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K에서만든 태평양전쟁사 보면 마지막회에
아나운서 맨트 내용이 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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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패전을 알게된 수많은 국민들이 모여
꿇어 앉은채 목놓아 울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동시에 국민들이 전쟁의 고통과
군의 압제하에서 해방된 날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일본이 군부를 중심으로 얼마나 정상적인 국제감각을 잃어버리고,
현실과는 거리가 먼 환상을 뒤쫓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든건 무엇보다 군부의 우월감과 이기주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부수고 전쟁을 끝낸게 소련의 참전과 원폭이라는 외압에 의한것이며
강한 외압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체질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전후 군의 지배에서 해방된 일본은 미국의 비호 아래서 오직 경제만을 발전시켜
경제대국이라 불리우게까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서간의 냉전구도가 끝나고 세계의 정치경제의 흐름이 크게 바뀌어
일본에서도 기대와 함께, 불만이나 압력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 불만 혹은 불신의 밑바탕에는
일본이 그 전쟁에서 범한 과오를 전후 충분히 반성치 않고, 청산하지 않은채
경제력만을 살찌워왔다..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아시아에 대해 태평양전쟁의 보상을 직접 적극적으로 해주려는 자세가 없다면
앞으로도 아시아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일본안에 과거와 닮은 대국의식에 의한 우월감이나 이기주의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건 아닐까요?
이 시리즈를 하는 동안 저는 아시아 사람들로부터
일본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지 않는가라는 말을 몇번이고 들었습니다
전후 50여년이 지나 그러한 목소리에 일본 및 우리 일본인들은 어떻게 대답하고,
세계와의 공존을 물색해야 하는가...
그런 의문에 대해 대답할 시기가 오고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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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의 우경화 행보를 보면 배운게 하나도 없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