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근대화론의 기저에는 조선은 스스로 근대화할 역량이 없었다는 논리가 깔려있읍니다.
따라서 조선을 일본이 식민통치 한것은 조선에 축복이다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수탈이든 아니든 그냥 그밥에 그 나물입니다. 무슨 식민지 수탈하고 근대화가 다른걸로 생각하는 당신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또 식근론이 개소리인 이유가
우리나라를 위해 근대화 발전시킨게 아니고 지들 먹고살려고 근대화시킨거구요
6.25한국전쟁으로인해 일본이 지은 근대화된 건물,토지,철도 등등 모두 리셋되버렸어요
즉 지금현재의 대한민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스로 발전에 기여하여 세워진거죠
뭘 잘못 이해하시는군요.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
우리가 살쪗다 -> 의도야 어쨋던 근대화 아니냐
이런 의미로 하신 말씀입니까?
근대화라는건 다른 산업이 2차 3차 발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 산업시설이 갖추어졌을때나 근대화라고 하는거죠. 일본이 우리나라에 지은 산업시설이 그런거였습니까? 이미 있었다면 박정희가 미쳤다고 포항제철 만들었겠어요? 따라서 그건 근대화가 아니라는게 결론입니다.
기지국도 없는 아마존 오지 원주민한테 스마트폰 하나 딸랑 던져주고는 "넌 이미 근대화되었다"라고 한다고 그게 근대화 된겁니까? 터지지도 않는 스마트폰딸랑주고서?
스마트폰 만들 기술을 전수해주고 공장을 지어준다면 또 몰라도 그저 그렇게 던져주고 근대화라구요?그런걸 근대화라고는 안합니다.
일제시대 사람들이 양장도 걸치고 기차도 타고 다니니까 '어라 근대화 되었네?'라고 하는게 얼마나 멍청한 생각입니까?
조선말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민중들의 나라에 대한 주인의식이라던가 자주의식등등을 보고서 이후 충분히 근대화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것이지 마냥 넋놓고 그런 소리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건 중국의 자본주의 맹아론하고도 다르구요.(중국의 자본주의 맹아론은 레이황의 저서를 읽어보셈.우리나라꺼하곤 다름)
우리나라의 근대화맹아론은 사실 자본주의맹아론이라기보다는 민주주의맹아론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식의 성숙이 자연스럽게 자본주의도 가져오지 않을까하는 정도의 추측이지 확증하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적어도 구한말 조선인의 시민의식이 현대 일본인의 시민의식보다는 더 자주적인건 확실하군요.
일제때 근대화 되었다면 6~70년대 우리나라 기술자들이 기술구걸하러 외국에 나다닐 필요도 없었어요. 일제때 산업시설이 파괴되었어도 사람 머리속에 든 기술이 달아나진 않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사람없었잖습니까?
일제 36년간 못했던걸(사실상 일본이 흔들기에 나서던 것까지하면 40년이나 다름없죠) 50년~80년까지 30년만에 해냈는데 그보다 더 명백한 증명이 어딨을까요?
두가지 측면에서 비판합니다
1.이걸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일제때 자본주의가 정착되었다'라고 말씀하시는겁니까?아니면
'일제 때문에 자본주의가 정착되었다'라고 하시는겁니까?
전자라면 민감한 주제인만큼 오해의 소지가 없게 첨언을 하셨어야하고
후자라면 님말대로 기본적인 수준이니 일제가 없었어도 가능했겠죠.
2.뭘 도모해보기도 전에 나라가 무너졌으니 그 후에 대한 가정과 추측은 무척 버라이어티합니다. 당연히 님말처럼 러시아에 먹혀서 공산화됬을 수도 있죠.
실험에서 올바른 결과를 얻기위해서 외부요인을 제거하는건 당연하죠. 애초에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었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게된 이유가 '외부의 영향없이 내재적 역량만으로 근대화가 가능했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하기위해서 사고실험을 하기위해 저런 가정을 세운겁니다. 따라서 정확하게는 곧이곧대로 딱 일본만 배제시킨게 아니고 일체의 외부적 영향을 배제시켜야 우리 내부가 그대로보이는 것이죠. 근데 갑자기 '러시아면 어떨까'이런것은 온당치 못하죠.
논의의 포인트가 약간 다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