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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5 01:27
[기타] 발해의 통치제도
 글쓴이 : 대은하제국
조회 : 8,547  

<발해의 통치제도>
- 발해는 점차 영토를 넓혀가고 국력이 강화됨에 따라 통치제도를 보완해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통치제도가 일시적으로 확립된 것이 아니고, 지방조직체제나 군사조직 등이 점차 확대되고 보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해 건국과 함께 정부조직이 형성되고, 3대 문왕 때 많이 정비되었으며, 10대 선왕 대 이후 완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해의 통치조직은 발해 고유의 것이라든가, 또는 고구려의 것을 토대로 하였거나, 당의 제도를 모방하였다는 설 등 다양합니다. 관부명이나 형태가 당나라의 것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명칭이 완전히 일치하거나 관부의 업무가 당나라의 것과 동일하지는 않으며 당나라의 제도를 참조하되 발해의 특성이나 환경에 적합한 독자적인 조직이 성립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중앙조직이나 지방조직, 군사조직 등이 당나라는 당의 국가 규모에 맞게 큰 반면, 발해의 조직은 국가의 규모에 따라 조직이 작으나 실용성을 감안하여 점차 보강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앙조직
발해는 중앙에3성 6부, 1대·7시·1원·1감 1국을 두었습니다.

1. 3성 6부
정당성 : 왕의 명이나 국가 정무를 집행하는 기관으로 대내상을 장관으로 하고 그 아래에 좌사정·우사정이 있고 그 밑에는 좌윤·우윤이 있어 좌사·우사 6사 관장하였다. 행정부의 각부에 해당하는 6사는 관장업무를 나타내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충·인·의 ·지·예·신이라는 유교 윤리를 나타내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발해의 정치적 가치관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 6사에서 관장하는 업무
충부 : 문관의 임명, 훈관·봉작의 수여, 관리들의 업적 평가
인부 : 호구·토지 조사, 조세, 재정, 도량형, 녹봉 업무 담당
의부 : 국가 의례와 제사, 과거제 운영, 교육 관리, 사신 교환 및 접대
지부 : 군사 업무, 무관 임명, 군사 양성, 봉수·역참 관리
예부 : 법률·형법 관련 업무, 죄인 심판, 형률 관리, 천민 관리
신부 : 건설·토목공사, 둔전·수리 관리, 산하와 저수지 관리

3. 1대, 7시, 1원, 1감, 1국
중정대(대중정, 소정) : 감찰기구
문적원(감, 소감) : 황국의 도서 관리, 비문·축문·제문 등 작성
전중시(대령, 소령) : 황제의 생활 물품 관리, 옷·음식·주거·수레 등 관리
종속시(대령, 소령) : 황제의 친인척 관리
태상시(경) : 국가의 제사 관리, 예절 문제 관리
사빈시(경) : 외국 사신 접대 관리
대농시(경) : 농업 곡식 업무 수행, 창고 관리
사장시(영, 승) : 외국 무역품 관리, 재화 관리
사선시(영, 승) : 궁중 잔치 관리, 의례 음식 제조 관리
주자감(감, 장) : 교육 기관(귀족 자제 교육)
항백국(상시) : 환관청으로 왕실·후궁의 명령 전달, 왕실 경호 및 일상생활 지원


4. 지방 제도
발해 영토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방제도 역시 보강하여 5경 15부 62주를 두어 큰 영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였습니다. 5경을 둔 것은 발해의 세력이 확대됨에 따라 국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주요 지역에 정치 군사 경제 중심지로 설치한 것입니다.

5. 군사제도
군사제도 역시 발해의 국세가 강화됨에 따라 확장 보강되는 면을 보였습니다. 대외 사신도 초기에는 무관출신이 중심을 이루다가 후에 정치가 안정됨에 따라 문관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군사조직도 점차 변화 발전하는 모습이 발견되나, 구체적인 조직이나 역할 등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군사업무를 담당한 부서는 정당성의 지부-융부와 수부로 군사 업무, 무관 임명, 군사 양성, 봉수·역 참 관리, 군사지도·전차·수레·무기 관리 등을 관장하였다.

9세기에는 중앙과 지방을 방어할 수 있는 보다 확대 강화된 군사조직으로 발전하여 위군(왕실군)과 부병(지방군)으로 분리 조직되었습니다. 변경을 방비하는 지방군인 좌우신책군, 황실 호위군인 좌우삼군, 지방의 부병인 120사가 있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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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환 14-11-15 18:38
   
와 ㅋㅋ 고등학교 한국사 시간에 배우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덕분에 더 자세히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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