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강한 군사력에 가장 동맹국이 많은 나라는 미국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인구는 고작해야 3억 안팎이죠.
한때 미국 못지 않은 군사력을 자랑하고 인해전술의 원조 격이던 러시아도 2-3억.
강대국들이 밀집한 유럽도 인구를 다 합해야 미국 수준입니다.
분명 인구가 많으면 강대국이 될 확률이 높아지긴 하지만, 문제는 인구가 많아질 수록 그 인구들을 먹여 살리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 좋은 예가 동남 아시아의 인구는 많지만 가난한 나라들과 인구만 많은 아프리카의 빈국들이죠.
중국은 전자입니다. 많은 인구를 통해 생기는 시장과 노동력을 잘 활용해 자체 적으로도 성장하고 외국의 자본들에게 제공하면서 성장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중국의 12억 인구는 양날의 칼입니다.
조금만 경제 발전이 느려지거나 미국처럼 리먼 브라더스 사태 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순식간에 몇억의 실업자들이 발생하고,
실업자들로 인해 경제 침체가 제어 불가능할 지경까지 악화하면서 더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일어날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지금 기술 발전의 추세가 갈수록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지금 우리 나라도 어느 정도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바로 '고용 없는 성장'이죠.
물론 작은 내수 시장과 국내 기업 환경 악화로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탓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제조업이 갈수록 무인 화되 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더 이상 제조업이 고용을 더 늘릴 여력이 없고 갈수록 고용 인력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그럼 농업이나 서비스 업쪽으로 해마다 대량 발생하는 실업자들을 내 몰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 정부도 창조 경제와 고용을 통한 성장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는 거고요.
가장 기술이 발전하고 자본도 풍부한 미국도 지금 거리마다 노숙자가 넘치고 실업자가 너무 많아 이를 해결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제일 확실한 방법은 역시 인구를 줄여서 적정 수준의 실업자를 유지하는 것밖에 없을 겁니다.
이와 같이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구는 줄어들어야 오히려 국가가 제대로 성장할수도 있다는 건데요.
과연 지금 중국이 미래에 실업자가 될 그 엄청난 인구를 감당할수 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