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12-08 07:54
[일본] [인터뷰] 장 피에르 레만 IMD 교수 "日방송 한국가수 배제, 유럽선 상상 못해"
 글쓴이 : doysglmetp
조회 : 2,036  

 
 

<인터뷰> 장 피에르 레만 IMD 교수

 
 
"일본, 잃어버린 20년 보내며 폐쇄적으로 돼"

"日방송 한국가수 배제, 유럽선 상상 못해"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일본은 19세기 중반 '탈(脫)아시아'를 주장한 이후 아시아로 복귀한 적이 없다."

장 피에르 레만(Jean-Pierre Lehmann)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교수는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사회가 점점 우경화되는 근본 원인으로 일본의 '탈(脫)아시아' 현상을 꼽았다.

프랑스 출신 아시아 지역 전문가인 레만 교수는 "일본인들은 19세기 중반 서구화를 추진하면서 그 당시 자국과 동등한 동아시아 국가는 없다거나 자신들은 더 이상 아시아인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서구 국가 위주로 동맹을 하고 일왕이 미국이나 영국, 네덜란드를 방문하면서도 아시아 국가들은 찾지 않는 점 등을 일본에서 '탈아시아' 경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로 들었다.

레만 교수는 특히 "1980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다 '잃어버린 20년'을 보내며 수치를 당한 일본 사회는 '내부'로 향하고 폐쇄적으로 됐다"면서 "중국과 한국, 베트남의 외국 유학생은 점점 늘지만 일본에서 밖으로 나가는 유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일본 사회에서 한일간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쟁이 전혀 없다면서 그 첫 번째 배경으로 일왕과 관련된 문제를 거론하는 것조차 터부시하는 문화 탓이 크다고 밝혔다.

또 "진보적 일본인들의 입지가 상당히 취약한 것도 원인"이라면서 "제가 지난 9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일본이 미국의 신뢰 있는 동맹이 되지 못하는 이유들'이라는 글을 기고한 이후 IMD로 극우단체 협박 이메일이 쏟아졌다"고 소개했다.

레만 교수는 일본인들이 가장 즐겨보는 연말 가요축제인 NHK홍백전(紅白歌合) 참가자 명단에 지난해와 달리 한국 가수가 포함되지 않은 것도 비판했다.

그는 "유럽 가요축제인 유로비전에서는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그 국가 가수를 참여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을수록 음악과 스포츠 분야나 학생들의 교류를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만 교수는 이번 일본 총선에서 승리가 점쳐지는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에 대해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아베 총재가 한국ㆍ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airan@yna.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강한대한민… 12-12-13 14:22
   
솔직히 요즘일본보면 북한이랑 다른게먼지 원....
 
 
Total 1,1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93 [일본] 한일 양국은 구 세대 관계를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해… (2) 귀신욤ㅋ 01-14 1937
492 [일본] 일본의 인구밀도.jpg (4) 한시우 01-12 9197
491 [일본] 日 성씨 순위 (19) 한시우 12-27 15364
490 [일본] 日, 한국 무시하더니 이런 사태가…결국 침몰 시작하… (15) 댓글달지마 12-27 8510
489 [일본] 일본도 싸이를 좋아하나 보네요 (3) 뽀로뽀로 12-25 2712
488 [일본] 1965년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포기했었다 (8) nopa 12-20 3321
487 [일본] 일본이 달라지고 있다... (5) doysglmetp 12-16 4294
486 [일본] 부락민 검색하다 본 기사인데 흥미롭네요 (1) 짤방달방 12-16 6298
485 [일본] 과연 한국메신저가 일본을 점령할 수 있을까요? (3) 빅브라서 12-14 2620
484 [일본] 일제 패망 후 한국 국적 안 받은 3만~4만 재일동포...… (1) doysglmetp 12-10 2467
483 [일본] 日, “한국이 스시 원조라 우겨” 왜곡보도 논란 (9) doysglmetp 12-10 2651
482 [일본] 일본의 다문화 닛케이진 (2) 뿍엑스 12-09 3119
481 [일본] 혹시 일본의 브라질 혼혈 차별에 관해 자세히 아시는… (2) 짤방달방 12-09 2642
480 [일본] [인터뷰] 장 피에르 레만 IMD 교수 "日방송 한국가수 … (1) doysglmetp 12-08 2037
479 [일본] 공명당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그들의 독도관) (23) Noname 12-08 4633
478 [일본] 스시로 “2020년까지 한국에 290억 투자…매장 80개로… (15) doysglmetp 12-05 3055
477 [일본] [도쿄특파원 칼럼] '일본의 자살' doysglmetp 12-03 2723
476 [일본] 일본은 아시아의 영국인가? 영국과 일본의 비교 (8) doysglmetp 12-03 7794
475 [일본] 일본 산업혁명 과정 (4) 한시우 12-02 4763
474 [일본] 오늘 5세기 무덤 발굴, 전남 고흥서 일본식 고분 발견… (6) KilLoB 11-27 3532
473 [일본] 일본 최대 반도체사 '국영화' 사실상 파산보… (3) doysglmetp 11-26 3099
472 [일본] 프랑스 피가로지 : 일본 나무 태우지 마라(사용하지… (2) doysglmetp 11-26 3188
471 [일본] 충격!! 日 정권 실세 " 일본왕가는 한국에서 왔다! (16) 치우비 11-26 6749
470 [일본] [일본우익의 뿌리를 찾아서] 일본은 왜 '25세 선생… doysglmetp 11-25 2776
469 [일본] 위안부 소녀상, 美 디트로이트 인근에 건립 추진 (1) doysglmetp 11-25 2695
468 [일본] [다큐]국권침탈 100년 특별기획 한국과 일본 (1) 우끼끼끼 11-23 2407
467 [일본] 日자민 ‘극우공약’ 파문… 韓·中에 영토 분쟁·역… (9) doysglmetp 11-21 5230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