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도권 사학자로서
소위 환빠 만큼은 아니지만 환빠에 버금가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 분의 대계와 논지가 상당히 마음에 들고 타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역사를 학문으로 접근하면 과학이 되고,
과학자로서의 역사학자는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 곧 자신의 주장을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증명하고 입증해 가는 과정이 사학이겠지요.
그런 시각에 입각해서 그 분의 생각은 상당히 풍부한 근거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비교적 논리적으로 자신이 가설한 세계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독해력이라는 것이 있죠
저는 문학의 창작과 준평론 등을 하는 사람으로서
비교적 평균 이상의 문리파악을 하는 자라고 자부합니다만
저의 독해력과 문리파악력으로 대했을 때
그 분의 논리가 타당하게 여겨지는 편입니다
고교 시절부터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이런저런 책들을 보며 준학부생처럼 역사학의 곁붙을 쬐온 사람으로서
제가 가지고 있던 파편적이고 방만한 역사적 교양 지식이 집대성되는 느낌을 받아서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이곳에 계신 몇 분은 우리 역사에 대해 저보다 훨씬 고급한 학식과 논리력을 갖추신 것으로 보여
여러분들의 견해를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