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생존21c - 지진,재난,재앙,대공황,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스쿨
글쓴이 : 하늘이(서울)
어제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요.
어제 점심때쯤 딸아이 핸드폰으로 모르는전화가 걸려오더군요
딸아이가 전화받고 1분정도,
"아닌데요... 서울이예요. 집에 있어요...." 뭐이런 대답을 하더군요.
누군데 그러니?
하니, 모르는 사람이라고 나를 바꿔주네요.
전화를 받으니.
술취한사람인줄 알았어요. 자세히 들어보니 조선족 말투의 남자더군요.
제가 받아서 누구냐고 하니.
"잘못걸었어요. 미안합니다." 하고 끈더군요.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이름이 아무게 아니냐고, 어디사냐고 꼬치꼬치 묻더랩니다.
잘못걸렸나 보다. 하고 잊어버리고 있는데.
30분쯤 있다가 딸아이가 또 전화를 받는데 그 사람.;;;
딸아이가 고분고분 전화를 받아주니. 폰팅이라도 할려고 하는건지. 말이 길더군요.
(초등학교 2학년이라. 싫은소릴 못합니다.;;;)
제가 뺐어서 전화를 받자, 저한테도 "아무게라는 사람 모르시나요? " 하는등.. 얼버무리더니 끈더군요.
두시간쯤 있다가 세번째 걸려왔네요.
딸아이가 번호만 보고 제게 들고 왔어요.
제가 받아서 왜자꾸 전화하냐니... 그냥 "잘못걸었습니다. 미안합니다" 하고 끈네요.
한두시간 지난다음에.(이미 저녁시간,,,,)
네번째 걸려오네요. ㅡ,.ㅡ;
내가 받아서 여보세요. 하자마자 뚝.
결국 스팸등록해놓고. 모르는 사람하고는 통화하지 말아라 교육을 시켰네요.
무작위로 전화해서
순진한 어린학생들이 전화를 받으면
재미난 이야기 해주거나. 중국어 알려준다거나. 이런 식으로 폰팅으로 발전시켜서 범죄로 이어질까 겁나네요.
집위치 같은거 알아내서.
집앞에서 전화해서 불러낸다던가.... (계속 통화를 해오던 사람이라 모르는 사람이 아니니 부르면 나갑니다;;;_
"집앞인데 네가 좋아하는 선물 전해주러 잠깐 올라갈께~ " 이런식으로 집에 혼자 있을때 들어온다던가....
누구처럼 "정육점에 고기가 떨어졌는데. 너 몇근이니?" 이러고 들어와서 잘게 썰면 어쩌라구요....
자녀분들 핸드폰 주의 시키세요~~
뭐, 당첨됐다는 식으로 전화하면 애들은 100% 넘어갑니다.(개인정보 조금 알고 전화하면 의심도 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