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다시피 한단고기는 삼성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단군세기, 규원사화을 종합해서 만들었다고 하죠. 각 참고저서마다 저자가 다르고 다루는 역사가 다를텐데, 한단고기를 믿으시는 분들(환빠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식민빠가 아닙니다. 일제강점과 잔혹한 행위를 증오합니다.)은 특정 부분만을 믿으시는 건가요 아니면 전체 다 믿으시는건가요? 물론, 저는 다 위서라고 생각합니다. 규원사화 같은 경우는 진본이라고 판정받았지만 그 내용이 믿기 힘들다고 보구요.
옛날에 환국이 있었고 거의 전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있었고 12국 중의 하나인 수밀이국은 우리가 아는 수메르 문명이고 배달국은 삼조선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하는 얘기들은 일단 믿는 것 자체부터 힘들고 그 증거나 사료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일부 믿는 분들을 보면 지명을 가지고 주장을 하시던데, 취사선택해서 단순히 지명을 그 근거로 쓰는 건 학문 연구, 접근에 있어서 오류를 범한다고 봅니다.
어디까지 믿으시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