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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07 22:45
[기타] 고구려, 발해, 한국사
 글쓴이 : 다다다다다
조회 : 3,186  

 
고구려, 발해 사를 다루게 되면 다뤄야 하는 종족이 말갈입니다. 중국과 한국, 러시아 사이에서 논쟁이 되는 발해사의 귀속 문제에서 핵심이 되는게 역시 말갈입니다.
 
흔히 한국사에서 발해의 민족 구성의 대부분이 말갈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발해 사가 중국사인가 한국사인가를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고구려 역사와 이후의 역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고구려는 초기에 자그마한 나라로 출발했지만 주변을 정복하고 확장하면서 커진 나라입니다. 만주의 대부분의 종족들이 고조선의 후신 내지는 그 영향을 받거나 그 주변에 있었습니다. 고구려 하에서 그러한 수많은 종족들이 있었을텐데 그들은 고구려에 동화되거나 그렇지 못 했거나에 따라 이름이 사라지거나 이름이 남아 거란, 말갈 등으로 이후에 불리게 된 건지 중국 사서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고당 전쟁시에 말갈은 고구려의 편에 서서 싸웠고 이후 발해의 건국에 있어서도 상당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말갈과 고구려, 발해를 민족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의미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이는 고구려 지배층과 타종족 피지배층을 구분하는 데 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당서에서는 대조영을 고구려의 후신이라고 기록하였지만 신당서에서는 말갈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고구려 멸망뒤에 발해 건국과정에서는 지배층인가 피지배층인가 하는 경계가 상당히 모호했을 것이기에 이러한 기록이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고구려가 멸망한 당시에 당은 수도를 함락하였지만 고구려 전체를 장악한 것은 아니었기에 고구려 멸망뒤에도 상당한 고구려 세력이 남아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다수의 고구려인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말갈이라는 민족이 채웠다는 것으로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발해는 당의 지배에서 벗어난 고구려 지배층과 고구려 지배하에 있던 종족이 연합하여 세워졌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고구려 당시의 민족구성 역시 그대로 계승하였기에 고구려와 발해를 민족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발해 멸망 뒤에 지배층의 다수가 고려로 남하하였고 피지배층 말갈은 만주에 남았습니다. 여기서부터 한국사에서 말갈이라는 세력이 만주사로 분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후의 말갈은 고구려나 발해 계승 의식을 갖기 보다는 말갈 그 자체로 의식을 갖고 나라를 세우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과거에 연이 있었기에 고려나 조선과의 관계에서 그들이 불리할 때는 고려와 조선을 부모의 나라로 섬기고 그들이 유리할 때는 그들 자신을 내세우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데 이는 과거의 역사를 보면 이해가 되는 것이지요.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에서 말갈은 발해까지는 한국사의 영역에 해당하고 청 이전까지는 만주사에 해당하며 청부터는 중국사에 해당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하겠습니다. 만주족이 만리장성 이남으로 들어가면서 그들 스스로 중국사에 동화, 흡수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저의 주관적인 역사 인식에 바탕을 둔 것으로 의견이 많이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의 의견을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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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engi 13-04-07 22:54
   
조선-청나라는 중국을 정복한 한민족의 남북조시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26450

금나라 청나라는 한국사입니다.  김구임시정부때 금청사를 한국사로  가르쳤습니다.
우리역사인 금나라 청나라를  원래대로 복구시켜야합니다.

제1장 려요시대
제2장 고려와 금나라 때
제3장 고려시대
제4장 종교
제5장 제도
제6장 문학과 기예
제7장 풍속

제4편 근세(近世)
제1장 조선시대
제2장 조선과 청나라 시대
http://www.yes24.com/24/goods/1978304

오랜식민지배 끝에 중국인  외모가 한국인과 비슷하게 바뀌어:
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6427&page=4
금·청사 한국사 편입 주장 서길수 교수:
http://kr.blog.yahoo.com/straysheep931/81
금 청사 한국사에 편입시켜야: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Delc&articleno=2996071&categoryId=543508®dt=20070227183207#ajax_history_home
뭐이새끼야 13-04-07 23:06
   
말갈족이 워낙 오랫동안 고구려와 동맹부족이면서 또한 고구려 산하에 위치했던 친근한 종족이라고 합니다. 대조영이 말갈족 수장출신이었구요. 그래서 당연히 고구려 내부에서 상위 귀족계층이었습니다. 고구려인인 동시에 말갈족인거죠. 말갈 몽고 같은 족속들이 다 고구려 산하에 위치했던 동맹부족입니다. 귀족계층들은 부여인들이구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말갈이나 몽골 거란같은 북방민족들이 조선시대에도 상당히 많이 살았답니다. 그들은 보통 피지배층을 이루었구요. 백정출신들이랍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때 나름 잘 대해주다가 일제시대때 왜곡되었답니다.

아무튼 일본놈들도 대다수가 조상이 한반도 도래인들인데 왜 그런지 원..

고등학생때 우리학교가 일본 자매결연학교여서 일본애들이 1년마다 단체로 찾아옴. 그래서 버스서 내리는 애들 보면 일본남자애들은 우리 한국애들이랑 외모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음. 서로 섞여서 축구하니까 이놈이 그놈같고 저놈이 그놈같아보이더라구요.
로엔그람 13-04-08 15:20
   
고구려 발해사 누구의 것인가 하는것은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자국의 영토안에서 전개된 과거의 역사를 민족의 개념으로 재해석 할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남북한 중국 러시아 모두 고구려 발해에 대해 연구하고 자국의 역사에 넣는것은 문제 될것 없다는 생각입니다 고구려 발해사에 대한 정치적의미를 부여하고 재해석하는것이 문제 입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만주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니 그 지역에서 전개된 역사를 연구하고 해석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문제는 고구려 발해사를 정치적의미를 부여하여 재해석하는 것이 문제 입니다
남북한이 만주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했다면 이런 불필요한 역사분쟁은 필요도 없을텐데 아쉽군요
     
나드리 13-04-08 18:25
   
고구려 발해사가 누구의 것인가 하는게 의미가 없다니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거기에 중국, 러시아가 자국의 역사에 넣어도 문제 될게 없다니 딱 중공에서 떠들고 있는
논리와 똑같군요..지금 자국 영토에 있는 역사는 다 자국 역사라고 하는 역사관..
     
천리마 13-04-11 16:59
   
가끔식 보면 이런 정신나간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
고프다 13-04-10 15:31
   
발해 멸망시킨게 거란인데도 오히려 여진보다 더 발해인들을 대우해주었다고 하더군요.

발해인들이 무시못할 세력이었기에 회유해서 오히려 고려/그리고 이후에 세력을 확장하는

여진을 견제하는데도 이용했습니다.

오히려 거란이 발해인들 대우는 잘해줬다고 하더군요.

금은 초기에 힘이 약하니 아골타는 '여진과 발해는 본디 한집안' 이라고 하면서 회유했는데

금이 안정되고나서 금 휘종때 발해인들에 줬던 몇가지 특권들을 모조리 박탈하고 요양 중심으로 거주하던

발해인들을 산동등지로 내쫒았다고 알고 있음. 여진은 발해인들을 동류라고 생각하지 않은듯 합니다.

고구려와의 연관성은 여진보다는 발해가 훨씬 더 크지요. 여진은 그냥 그 세력이 약해진 자리를 비집고 들어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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