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우리가 힘이 약하여 외세의 지배를 면치 못 하고 있지만,
세계 대세에 의하여 나라의 독립은 머지않아 꼭 실현되리라 믿어마지 않으며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이 떠나오.“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 동포여!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 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백 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이 기회를 택했습니다.
안녕히, 안녕히들 계십시오.
-윤봉길 의사 유서 중 동포에게 보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