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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3 13:54
[기타] 마한 = 말갈 = 발해입니다.
 글쓴이 : 열심히공부
조회 : 3,441  

아래 마한에 대한 글을 읽다가 생각나서 한가지 적어봅니다.


10세기에 지어진 거란고전에 보면 아래와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瑪玕 靺鞨 渤海 同聲相承,
마간, 말갈, 발해는 같은 발성이 서로 이어진 것이다.

마간은 바로 마한馬韓입니다.

백제 온조에게 마한이 멸망당하자 일부는 전라남도 해안쪽으로 이동하고

또 일부는 북상하여 강원도 함경도 만주로 진출하여 말갈족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고구려와 발해의 주 구성원입니다.


마한이 바로 말갈과 같은 말입니다.

따라서 마한의 주세력이 온조에게 땅을 빼앗기고

동북방으로 이동하여 춘천 강원도 함경도 지역으로 퍼져갔습니다.

그들이 고구려의 주요 세력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니 말갈족이 바로 온조를 피해 북쪽으로 이동한 마한의 세력입니다.

후에 발해의 주요세력인 말갈족들이 다 고구려의 주요 세력을 형성했던

마한의 후손들인 것입니다.


결국 고구려는 북방에서 내려온 주몽집단과

남방에서 올라간 마한세력의 연합체였던 것입니다.


한가지 더, 소서노 세력의 조상들이 기원전 수세기전에

북상했던 마한 세력입니다.


소서노가 주몽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두 아들을 데리고 남하했던 것과

당시 마한왕이 흔캐히 영토의 일부를 떼어주었던 준 이유가

두 세력의 뿌리가 되는 조상들이 같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온조가 은혜를 베풀어준 마한의 뒤통수를 쳐서 영토를 뺏고

영토를 빼앗긴 마한 주류 세력이 북방으로 달아나

고구려의 일원으로 흡수된 것입니다.


동일한 뿌리를 가진 소서노 세력과 마한 세력이 서로 자리 바꿈한 셈이죠.

승리한 소서노(온조) : 고구려  --> 마한 --> 백제

패배한 마한 주류 ; 마한 --> 고구려 --> 발해(말갈)


마한과 말갈과 발해가 같은 집단이라는 시각을 가지면 

얽힌듯이 난해한 고대사 문제가 쉽게 풀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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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15-06-23 15:16
   
좋은 발상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열심히공부 15-06-23 20:38
   
언어학적인 연구를 깊이 하면 더 확연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제가 그래서 한중일 고대와 현재의 언어와

몽골, 베트남, 인도,인도네시아등의 언어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연구라서 멀리보고 긴호흡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화이팅...
오투비 15-06-23 17:07
   
그럼 '마한'은 애초에 어디서 온 세력입니까?
     
열심히공부 15-06-23 20:29
   
중국과 한반도가 이어져있던 만여년 전부터

지금의 서해바다 한가운데 흐르던

큰한강(韓漢江-제가 지은 임시명칭, 큰=칸=한=韓) 유역에

동북아시아 원주민들이(한반도와 중국북경지역에 수십만년전 유골이 출토됨) 살았습니다.


그들은 어로와 농경을 주로 하면서 살았는데

서해바다물이 들어오면서 한반도와 중국 요동,산동지방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요동으로 간 종족들의 후예들이 홍산문화와 그 이전의 문명을 주도하면서

드디어 고조선을 건국합니다.

그들중 중원으로 진출한 세력은 하은주의 문화를 형성합니다.

산동지방으로 간 종족들은 농경을 발전시키면서

그 중 일부는 중국 내부로 진출하여 역시 하은주 문화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반도로 온 종족들은 고인돌을 만들고

농경을 하면서 해양 문화를 발전시킵니다.

그들이 마한의 조상들입니다.


남방계 해양문명 벨트를 따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대만, 중국남부, 상하이,

제주도, 전라남도,경상남도, 일본남부를 따라 문명들이 교류하면서

해양문화가 엄청나게 꽤 발전하게 됩니다.

그 해양문명의 한축을 담당한 세력이 바로 마한 세력이고

이미 물이 가득찬 서해안의 연안을 따라 북상하여

경기도, 황해도, 평안북도, 요동반도, 산동반도에

거점을 마련하고 상당히 기반을 잡아간 것입니다.


