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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1 16:17
[기타] 분단은 이념이 아니라 민족정신이다.
 글쓴이 : 철부지
조회 : 1,541  

언젠가 함석헌의 "뜻으로본 한국역사"에서 "한민족은 철학이 없는 민족이다." 쓴 글이 문득생각났다
함석헌 선생의 신학적 역사관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철학이 빈약하다는 것은 동의한다 왜냐하면 동양사상은 철학 즉, 정신적 측면이 발달하고 서양은 물질적 과학이 발달했다..하지만 이말은 틀린말이다 철학과 과학을 분리시켜 이분법으로 놓고본 동양의 컴플렉스에 기인한다.
동양은 정신적 측면이 강하니 정신이 고매하고 서양은 과학이 발전했으니 정신적 측면이 빈약하다"하는 식의 비난을 하기위해 지어낸 말이다.
어찌 과학이 철학없이 발전할수 있는가? 서양의 과학은 철학에서 기원한다 철학적 바탕없이 과학은 없다 신본주의 사상의 플라톤적인 형이상학이 서양중세를 지배했다 거기에 반대하여 계몽주의철학이 일어나고 과학적 실증주의 표방하여 탐구하여 그간의 형이상학적인 추론들을 절대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 일단 서양철학의 맥을 보지면 과학이 아니라 철학에서부터 비 과학적인 신학으로부터 과학으로 이행되는 과정을 볼수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서양이 어찌 과학만 발전한 나라다 할수있으며 지금도 라깡.프로이트.데리다.들뢰즈.푸코. 더 오래 나가면 칸트.헤겔.데카르트 철학을 동양의 지식인들이 동양의 정신적문화는 놔두고 왜?베우려 하겠는가.
 
독일은 2차대전의 전쟁 범죄국이다 그러나 동시에 철의 냉전의 한 중심지가 됬다 바로 동독은 소비에트 연방으로 서독은 자유주의 진영으로 분리됬다.그러나 소비에트연방의 이데올로기의 고리가 약해지면서 독일은 통일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한가지 쉬쉬한게 한국내 많은 학자들은 동독과 서독으로 분리 상태라도 민간교류를 하고있었다는 사실을 말하지않고 있다 배를린 장벽이 있었다 하여도 얼마든지 동독과 서독을 은밀히 넘나들을수 있었다 동독은 부패해서 뒷돈만주면 서독인들을 동독으로 아니면 그반대도 가능했다 
왜 냉전 이데올로기가 우리 한국과 판이하게 작동됬는가?그것은 분단 자체가 독일과 다르고 이데올로기 형성과정이 다르다
즉, 독일은 파시즘때문이고 전쟁 당사국이다 이에 반해 독립과 더불어 한국은 이념의 공백에서 주체적인식 부족과 철학의 빈약 때문에 분단되고 전쟁을 치뤘다..즉 독일이 철학의 나라인데도 파시즘으로 간것은 예외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념적 상처를 치유를 할수있는 정신적 수준이 강했다는 것이다..즉 여기에 나찌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게르만 민족의 민족주의도 같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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