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에서 번역글 빼곤 처음 글남기는데....무슨 조선족에 한이 맺힌 분들만 모여 계시나 봅니다.
(제가 약간 술에 취해서 맞춤법이 헤롱~ 헤롱~ 해도 이해해 주세요)
조선족과 한국인들간의 갈등은...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오해가 불거 지는거 아닌가 생각 됩니다.
한국청년들도... 조선족 청년들도 대다수 상대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접하잔아요.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사실상 극단적으로 과장된 측면이 많습니다.
솔직히 상당수 한국인들이 조선족분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대면이라도 해본 사람은 극히 드물잔아요.
조선족분들은 우리와 다르게 실제 한국인들을 수시로 접촉하는거 같더군요.
그런데 상당수가 직장에서 상하관계에 있다보니 한국인 상사들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 특유의 군대식 위계질서를 조선족분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인터넷등 소통의 공간에서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 시키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제 생각엔 그냥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미적인 관점에서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한국에 대한 서운함과 애증이 존재하겠죠.
우리가 조선족분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과대한 요구를 중단하고
그냥 중국인임을 인정하며, 서로간에 차이를 인정 한다면 이런 갈등은 잦아 들거 같습니다.
상당수 조선족분들이 혐한감정을 여과없이 들어 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단 한사람의 친한적이고, 민족애가 있는 조선족이 있다면
그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중국 현실상 드러내놓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에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조선족분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그들 자신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있겠죠.
나 먹고 살기 바쁜데, 민족이니 정체성이니 뒷전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중국땅에서 소수 민족으로 살면서 가끔씩 부딛치는 한족과의 차이는 어쩔수 없는 거잔아요.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고 나아가는 길만이 서로에게 상생을 도모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서로 너무 많은 왜곡된 정보로 상대를 바라봄에 있습니다.
교류 1세대 조선족분들이 한국에 상당한 상처를 받은것 역시 사실이고
그 상처가 은연중 자녀들에게 까지 물려 내려온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대 놓고 조선족분들에게 예의없는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한국에 가면 조선족 차별받는다" 라는 인식 하나만으로도
조선족분들이 예민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잠시 누나 사업이 어려움에 처해서 변변치 못할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누가 좋은 소리를 해도 혹시 "뒤에서 내 험담하는거 아닌가?"
"날 차별하는거 아닌가?" 그런 자격지심을 가진적이 있었거든요.
우리가 조선족분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보다는
그 내면의 약한 심리를 이해하고 보다 살갑게...보다 세심하게 대해 준다면
조선족분들도 한국인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진정 같은 민족으로서
화합을 도모하리라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조선족분들의 정보 습득 체널이 제한된 경우를 목격합니다.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는 중국에서 세계의 정보가 중국땅에서 취합될줄 알았는데
실상은 상당한 통제가 있더군요.
상당수 조선족분들중에 한족들이 같는 오해처럼
공자 한국인설...중국의 역사적 인물을 한국이 한국인이라 주장한다...라는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방조해온 유언비어를 맹신하고 있는 경우를 봅니다.
한국이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아니다" "날조다" 하기도 멋적고...(대응한다는 자체가 유치하니..)
민간에선 해결할수 없는 문제이고 나라 차원에서 중국과 한국의 나랏님들이 언젠간 해결하겠죠.
그런 오해만 없다면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느냐에 따라 조선족과 한국인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 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앙금은 쌓이면 벽이되고, 화해는 태산도 뚫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통일 모의고사라 생각하고 조선족분들을 통해 북녂의 동포들과 화합하는
예비고사라고 생각한다면, 조선족과 상생했던 경험이 통일후 상당한 보탬이 되겠죠.
요즘 조선족 사회도 상당한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겉으론 부유해 지는거 같지만, 앞을 내다보면 큰 변혁기가 올거 같습니다.
한중 양국 교류가 급속도로 활성화 될 갈수록,
이전같은 고용인, 피고용인의 관계가 사라지고
한국인 엘리트들이 중국의 다국적 기업이나 현지 기업에 고용되는 사례가 늘것 입니다.
즉, 한국인들이 조선족들의 고용주에 머무는게 아니라
조선족들이 고용시장에서 한국인 엘리트들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차후 얼마 남지 않은 중소기업들도 인건비 압박을 피해 중국을 떠나겠죠.
그때가 되면 정말 실력있는 조선족 인재들만 살아 남게 되는데,
조선족들의 장점인 다국어를 한다는 맹점이 점점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에 능숙한 한국인이 중국 고용시장에 늘어나고,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며 신흥 시장을 개척한 노하우를 무기로 조선족들과 경쟁한다면
지금과 같이 쉽게 한국 기업에 취업되던 청년 조선족분들 상당수가 도태될수도 있습니다.
엘리트 조선족분들은 해당사항이 안되지만, 어딜가나 엘리트는 상위 5% 정도..
나머지 조선족분들의 입지는 상당히 약화될것이며, 그것이 시대의 흐름입니다.
지금도 유능한 한족 출신 양언어 가능자(한국어, 중국어)들이 속속
중국내 한국기업 대상, 고용시장에 진입하고 있거든요.
"조선족 사절" 이라는 유치한 간판 내거는 속좁은 한국인 사장님들도 늘어 날거 같고
거기서 살아 남으려면 조선족 기업이 중국내에 센세이션이라 할만큼 엄청나게 출현해 줘야 하는데
그런 기미는 안보이고, 설사 있다해도 조선족 기업이라고 반드시 조선족을 고용할거 같지도
않습니다.
우리 기업이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제 3세계 국가에서 선전하고 있는것도(인도, 브라질등 신흥 시장은 한국 기업이 거의 석권하고 있죠)
바로 공정한 룰에서 인재를 선별하고 활용하기 때문인데...
조선족 기업이라고 다르지 않겠죠. 민족애를 발휘해서 우린 조선족들만 고용하겠다?
그럼 살벌한 경쟁구도에서 도태되겠죠.
조선족 너무 욕하지 마세요...
"그들도 한국인입니다" 라는 감성적인 호소때문이 아닙니다.
한,조선족 양쪽간에 오해와 편견이 극에 달한 이때에
상생하지 않는다면 양쪽 모두 루저가 될 공산이 있습니다.
그 오해의 벽은 의외로 쉽게 허물어 질수 있습니다.
우리가 조선족 인재들을 한국사회에서 성장 시킬때
조선족 분들의 애민심도 고취되고, 같은 조선족 인재가 한국 사회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간 품었던 응어리도 해소되리라 생각됩니다.
중국 사회가 아직은 소수민족에 대한 활용을 잘 못하고 있는 이때..
우리가 나서서 조선족 출신 K POP 가수, 조선족 출신 국회의원등을 배출시키면
조선족 분들 내면에 숨겨왔던 응어리는 풀어지고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일원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PS-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은 조선족분들만 경험하다 보니 제 경험도 "꼭 맞다"라고 자부는 못하지만
사람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착한 사람 있으면, 나쁜 사람 있고
나쁜 조선족 있으면 착한 조선족 있고, 나쁜 한국인 있으면 착한 한국인 있고,
머리 나쁜 조선족 있으면, 많이 배우고 양식과 소양을 갖춘 멋진 조선족 있고..
하나를 보고 전체를 평가하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제가 겪은 조선족들은 최소한 말이 통하고,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오리빵즈인지 가오리 모양의 빵인지 하는 욕도 한국인이 듣기 전해
조선족들이 훨씬 그 이전부터 한족들에게 듣던 욕이에요.
같은 표현의 욕을 조선족과 한국인에게 하는것만 봐도 우린 한민족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