그 세력이 고조선의 중요한 세력중 하나이고

해양(물)을 담당하던 하백의 일파가 바로 그들입니다.

남방계 기원의 고조선인들이며

그들이 주로 섬겼던 토템이 곰이므로

단군시대의 웅녀세력이 바로 소서노의 직계조상들인 셈이죠.


그 하백세력이 북방계 고조선인인 태양(불)을 숭배하는 환인 세력과 연합하여

주변세력을 정리하고 고조선을 만들어 지금 우리나라의 직계 시조가 된 것입니다.


고조선 이후 장구한 세월동안 이미 졸본(현재의 하얼빈)에서

큰 세력을 형성하였던 남방계 기원의 소서노 세력은

북방에서 남하한 부여계 주몽 세력과 연합하여

부여를 뒤이어 고구려를 건국한 것입니다.


위와 같은 대략적인 제 생각의 얼개는

언어에서 남방계는 받침이 있고

북방계는 받침이 없는 전통이 지금도 면연히 이어져오고 잇는

언어학적인 연구의 결과로(제 독자적인 연구임, 추후 이와 관련하여 글올릴께요.)

유추한 것이므로 아프로 더욱 많이 연구할 것입니다.

결론은

마한세력은 주로 동북아시아에 살던 원주민들의 후손이다.

거기에 북방계의 이주민들의 혼합이 있었다.

입니다.

마한이 망하자 북방으로 피난한 세력은 고구려의 한세력이 되고

남으로 피난한 일부는 전라도 남해안을 근거로 하여 활동하면서

제주도와 가야와 일본 남부와 교류합니다.

또한 상당한 세력들이 일본으로 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물론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이어져있던 만여년전 이전부터

한반도쪽에서 일본남부로,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인적교류가 있었을 것입니다.

한반도 남부와 일본 남부에 살던 그들을 통칭하여 왜라고 지칭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마한 세력이 일본으로 갔기에

백제와 일본이 그렇게 긴밀했던 것입니다.
          
그래도된다 15-06-23 21:50
   
호랑이를 숭배한 토템부족은 왜 등장안하죠 ?
               
열심히공부 15-06-25 20:41
   
환인세력이 남하하기전에

호랑이 부족이 가장 강했다고 여겨집니다.

당시에 동북아에는 숲속에서 가장 무서웠던

호랑이, 곰, 원숭이(성성이) 등을 토템으로 하던 부족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중에 호랑이 족이 가장 강했다가 환인세력에 밀려

독자적으로 동북쪽(만주,함경도 , 간도방면, 한반도 내륙)이나

남서쪽(중국 서북방면)으로 이동을 하였을 것입니다.

두번째 세력이었던 곰족이 환인족의 파트너로

토착세력을 대표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호랑이부족은 후에 고조선의 일부세력으로 흡수되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12지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중

하나로 존재하게 되며 호랑이는 권權을 상징하는 동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으로 보아 호랑이 부족 세력이

원시 동북아 족속중의 하나로 계속하여

당시의 역사의 무대에서 강력하게

활동하였다고 유추됩니다.

곰은 태양신을 모시는 환인족과의 연합으로

이미 땅에서 최고의 신神으로 승격되었기에(홍산문명에서 웅녀 여신상 출토됨)

대신을 상징하는 12지신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로부터 수천년 지난 후 가축들을 많이 기르는 목축문화에 의해

부여 고구려등에 나타나는 부족의 상징으로 5가五加가 나온다고 봅니다.

결국 호랑이족은  당시의 최고의 부족의 자존심으로

초기에는 환인세력과 반복을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고조선 일원으로 흡수가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이때는 환인족과 곰족이 고조선의 주요 양대 세력으로 굳어진 이후일 것입니다.
karin123 15-06-23 21:26
   
호오 꽤나 흥미롭고 재밌는 발상이네요.

자료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 그리 깊이 연구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열심히공부 15-06-25 20:44
   
감사합니다.

