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롭니다.
우리는 관념적으로 그냥 어렴풋하게 북한과 남한은 한민족이기에 언젠가는 같은 국가를 구성하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있었습니다만...갈수록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인구가
늘고 가지고 있던 막연한 동질감도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은
북한 구성원들도 비슷할거라고 생각되고 사실 경제적인 예속이나 정치관계등으로 상당수가
남한보다는 중국을 더 친밀하게 생각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자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더이상 자력으로 국가로서의 기능이나 통제가 불가능할때
통일 혹은 합병(?)의 파트너로써 남한과 중국중 어느쪽을 선택할까 하는 의문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관념대로 남한과의 흡수통일 혹은 연방제같은 방향으로 통일을 꾀할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중국에게 어느정도의 자치권을 획득하며 연변의 조선족과 간도를 아우르는
거대 자치주로의 편입을 고려해볼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북한의 권력자라면 합병(?) 파트너로써 중국도 심각하게 고려해볼것 같은데 말이죠.
쌩뚱맞은 생각일까요? 당장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도 남한과 통일해봐야 그다지 큰 이득이
될것 같지도 않고 2등국민 취급과 함께 이득은 커녕 불이익과 불만만 한가득일것 같습니다만.
자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