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건 웃으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재특회(재일의 특권을 용서하지 못하는 모임)이 단순히 백수들만 모여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식의 빙신들 모임이 아닌것처럼 보여서요.
우선 그렇게 보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라에는 권력이 있고,
그 권력을 좌지우지 하는 정권이나 집단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권은 다시 그 정권을 주도하는 세력이나 특정 개인, 또는 특정 계급이나 계층에 의해 좌지우지됩니다.
그렇기에 보통 그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좌지우지 하는 핵심 세력은 아주 특별한 성격을 보이죠.
우선 현재 권력을 장악하고 나라를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정권과 기본 적인 성격, 노선이 비슷합니다.
또는 적대시하는 외부 세력이나 국가등을 속이기 위해 겉으로는 아주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면서도, 내면으로는 정권의 비호를 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노골 적으로 테러, 인신 공격, 납치, 공개적 모욕등등을 전개해도,
공안 당국이 이상해보일 정도로 방치한다든가, 표현의 자유를 들어 법 적 단속을 소홀히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또는 공식 적, 비공식 적으로 외부로 부터 막대한 후원 자금이 유입됀다든가 말이죠.
중국의 언론 중에 환구시보라는게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라는 이 언론은 때로는 뜬금 없을 만큼 황당한 소리를 지껄이기도 하고 감히 중국 공산당에게 강경해질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게 터뜨리는 환구시보의 뜬금 없는 헛 소리가 진짜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진심이라는게 정설이죠.
공식적으로 발표하자니 외교 적으로 부담되고, 침묵하기엔 홧병으로 스트레스 받아 죽을 것 같을때 환구시보를 희생양 삼아 진심을 드러내죠,
문제가 생기면, 환구시보의 관계자 몇몇을 해고하거나 사법 처리하는 식으로 꼬리를 잘라내면 그만인겁니다.
나치 독일에서도 비슷한 예가 있는데, 나치 집권 전엔 사설 군대인 나치 돌격대라는 불법 무장 조직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테러, 선전 선동, 암살, 총기를 동원한 대규모 총격 전등을 전개해 당시 독일의 공안 당국을 괴롭혔죠.
하지만 병력을 동원해 이들을 검거, 진압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단순한 테러 또는 범죄 조직이 아니라 나치 당이라는 거대한 권력 집단의 비호를 받기 때문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나치가 주도해 독일에 혁명이 일어날것 같은 분위기인데, 조만간 등장할 새로운 정부의 블랙 리스트에 오르는걸 두려워 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이와 같이 정권이나 정권을 주도하는 세력, 계층등은 자신들의 진심을 공개적으로 대변해줄 희생양이 필요한 법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잘라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환구시보나 나치 돌격대가 그 좋은 예이고, 아마도 재특회도 그런 성격으로 만들어진 친위 조직일거라 짐작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아무리 버려지는 말단 조직이라 해도, 무시할만한 조직인것도 아니죠.
왜냐하면 이들 조직의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아무리 희생양이라해도 기꺼이 받아 들일 만큼 정권이나 정권 주도 계층과 같은 생각을 하는 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즉 버려지거나 조만간 버려질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불만을 가져 조직 활동을 소극 적으로 하지 않는 다는 거죠.
오히려 죽을 힘을 다해 정권이나 정권을 주도하는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그들에겐 그것이 개인에게는 자랑스러운 명예이자 조국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헌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희생양으로 삼기 쉬운 말단 조직인 이들과 정권 핵심 계층은 기본 적으로 비슷한 사상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처음에는 말단 조직으로서 출발했다 해도 이들 조직 출신이 상부의 인정을 받아 출세의 길에 들어서기 쉽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처음부터 같은 목적을 가지고 출발한 동지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총리나 외무성 장관등 고위직이라해도 ,자신들의 숭고한 목적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은행 말단 수위들을 마냥 내 버려 두기 안쓰러워 보이기 마련이니까요.
어떡하든 그들을 도와주려 애를 쓰려할테고, 정권의 비호를 받는 말단 수위들의 상당수는 출세의 길로 들어설겁니다.
즉 지금은 잡다한 인간 쓰레기만 모인 것 같은 재특회도 차츰 시간이 지나면 그중에 쓸만한 사람들은 재특회를 탈퇴하거나 오히려 재특회 간판을 내세워 정치에 입문하겠죠.
또는 정치 입문이 좌절되도 다양한 방면으로 출세의 길을 걷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일본의 불길한 분위기를 가장 앞장서서 퍼뜨리는 재특회가 실상은 정권의 핵심 세력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