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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0 23:16
[일본] 욱일기 사용 관련 말씀들이 많으신데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글쓴이 : 야혼트
조회 : 1,246  

욱일기를 완전히 사용하지 말자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내놓고 써도 된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욱일기 사용이 내정간섭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침략전쟁을 반성하겠노라고 한건 일본입니다.
일본에서 분명히 침략전쟁을 반성한다고 '말로나마' 얘길하죠.
그럼, 그 침략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깃발을 안쓰는 게 상식이죠?
그럼 최소한 군기로는 쓰지 말아야죠.
유럽이나 영미권에서도 불교나 힌두교에서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금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도 욱일기의 본의에 맞게 풍어제 때나 쓰면 누가 시비를 걸지 못할텐데 왜서 그러질 않나요?
 
그리고 에스프리즘님, 욱일기는 국기였던 적이 없습니다.
육해군에서 군기로나 썼지요.
 
즉, 일장기나 욱일승천기나 별반 다를게 없는 국기입니다.
국기로 쓰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치면, 한국사람들이 욱일승천기를 문제삼으려면 일장기도
문제삼아야 할것입니다.ㅋㅋㅋ 참 의문이죠.
일장 문양 자체는 무로마치 막부 때부터 쓰였습니다.
국기의 역할을 한 것은 도쿠가와 막부 말기 때부터구요.
침략전쟁기부터 쓴 게 아니므로 시비 걸 대상이 아닙니다.
되려 일장기가 독일의 철십자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한국내에서 한국인이 욱일승천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건 그나라
자유죠. 전 그부분에 대해서 의문은 그닥 없습니다.
 
근데 일본에서 욱일승천기를 사용하는거에 대해서 지적질을 하면은
그건 내정간섭입니다. 일본만화, 일본군대, 일본거리에서 욱일승천기를 
사용하는건 당연시되거든요, 일본에서는.
독일이 나치의 상징을 금지시키지않고, 나치 군기를 금지시키지 않고, 나치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상태에서 만화, 군대, 거리에서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는데 나치 침략의 피해국에서 반발하는 게 내정간섭이라고 어디가서 말해보십시오. 말이 되는 논리인지.

 
일본에서는 별문제없는 것인데 한국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인다고
그걸 사용하지 말라할 권리는 없잖아요.
욱일기에 엮여있는 역사를 가르치질 않으니 국민들이 별 문제없이 받아들이지요. 뭔 일이 있었는지 알기에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중국이 이상한 겁니까?
 
 
마치 나에겐 아주 건강한 콩팥 2개가 있어요. 근데 누군가는 콩팥 1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해서 그 콩팥을 줘야만할 권리가 없는거 처럼요 ㅋㅋ
이걸 비유랍시고 든 겁니까? 되려 1900년대 당시 어업활동도 못하는 조선이 일본에 필요한 독도를 내줘야된다는 논리에 반박하는 데나 쓰일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내에서 욱일승천기를 사용하는걸 뭐라하는건
뭐 의문이 안가지만 일본에서 욱일승천기 사용은 어쩔 수 없는일입니다.
그걸 지적하면 엄연한 내정간섭이고 무례한 행동이죠.
결론적으로 반성한다면서 이중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일본에 대한 정당한 반발입니다.
또 침략의 상징을 거부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정의관으로 보나
도덕관으로 보나 타당한 것이구요.

 
일본에서 보자면(아니 객관적으로도) 일제시대 독립투사들은 테러리스트들인데
우리나라에서 동상을 세우든 후손에게 돈을 주든 뭘하든 일본정부나 국민들이
내정간섭 하진 않잖아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은 일본에서 불법적으로 외교권을 강탈하고, 불법적으로 병합을 한 것을 전제로 하고 한 행위입니다. 불법으로 국권을 피탈했다면 실상 전쟁상태로 들어가는 것이죠. 전쟁 중 요인에 대한 암살가지고 불법이라 합니까?

 
그러니까 그런문제는 국내에서나 떠들고 해외에서 뭘하든 신경쓰여도 신경
안써주는게 조그마한 예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욱일기 펄럭이는 것을 내비둬야 한다면 해외에서 역사왜곡해도 간섭해서는 안되겠네요? 내정간섭은 구한말과 한말에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걸가지고 내정간섭이라고 하는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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