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는 크게 3기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 되네요.
1기는 한민족이 만주를 장악하고 중국과 대등하게 겨루던 옛조선부터 발해때까지
2기는 만주를 놓고 북방민족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고려시대 ( 거진 반은 북방민족, 반은 고려가 잡았다고 보임)
3기는 중국을 강국으로 인정하고 사대교린정책을 펴던 조선시대
크게보면 한반도는 동북아 역사를 주도하기엔 터전이 작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사는 만주를 서서히 잃어가면서 동북아에서 주도권을 잃어가는걸 보여줍니다.
현재 남북한 분단상황에서 통일이 급선무이고 미중 양강체재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인데
동북아의 평화는 한국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통일을 원만하게 이루고 향후에도
안정을 가져가자면 미국, 중국을 잘 구슬려야 하고 미국과 중국의 이해를 맞추어야 됩니다.
미국의 입장은 일본, 대만등으로 이뤄지는 동북아 패권을 유지하고 중국을 통제하는게 목적이고 중국은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내부체재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당장의 목표입니다.
사실 북한 문제라는건 북한이 말썽만 이르키지 않는다면 미국의 관심사가 아니며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에서 미국의 영향력, 주한미군등이 문제에 가깝죠. 북한 내부에 문제가 생긴다면 미군
이 개입하는걸 중국은 상당히 꺼려하죠.
결론을 내리자면 한반도 통일을 이룰때 북한으로의 미군의 개입을 자제하거나 통일 후에 주한미군의 철수
를 고려할 필요는 존재하다고 하겠습니다. 대신에 중국으로부터 얻어내야 할건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무간
섭에 대한 약속이며 한미동맹에 대해 왈가왈부 하게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통일 후에는 통일한국은 동북아의 완충지대, 중립국으로의 약속을 얻어내는게 바람직하며 미국과는 동맹
을 유지하되 중국의 미국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주한미군 철수는 고려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유지해서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는 조건하에서 얘기입니다.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중국과 미국의 이해를 일치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한국에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