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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7 00:51
[기타] 조선갑옷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3,874  

 
사극에 나오는 포졸복입은 조선군이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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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5-05-17 01:04
   
개인적으로 두정종류의 갑옷이 제일 맘에 듭니다 멋있음


두정 스타일의 갑옷은 서양도 많이 사용 하던데요 ㅎㅎ
토담토담 15-05-17 01:13
   
그 이상한e마트표 삼지창 만이라도 좀 잘만들었으면ㅋㅋㅋ
     
Centurion 15-05-17 11:06
   
사실 우리나라 사극에 툭하면 나오는 삼지창도 역사왜곡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 삼지창이란 물건이 임진왜란 이후에 명나라군을 거쳐 들어온 물건인데..
주로 도검 공격을 막고 반격하는 용도의 물건이죠.
그런데 이걸 조선시대라고 하면 초기부터 후기까지 끝까지 들고 나온다는 점...

사실은 동래성 전투 유적에도 나오지만..
그냥 뾰족한 모양의 창이 당시 조선군, 일본군 할것없이 병졸들의 기본 무기였습니다.

http://egloos.zum.com/lyuen/v/4003204
런데이 15-05-17 02:49
   
돈없이 사극만드니... 예전부터 쓰던거라 새로 만들기도 힘들거고... 역사극 좀 제대로 이런거 복원해서 만들어주지... 갑옷만 제대로 입혀도 상당히 멋질듯한데... 이상한 일상복입고 전투시키지말고
hmanga 15-05-17 04:41
   
수신료 현실화니 뭐니 하면서 돈은 올려 쳐받아 놓고

사극 만드는데 돈쓰기는 싫다는 건가?
1theK 15-05-17 08:49
   
일반 보병, 궁수, 기마궁수 각각 역할에 맞게 갑옷 투구 다 달랐는데 사극엔 포졸 복장;;
핫초코님 15-05-18 01:12
   
조선의 일반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군복이 없었던 듯 합니다...
일본측 임진왜란의 기록을 보면 그럼에도 거의 모든 병사들도 개인이 마련한 갑옷을 입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의 갑주는 기본적으로 거의 모두가 두정갑입니다...
두정갑이란 찰갑을 옷 안에 넣고 리벳 형태로 고정시키는 것이죠.. 간단히 흔히 알고 있는 철갑옷 위에
옷을 또 입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옷에 보이는 못 자국 같은 것이 안쪽의 찰갑을 고정하기 위한 장치죠..

두정갑의 형태가 된 이유는 첫째.. 미적인 문제인데요.. 녹슨 쇠가 너덜거리는 갑옷 대신 그 위에 두세겹의
최고급 비단을 덧대고.. 수를 놓거나 했지요.. 둘째.. 기능성의 문제인데요.. 비가 오거나 겨울일 경우..
일반갑옷은 찰갑이 서로 붙거나 녹이 슬고.. 엉망이됩니다.. 쓸데없는 소리도 나지요...
두정갑은 갑옷의 가장 진화된 형태입니다.... 최신 방탄복이 조끼 속에 방탄판을 집어 넣지...
방탄판을 밖에 너덜너덜 달고 다니는 경우는 없습니다.

두정갑의 소재는 비단과 무명이 있습니다. 비단은 모두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만 썼고.. 때문에
무지 비쌌습니다. 최고급 비단을 보통 세겹으로 덧대로 안에 찰갑을 집어 넣습니다...
무명으로도 만들어 입었는데...무명은 내구성이 좀 떨어진 듯 합니다...

찰갑의 소재로는 쇠, 가죽, 한지가 있습니다. 모두 여러겹의 옷칠을 해서 방수가되도록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왕은 잘구운 사슴가죽으로 만든 두정갑을 입었다고 합니다. 가죽과 한지를 겹치기도 하고요..
일반 병사들은 한지나 구운 가죽으로 만들어 옷칠을 한 찰갑을 무명옷 속에 고정하는 두정갑을 입었을 겁니다.

두정갑이 그냥 천쪼가리 옷으로 잘못 오인된 이유는 임진 왜란 이후 총기류가 전장의 대세가 되면서
무거운 찰갑을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찰갑을 넣지 않는 장수들을 수시로
단속했지만.. 일반에서는 그냥 관복으로 두정갑을 모양만 흉내내서 입기 시작했습니다.
룰루정수기 15-05-18 19:09
   
두정갑 면속에 철편 징으로 박아서 연결한 갑옷. 방어력이 상당했죠. 서유럽쪽에도 브리간딘이라는 비슷한 갑옷이 있고. 몽골쪽에도 이거랑 비슷한 갑옷도 있죠. 방어력이 플레이트 갑옷 바로 밑정도로 훌륭한 방어력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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