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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4 11:27
[기타] [역사] 조선은 어떻게 500년이나 갔을까?
 글쓴이 : 구름위하늘
조회 : 4,158  

SNS 공유글 중에서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어서 공유 합니다.


"-역사를 보는 방법도 대단히 다양한데요. 우리는 초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습니다.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다.’ 아마 이 가운데서 초등학교 때 공부 잘하신 분들은 이걸 기억하실 것입니다.

500년 만에 조선이 망한 이유 4가지를 달달 외우게 만들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사색당쟁, 대원군의 쇄국정책, 성리학의 공리공론, 반상제도 등 4가지 때문에 망했다.” 이렇게 가르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아, 우리는 500년 만에 망한 민족이구나, 그것도 기분 나쁘게 일본에게 망했구나.’ 하는 참담한 심정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나로호의 실패를 중국, 미국, 소련 등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듯이 우리 역사도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아야 됩니다.

조선이 건국된 것이 1392년이고 한일합방이 1910년입니다.

금년이 2010년이니까 한일합방 된 지 딱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면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세계 역사를 놓고 볼 때 다른 나라 왕조는 600년, 700년, 1,000년 가고 조선만 500년 만에 망했으면 왜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는가 그 망한 이유를 찾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나라에는 500년을 간 왕조가 그 당시에 하나도 없고 조선만 500년 갔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조선은 어떻게 해서 500년이나 갔을까 이것을 따지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 이하 생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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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신 15-07-24 12:12
   
그렇네요.. 공감이 가네요 망한 것 을  가르 치는게 아니고 오래간 이유를 가르쳐야 하는 거네요..
볼드모트경 15-07-24 12:39
   
사람들이 왜곡인지하는 조선시대이미지도 복구해야죠

특히나 조선시대에 무슨  흰옷입고 초가집에살면서 밥걱정하는 가난한 농촌국가에서  못 빠저나옴. 대한민국이 잘산건요 40년동안만이다라는 논리가 조선사비하에서 시작
     
두근두근 15-07-24 14:27
   
가난한거 맞습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보세요 당시 청나라를 오랑캐라고 무시했던 조선이지만 막상 가보니까 조선이 잘사는줄 알았는데 청나라랑 비교해보니 너무 가난한 나라라고 알게된거 아닙니까?
          
비좀와라 15-07-24 14:49
   
박지원은 유명한 중뽕이지요. 지금의 일뽕글을 보면 알수 있지요.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기에나 차이가 극명하게 나지 그 당시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났겠습니까?
          
볼드모트경 15-07-24 17:20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썼을 무렵의 조선후기실질임금과 관련한 글이 있는데

잉글랜드, 이탈리아보다 높았지만 더욱 후기로 갈수록 떨어진다라는 분석이 있죠.

극단적으로 1900년 OECD Maddison GDP 추정에서도 South Korea > China이니

한국사람들이 으레 생각하는 한국인들은 요 40년간만 잘 살았다라는 통념은 이제 반박될 근거들이 비축되어 있어요.
               
해달 15-07-25 00:21
   
꼭 읽어보고 싶네요.
혹시, 링크나 글의 제목을 아십니까?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5-07-24 13:52
   
어느 나라든 망하게 되고 얼마나 오래 갔느냐에 따라 우수성이 보인다는 말씀 같네요.
     
엄빠주의 15-07-24 14:27
   
그러니까 오래 간 왕조는 아주 옛날 시대이기 때문에 망하기가 쉽지 않았고 조선 왕조는 정세가 불안정한 근대에 망했기 때문에 그 정세가 불안정했던 당시에 500년이나 간 왕조는 조선밖에 없었다는 것 같네요. 그러니까 왕조의 지속성은 시대에 따라 상대적이다 라는 말씀 같습니다.
두부국 15-07-24 16:52
   
조선은 초기에는 잘살고 풀파워였지만 중반부터 계속 안습많은 나라입니다
     
볼드모트경 15-07-24 17:22
   
조선중후기도 생각외로 그렇게 안습인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조선초기의 활동성을 유지하지 못해서 보이는 정도이지. 조선이 막장으로 간건 세도정치이후라고 보는 쪽이라서요. 영정조 까지는 그런대로의 세계흐름과 맞출 정도는 되었다고 봅니다.
상도실어 15-07-24 18:41
   
유교 때문이라고 봄,
     
비좀와라 15-07-24 19:45
   
유교 때문이 아니에요. 유교 때문에 조선은 세율이 낮았습니다. 한마디로 국민은 잘먹고 잘 살았다고요. 그러니 세율이 엄청 높았던 나라의 국민이 잘 살더란 논리는 안 맞는다는 겁니다.

국가가 부유 하고 지배층이 화려하게 살더라도 국민이 잘 사는건 아니지요. 조선은 국가가 부유하지 않고 지배층이 검소하게 살더라도 국민이 잘살게 하려는 체제 이었던 겁니다.
          
두근두근 15-07-25 01:30
   
조선 인구의 절반이 노비인데 세율이 낮았다 한들 의미가 있을까요....
               
해달 15-07-25 13:24
   
인구 절반이 노비이면 국가 유지 못할텐데...
천인은 세금 안냈는데... 간단히 대한민국 5천만 중 2천5백만이 세금 안 내면 나머지 절반이 충당해야하는데..
ㅂㅂ이신가?
                    
두근두근 15-07-25 15:36
   
절반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4할에 근접할정도로 노비 비율이 심각하게 높았다는걸 인터넷에서 조금만 쳐도 알수가 있을텐데요?
                         
해달 15-07-25 19:25
   
그런가요?
                         
남궁동자 15-07-26 00:54
   
그런데 노비는 노예는 아니라서 엄연히 사유재산도 있고 경제활동도 했습니다.

노비도 종류가 많아서 흔히 생각하는 노예로서의 노비는 극히 일부입니다.
               
구름위하늘 15-07-27 12:32
   
글쎄요.. 오히려 잘못아시는 분이 많네요.

다음 자료의 통계를 보세요. 초기를 제외하면 노비의 비율이 40%인 적이 오히려 없습니다.
호수 기준으로 확실히 점점 줄어들죠

http://hikostat.kr/1934

http://contents.history.go.kr/front/textbook.do?process=view&recordId=kk_062_0020_0030_0030

이상하게 조선 후기에도 노비 비율이 높다고 알고 계신 분이나
우리나라 노비 신분이 서양의 노예, 농노, 공노 보다 못하다고 알고계신 분이 많은 듯.

노비가 좋은 제도는 아닐지라도 노비 신분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그렇게 많지도
나쁜 위치도 아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멍게 15-07-25 22:00
   
1. 비잔틴 제국 기간을 뺀 로마제국도 천년을 넘게 갔으나 대다수는 왜 로마가 망했냐 라고 보는 것이랑 같습니다.
2. 왜놈한테 나라 뻇김
3. 중국한테 굽실거렸다
4. 상대적으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으니 깔게 많다

패권전쟁 하고 이러면 후세에 역사를 보는 사람이야 가슴이 벅차오를지 몰라도 그 시대 사는 사람들에겐 허리가 휘고 목숨을 바쳐야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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