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이지만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놓친 것이 바로 아래 것들입니다.
[ 모음은 오로지 11 글자만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조합하여 사용하였다.]
[ ㅐ ㅔ ㅘ 등은 기본 11 글자가 아니라 합쳐서 사용하는 것 뿐이다.
따라서 ㅐ = ㅏ +ㅣ 이므로 애 를 아이 라고 발음했다. (세종당시) ]
[ 시간이 흐르면서 ㅐ 를 한글자로 보아 한개의 발음인 애 로 발음했다 (단모음화)
결국 ㅏ +ㅣ --> ㅐ 라는 글자 모양 때문에 [아이]에서 [애] 라는 발음이 새롭게 탄생함 ]
그 자세한 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음의 만든 순서는 다 알다시피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먼저 만든 것은 세개의 . ㅡ ㅣ 입니다. (천지인 원리)
둘째, . ㅡ ㅣ 를 조합해서 8 개를 더 만들었다.
그래서 11 개가 되었다. (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 )
세째, 11 개의 중성을 2개 또는 세개씩 합쳐서 사용하였다.
결국
애 는 아 + ㅣ 라는 두개의 모음을 합쳐서 쓴 글자입니다.
애 를 만든 적이 없고 ㅏ 와 ㅣ 를 만들었고 그것을 합쳐서 [애]가 탄생한 것입니다.
[훈]을 만든 적이 없고 ㅎ , ㅜ , ㄴ 을 만든 후에 그것을 합쳐서 [훈]자가 탄생한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세종대왕 당시는 [애]라는 글자는 [아 + ㅣ] 이므로 발음은 [아이]라고 읽었습니다. (복모음)
그러던 것이 [애] 라는 글자때문에 [애]라고 한글자로 발음하게 되었습니다. (단모음화)
훈민정음 언해에는 [애] 에 대한 발음 방법이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애]는 [아 + ㅣ] 이므로 당연히 [아이]라고 읽을 것이므로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두 모음이 합쳐진 [애] 와 [에] 라는 형태의 글자로 인해
당시에는 하지 않던 새로운 발음인 [애] 와 [에] 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애]는 아이
[에]는 어이
라고 발음하니 분명히 서로 다른 발음이었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오늘날
[애] 와 [에]를 한글자로 발음하므로
발음의 구분이 없어져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와 에 발음을 구별하지 못하고 그냥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미래에는
제비다 재비로 통일될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예입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