국을 지속적으로 배신자로 몰아세웁니다..
물론 몇가지의 보복조치도 단교와 함께 대만측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합니다. 자동차쿼터 수입 중단, 과일수입중단, 대만내 개발계획에 한국참여 중단 등등,
국내에서도 화교와 일부 우익단체 등이 대만과의 단교를 반대하지만, 역사의 도도한 흐름에 따랐던
한국은 2달동안 대사관을 비울것을 수차례 요구하지요.. 그래도 안나가는 대만 대사관 주재원 들을 10월에 외교부에서 철거조치 단행을 통보하지요..
이때 개떼처럼 몰려든 대만 언론 등이 대사관에서 쫓겨나는 자국 외교관의 눈물, 대만기 하강식 등을 선정적으로 앞다퉈 대만에 송출하고,
이러한 내용은 아직도 대만 교과서에 실려있습니다.
어찌보면 대만인
들에게 한국인은 자기들 보다 원래 못한 존재라는 뿌리깊은 섬중화 사상같은게 있었던 게지요.. 거기다 일본인들은 이걸 부추키고,
일부 왜곡까지 하면서, 차5만대를 강매 했다느니 외교상 결례를 범했다는 둥 보도합니다.. 뭐 이렇게 교육까지 받고 계신 대만인들의 생각에 한국이 고울리 만무하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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