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핵폭탄 80발 분량 플루토늄 IAEA 보고때 누락시켜
일본 정부가 핵폭탄 80발 분량의 플루토늄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에서 빠뜨렸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일본은 ‘관행’이라는 입장이지만 국제사회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국 원자력 시설에 있는 2011년 말 기준 플루토늄을 2012년 IAEA에 보고할 때 문제의 640㎏을 제외하고 1.6t이라고 밝혔으며 지난해에도 마찬가지로 보고했다.
원자로 내부의 연료를 보고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연소 중일 때 플루토늄의 양을 확정할 수 없기 때문이고 겐카이원전 3호기처럼 미사용 상태의 플루토늄은 보고 대상에서 빼면 안 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문제의 플루토늄은 어디에 있든지 미사용된 연료의 일부”라며 “IAEA가 검증작업을 적절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국 국가안보담당 부국장을 지낸 프랭크 폰히펠 미국 프린스턴대 핵물리학과 교수도 “보고 내용이 잘못됐고 오해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융통성 없이 관행에 집착한 결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내 핵 전문 사이트 ‘핵정보’의 다쿠보 마사후미 대표는 “(마치 돈세탁 같은) 플루토늄 세탁”이라고 꼬집었다. 일본은 현재 45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5500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日무슨 생각으로 누락?..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