계속 더 많이 공부하여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부르르르 15-06-24 00:34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극공감입니다.
삼국사기 초반 불신론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 이기도 하구요
     
열심히공부 15-06-25 20:45
   
삼국사기를 더욱 열심히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아악 15-06-24 06:43
   
열심히 공부님 ,
제가 직관적으로 생각해 왔던 것을 님께서 연구로 밝혀주시네요 .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치있고 재미있는 공부를 하신다는 게 부럽기도 하고요
님의 연구 응원합니다
큰 성과 있으셔서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영광과 큰 업적을 쌓으시길 기도할게요 ㅎ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보통 역사서에 나오는 환인이라든지, 치우라든지 말이지요.
저는 이게 하나의 집합명사가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가족이란 집합명사 안에는 나 동생 엄마 아빠가 있듯이.
이들 환인이나 치우도 여러명을 이 한단어로 통칭한 게 아닐까 싶은데.
어떤가요? ^^
     
열심히공부 15-06-25 20:56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환인이라는 단어를 분석해 모면

환=칸=한=큰=왕 을,

인=이=진=사람 을 뜻하는 말로 여겨집니다.

결국 환인은 큰이(한인=칸)라는 뜻으로 최고 지도자를 지칭하는 일반 명사인 듯합니다.

지금 순수한 한국말로는 환인 --> 콴이  --> 큰이  로 발음이 이어질수 있으며

그 뜻은 대인大人 즉, 왕이나 지도자의 의미로 여겨집니다.

물론 환인 = 하늘인 = 天人 로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치우에 대해서는 아직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님의 생각과 흡사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모든 것들이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열심히 더 공부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풍림화산투 15-06-24 11:22
   
거란 고전  한번 알아봤습니다  강단은 자기들 구미에 맞지않으면 일단 위서로  몰아 붙여서 부정해버리는데요 위서와 진서의 중간이 아닐까 가볍게 한 이야기에서 이렇게 중요한 가설을 끌어낸 작성자님 존경합니다


http://m.blog.naver.com/joyro35/40056201233
     
열심히공부 15-06-25 20:57
   
감사합니다.

거란 고전뿐만 아니라 거란과 관련된 지나 고서들을 더 탐독해 볼 예정입니다.

그 속에 더 많은 단서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풍림화산투 15-06-24 11:54
   
언어와 관련해서는 일본 왕실이 백제 계열 도래인이라고 주장한 일본인 이시와타리 신이찌로의 백제에서 건너간 일본 천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가 다르듯이 일본도 관동 지방과 오사까를 중심으로 한 관서 지방의 사투리가 다른 것으로 나옵니다. 관동 지방 ( 신라 ) 의 경우 억양이 강하고 오사까를 중심으로 한 관서의 경우 ( 백제 ) 모음이 강하다..(?) 라는 방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언어쪽으로 파보고 싶다면 경상도와 전남의 사투리 그리고 일본의 관동 관서 지방의 사투리까지 비교해서 연구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거란 고전을 100% 믿는 것은 아니지만 압록강 .. 부근에서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번 올려드립니다
     
열심히공부 15-06-25 21:01
   
조언에 감사 드립니다.

일본어는 이제 겨우  공부하는 중이라서 사투리까지는 아직 능력밖입니다만

앞으로 공부가 깊어지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각지방의 사투리들도

반드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풍림화산투 15-06-24 11:57
   
쉽게 이야기 하면 표준어로는 " 가가가가가" 이게 뭔지 모르지만 경상도 사투리로는 억양에 따라 그 아이가 성이 가씨냐.. 아니면 가서 가지고 가서.. 이렇게 구분이 됩니다. 한때 유행하던 유머였죠. 이런 것이 일본 열도에서 백제계열 신라계열 유물이 출토되는 것과 대응해서 방언도 그렇다고 한다면 .. 님이 접근하고자 하는 실체에 더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공부 15-06-25 21:05
   
감사합니다.

고대로 부터 현재까지 변화해온 억양의 변천이

고대 보물 상자를 여는 아주 굉장한 열쇠일 것입니다.

다른 나라 말의 억양까지에도 익숙해지려면

참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열공중이지만 갈길이 참 멉니다.

어느 순간 알을 낳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굽는 밤이 팍 터지는 소리처럼 

깨달음이 뻥 터지기를 기대하며 열공합니다...ㅋㅋㅋ
스마트아쳐 15-06-25 21:26
   
정말 대단합니다;; 한번만나서 한수배우고 싶군요
     
열심히공부 15-06-26 19:17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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